위 도표는, 10년 넘은 OLED의 현실이다. 해서 OLED가 뜬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D와 LGD가 LCD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LCD가 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중국과 대만이 대신 생산할 뿐이다. ▶OLED가 TV용으로 적합한가? OLED소자는 유기물이라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는 원천적으로 해소가 안 된다. 해서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몰라도. 10년 정도 사용하는 TV용으로는 OLED는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입증은, 4~5년전에 OLED TV를 구입하신 분들의 고장 발생 비중이 LCD에 월뜽히 높고, AS를 받으려고 하면, 패널 교체 비용이 비싸, 차라리 OLED패널 교체 비용보다 저렴하면서 최신의 LCD TV로 구입하는게 더 낫다. 해서 OLED TV는 사실상 수명이 5년 이내다.
▶OLED TV, 비싼 만큼 가치가 있는가? OLED TV가 LCD TV보다 나은 점은 딱 하나다. 바로 화질이 LCD TV에 비해 다소 좋다는 것이만, 비싼 가격차이(3~10배)만큼 화질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비싼 가격에 비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은 LCD TV에 비해 한참 쳐진다. 해서 OLED TV는 비싼 만큼 가치가 없다. ▶비싼 OLED TV가 굳이 필요한가? 젊은 세대들은 TV를 아예 보지 않거나,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TV를 보는 시간보다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TV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만 못하다.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이, 비싼 OLED TV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UHD(4K)콘텐츠 비중은 10%내외밖에 안 되고, 그 UHD(4K)콘텐츠 질이 떨어져, 무늬만 UHD(4K) 화질이라는 점에서 비싼 OLED TV의 필요성은 더 더욱 무의미 해진다. 즉, UHD(4K)콘텐츠 질의 척도가 되는 압축(전송) 비트레이트가 UHD(4K)방송은 물론 OTT까지 16Mbps내외밖에 안 된다. 일본의 UHD(4K)방송은 35Mbps이고, UHD블루레이는 60~80Mbps지만, 국내엔 UHD블루레이 자체가 없다. 이처럼 국내 UHD(4K)콘텐츠 질이 쳐지는 상황에서, LCD TV에 비해 3배~10배나 비싼 OLED TV를 굳이 구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 지금과 같은 UHD(4K)콘텐츠 질이라면, 저렴한 중소업체 4K LCD(LED) TV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UHDTV는 그 자체가 초고화질 TV이기 때문에, 88인치 미만에선, 그것이 LCD든 OLED든, 또는 4K TV든 8K TV든, 사용자가 느끼는 화질 차이는 크지 않다. 해서 내구성이 떨어지면서 가격은 3배~10배나 비싼 OLED TV는 굳이 필요가 없다. ▶삼성-LG가 OLED TV에 집중하게 되면 국내 TV가격은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 해서 국내서 삼성-LG TV를 구입하면 바보소리까지 듣는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많은 분들이 해외에서 자국산(삼성-LG) TV를 구입하는 웃지 못할 일이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지만, 국내 TV시장을 97%이상 독과점하고 있는 삼성-LG는, 어떤 형태로든 자신들 TV가 판매가 되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삼성-LG가 TV의 중심을 OLED TV로 가게 되면, 국내 TV가격은, 사실상 3~10배까지 비싸지는 셈이다. 특히 OLED TV 중심으로 TV시장을 가게 되면, LCD TV의 성능을 고의로 낮추어 OLED TV로 구입을 유도함으로서,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은 2~3중의 피해를 보게 된다. ▶OLED TV는 미래지향적인가? 즉, OLED TV는 LCD TV를 대처할 수 있는가? 현존 디스플레이(패널)중 LCD만한 가성비를 가진 디스플레이(패널)는 아직 없다. 해서 가격은 물론 고주사율과 같은 성능과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때문이라도 OLED TV는 LCD TV를 대처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OLED TV의 미래라 할 수 있는 8K OLED TV는, 대중화가 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OLED소자를 4배이상 더 사용하여, 가격이 4배이상 비싸지고, 소비전력도 4배이상 상승을 하여, 출시 5년차가 되도록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즉, 자발광의 장점이 단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해서 OLED TV는 LCD TV를 대처할 수도 없고, 미래 지향적이지도 못하다.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종료한 진짜 이유는?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종료한 진짜 이유는, 패널 시장의 미래를 잘 못 예측해서 LCD생산을 종료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즉, TV시장이 75인치 이상과 8K TV로 변화를 하고 있는데, 10.5세대(75"~적합)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 55인치 생산에 적합한 8.5세대로 안이하게 대처를 하였고, LCD에 대한 기술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고, OLED에만 올인 함으로서, Mini LED TV와 Micro LED에서 조차 중국이나 대만에 밀리고 있다. 해서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종료한 진짜 이유는, 패널 시장의 미래를 잘 못 예측한 실책 때문이다. 물론 중국의 LCD굴기로 LCD패널 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TV제조사도 없어 우리보다 더 악조건인 대만의 LCD패널 제조사들은 삼성D나 LGD처럼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다.
참고로 LCD는 LCD로 대응을 해야 한다. OLED로는 LCD를 대처하지 못한다. OLED로 대처도 못하는 상황에서, 삼성D와 LGD가 준비도 없이 성급하게 LCD를 종료함으로서, 중국과 대만의 LCD만 살려주는 꼴이 되었다. 특히 중국이 LCD를 독과점하면, 중국은 그것을 빌미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OLED TV를 견제할 것이다. 지금 TV시장은, 중국산 8K LCD(LED/Mini LED) TV의 가격이 삼성전자-LG전자 4K OLED TV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다. 4K OLED TV의 화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한다. 해서 4K OLED TV로는, 8K LCD(LED/Mini LED) TV와 경쟁할 수가 없다.
또한 많은 분들이 TV를 예전만큼 보지도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해서 이젠 TV는 비싼 TV보다는 저렴하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LCD TV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비싼(고급) TV는 이제 Micro LED TV로 충분히 대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LG가 4K OLED TV로 가려는 속내는? 삼성전자 TV의 99%, LG전자 TV의 85%가 LCD TV인 상황에서,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종료하면서, 삼성-LG LCD TV는, 중국-대만산 패널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TV기술의 평준화로 저렴한 중국산 LCD(LED/Mini LED) TV와 삼성-LG LCD TV의 차이가 없어지면서, 삼성-LG는 LCD TV를 비싸게 판매할 수가 없게 되었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삼성전자-LG전자는, 삼성D와 LGD가 생산하는 OLED로 중국산 저가 LCD(LED/Mini LED) TV와 차별화를 하려는 것이다. 즉, OLED TV로 TV가격 마진을 충분히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8K OLED TV로 가는 것은 한계성이 있다 보니, 삼성-LG는 4K OLED TV를 중심으로 TV시장을 끌고 가려한다는 것이다.
(클릭)삼성·LG TV, 비싸게 주고 구입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OLED를 대처할 수 있을까? OLED 올인 정책으로 가고 있는 삼성D와 LGD는, 지난 1월 10일에 블룸버그통신이 애플이 2024년부터 자체 제작한 디스플레이(Micro LED)를 탑재해서 제품을 출시하면, 삼성D와 LGD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지난 한주동안 삼성D-LGD는 놀라울 정도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방향을 제시하였다. 즉, 삼성D는 2023년 말까지 스마트워치용 Micro LED 디스플레이 양산하겠다고 밝혔고, LGD눈 2024년 말까지 애플 스마트워치용 Micro LED 디스플레이 양산해서 애플에 납품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더욱 의아스러웠던 것은,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자체 개발하더라도 생산은 우리 기업들의 손을 빌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국내 언론들의 보도다. 사실 디스플레이는 CPU나 GPU처럼 개발을 하고 생산을 위탁할 수가 없다. 현재 삼성D와 LGD가 애플에 납품하는 디스플레이는 모두 삼성D와 LGD가 개발해서 생산까지 하는 구조다. 해서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자체 개발해서 삼성D와 LGD에 위탁 생산할 수 있은 사안이 아니다. 고로 애플이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면, 애플은 직접 생산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OLED 올인 정책으로 가고 있는 삼성D와 LGD는, 지금까지 이러다할 Micro LED 관련 기술을 선보인 것도 없고, 그렇다고 R/G/B 3색의 Micro LED소자를 개발 생산하고 있지도 않다. 해서 삼성D와 LGD가 그것도 1~2년에 이 모든 기술을 축적해서,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기는 쉽지가 않아 보인다. 헌데, 더 큰 문제는 애플이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 생산해서, 2024년에 애플워치에 적용이 되면, 애플은 이후에(2025년~) iPhone과 iPad, Mac으로, Micro LED 디스플레이 확대 적용해 나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현재 삼성-LG가 가고 있는 OLED 올인 정책은 상당한 치명타가 예상된다. 설사 삼성D와 LGD가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애플에 납품한다고 해도, 삼성D와 LGD의 OLED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 향후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OLED를 대처할 수 있을까? 물론 지금과 같은 여건만을 놓고 본다면, 기술은 뒤로하더라도,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가격 때문에 현실성은 없다. 하지만, OLED가 사실상 삼성D와 LGD 독점 생산 체제여서, 가격 인하엔 한계가 있었지만,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LCD처럼 거의 모든 패널제조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가격 문제는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 해서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다소의 시차는 있겠지만, OLED를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삼성D와 LGD 주도가 아닌, 대만이나 중국, 그리고 애플과 같은 회사들이 주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서 삼성D와 LGD는 OLED 올인 정책을 이제는 제고해야 할 것이다. 즉, LCD가 비록 마진이 없다고 해도, LCD를 기반으로 성장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는 의미에서 LCD는 유지를 하고, 차기 디스플레이는 Micro LED로 가는 것이 현명한 대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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