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글쓴이가 잘못 알고 있네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를 줄여서 "제주도"라고도 합니다. 강원도, 경상도처럼 제주도라 부르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행정단위의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즉, 제주특별자치도(濟州特別自治道)는 제주도(濟州島) 위에 존재합니다.
글쓴이가 말하는 "제주도(島)가 아니라 제주도(道)"이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정확하게는 둘 다 맞는 말입니다.
행정단위로서 방문할 때는 道를 써야하고(가령 도지사가 일본으로 출장을 왔을 때 플랜카드 등에 사용할 때),
그냥 지명으로서 쓸 때는 島를 써도 된다는 말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가령 부산에 영도(影島)라는 섬이 있습니다. 거긴 하나의 구(区)거든요. 그러니까 영도구는 영도를 기반으로 한 행정단위입니다. "영도(라는 섬)"에 간다고 하지, "영도구(라는 행정단위)"에 간다고 하진 않거든요.
홋카이도의 경우에는 행정단위로 섬을 정하였기 때문에 다릅니다.
즉, 행정단위로 편입을 시켰다는 것은 홋카이도가 일본의 소유가 된지 얼마 안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이전에는 "에조(蝦夷)"라고 하여, 섬이라는 인식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삼국 이래로 우리 나라의 고유 영토였습니다.
그 당시부터 "섬"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고려시대부터는 "탐라주"라고 불리었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도(道)로 승격이 됩니다. 그러기에 이름이 2개가 되어버린거죠.
결국 둘 다 맞는 이름입니다.
글쓴이의 취지에 맞게 쓰자면, 가령 마라도의 경우에는
제주도(道)에 속한 마라도가 됩니다. 그렇게 구분하시면 되겠네요.
첫댓글 성급한 판단이 부른 오류이지요..
굿굿 좋은 설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