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그는 소재와 짜임새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뉘며 놓이는 공간도 달라진다. 융단이나 엉성한 천에 굵은 색실로 수놓은 퍽트 러그(Fucked Rug)는 60만원부터 2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이라 카펫·러그 전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관리하기도 까다롭고 얼룩이 묻으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러그이므로 소파나 가구로 압력을 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콘솔 앞에 러그를 두고 장식적인 효과를 내는 정도로 사용하면 좋겠다. 잡지에 등장하거나 소품 숍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러그는 래그 러그(Rag Rug) 스타일. 천을 엮거나 짜서 만든 것으로 넝마 러그라고도 불리며 아이들 방, 침실, 욕실 입구에 두루 사용한다. 카펫·러그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 소품 숍이나 패브릭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1만원대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고 선택의 폭 또한 넓다. 퍽트 러그에 비해 관리하기 쉽고 러그의 파일이 가구나 소파에 눌렸더라도 쉽게 펴진다.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래그 러그가 더 적합하다 하겠다.
숍&전문가에게 배운 러그 스타일링
러그는 일반적으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을 커버하기 위해 깔아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실용성보다는 공간의 장식성을 높이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게 맞다. 그래서 카펫과 달리 바닥 전체에 깔지 않고 가구나 침대 옆에 두거나 발치에 살짝 걸쳐 두는 것. 어디에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포인트가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좌우하게 된다.
모양 다른 러그로 공간감 주기 원형 러그를 직사각형 일자 소파 발치 한 에만 걸치도록 두고, 의자가 놓인 곳에는 모던한 패턴을 가진 사각 러그를 두면 공간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된다. 모던한 공간이라고 해서 짙은 색 원형 러그를 선택하게 되면 오히려 무난해 보이게 되므로 밝은 컬러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나무 테이블 앞 발치에 걸쳐 깔기 나무 테이블을 러그 중앙에 배치하게 되면 러그의 독특한 프린트도 가려지고 나무 테이블의 심플한 매력을 느낄 수 없게 된다. 러그 위쪽 가장자리가 나무 테이블 앞 발치 반 정도에 걸쳐지도록 둘 것. 나무 테이블의 내추럴한 묘미와 러그의 동물 패턴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그림 같은 공간이 된다.
패턴 러그로 포인트 주기 심플한 소파 앞에 러그를 둘 때는 단색보다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것을 골라야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러그는 소파 너비와 똑떨어지는 크기로 준비하되 소파 발치에 밀어 넣지 말고 앉았을 때 발이 닿는 면과 일직선으로 맞닿게 둔다.
침대 발치에 러그 끝단만 걸치기 중국에서 구입했다는 스타일리스트 이지은 씨의 가죽 러그. 디테일이 화려하기 때문에 모던한 공간에 심플하게 매치해야 세련된 느낌이 난다는 생각에서 침대 발치와 벽걸이 TV가 달린 틈새 공간에 러그를 두고 침대 발치에 러그 테두리 부분만 걸치도록 살짝만 밀어 넣었다.
침대 발치에 과감히 밀어 넣기 침실 바닥이 화이트라면 어떠한 가구를 놓아도 밋밋하고 동동 떠 있는 느낌을 받게 마련이다. 짙은 색 러그를 침대 발치 1/3 지점까지 깊숙이 밀어 넣어 무게감이 느껴져 안정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볼 것. 파일 길이가 굵고 긴 러그 말고 돗자리처럼 얇게 커팅해 까슬까슬한 질감이 느껴지는 러그를 두면 화이트 바닥에 포인트 타일로 장식한 듯한 효과가 난다.
실물 보고 직접 고른, 러그 최신작
1 모던플라워·10만9천원 꽃 모양을 라인으로 형상화시킨 세련된 제품. 앞면은 아크릴 섬유, 뒷면은 면 100%를 사용하여 침대 발치에 놓아두면 밀리지 고 고정되어 있다. 100×150cm. 두산오토. 2 블랙 그래픽·2만9천9백원 아크릴과 면을 혼방한 제품. 채도가 낮은 톤 다운된 컬러를 매칭하여 볼수록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55×80cm. 두산오토. 3 샤이니 사기·20만원 잔사 날림이 없으며 뒷면에 마 원단을 덧대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 접었다 펼쳐도 접혔던 자국이 남지 않으며 파일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길어 안락함이 느껴진다. 120×180cm. 한빛카페트. 4 Code·10만원 천연 소재로 만들어 보들보들한 감촉이 느껴지는 핑크 러그. 실타래를 꼬아놓은 듯한 매듭 조직이 견고하다. 100×150cm. 한일카페트. 5 핑크 모던 러그·2만9천9백원 앞면은 울, 뒷면은 면을 덧댄 러그. 자동차 타이어가 누르고 지나간 듯한 기하학적인 패턴이 돋보인다. 그레이와 핑크의 조합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심플한 소파 앞에 두면 화려함을 더할 듯. 120×180cm. 두산오토.
6 오리엔탈·20만원대 인도산 울을 100% 사용한 제품. 소재의 톡톡함과 함께 발이 닿았을 때 보들보들한 감촉이 느껴진다. 120×180cm. 아포아룸. 7 Garnet·13만6천원 울 소재로 된 까슬까슬한 질감이 느껴지는 러그. 베이지 컬러의 단조로움을 원형 패턴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120×170cm. 한일카페트. 8 버블 러그·6만6천원 면과 아크릴 섬유를 같은 비율로 혼방한 제품. 촉감이 부드럽고 바닥에 깔아놓아도 밀리지 않는다. 산뜻한 그린에 물방을 패턴을 넣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120×180cm. 리빙핸즈. 9 뮤즈·6만원 오래 두고 사용해도 무난한 제품. 브라운 계열의 3가지 컬러로 스트라이프 형식 패턴을 넣어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120×180cm. 리빙핸즈. 10 주드 브라운&블루·5만원대 광택이 많고 파일이 길어 화려한 스타일.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아크릴을 20%씩 혼방한 제품으로 밀도가 높아 쿠션감이 좋다. 100×150cm. 이케아컬렉션.
러그는 소재와 짜임새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뉘며 놓이는 공간도 달라진다. 융단이나 엉성한 천에 굵은 색실로 수놓은 퍽트 러그(Fucked Rug)는 60만원부터 2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이라 카펫·러그 전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관리하기도 까다롭고 얼룩이 묻으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러그이므로 소파나 가구로 압력을 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콘솔 앞에 러그를 두고 장식적인 효과를 내는 정도로 사용하면 좋겠다. 잡지에 등장하거나 소품 숍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러그는 래그 러그(Rag Rug) 스타일. 천을 엮거나 짜서 만든 것으로 넝마 러그라고도 불리며 아이들 방, 침실, 욕실 입구에 두루 사용한다. 카펫·러그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 소품 숍이나 패브릭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1만원대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고 선택의 폭 또한 넓다. 퍽트 러그에 비해 관리하기 쉽고 러그의 파일이 가구나 소파에 눌렸더라도 쉽게 펴진다.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래그 러그가 더 적합하다 하겠다.
숍&전문가에게 배운 러그 스타일링
러그는 일반적으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을 커버하기 위해 깔아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실용성보다는 공간의 장식성을 높이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게 맞다. 그래서 카펫과 달리 바닥 전체에 깔지 않고 가구나 침대 옆에 두거나 발치에 살짝 걸쳐 두는 것. 어디에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포인트가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좌우하게 된다.
모양 다른 러그로 공간감 주기 원형 러그를 직사각형 일자 소파 발치 한 에만 걸치도록 두고, 의자가 놓인 곳에는 모던한 패턴을 가진 사각 러그를 두면 공간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된다. 모던한 공간이라고 해서 짙은 색 원형 러그를 선택하게 되면 오히려 무난해 보이게 되므로 밝은 컬러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나무 테이블 앞 발치에 걸쳐 깔기 나무 테이블을 러그 중앙에 배치하게 되면 러그의 독특한 프린트도 가려지고 나무 테이블의 심플한 매력을 느낄 수 없게 된다. 러그 위쪽 가장자리가 나무 테이블 앞 발치 반 정도에 걸쳐지도록 둘 것. 나무 테이블의 내추럴한 묘미와 러그의 동물 패턴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그림 같은 공간이 된다.
패턴 러그로 포인트 주기 심플한 소파 앞에 러그를 둘 때는 단색보다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것을 골라야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러그는 소파 너비와 똑떨어지는 크기로 준비하되 소파 발치에 밀어 넣지 말고 앉았을 때 발이 닿는 면과 일직선으로 맞닿게 둔다.
침대 발치에 러그 끝단만 걸치기 중국에서 구입했다는 스타일리스트 이지은 씨의 가죽 러그. 디테일이 화려하기 때문에 모던한 공간에 심플하게 매치해야 세련된 느낌이 난다는 생각에서 침대 발치와 벽걸이 TV가 달린 틈새 공간에 러그를 두고 침대 발치에 러그 테두리 부분만 걸치도록 살짝만 밀어 넣었다.
침대 발치에 과감히 밀어 넣기 침실 바닥이 화이트라면 어떠한 가구를 놓아도 밋밋하고 동동 떠 있는 느낌을 받게 마련이다. 짙은 색 러그를 침대 발치 1/3 지점까지 깊숙이 밀어 넣어 무게감이 느껴져 안정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볼 것. 파일 길이가 굵고 긴 러그 말고 돗자리처럼 얇게 커팅해 까슬까슬한 질감이 느껴지는 러그를 두면 화이트 바닥에 포인트 타일로 장식한 듯한 효과가 난다.
실물 보고 직접 고른, 러그 최신작
1 모던플라워·10만9천원 꽃 모양을 라인으로 형상화시킨 세련된 제품. 앞면은 아크릴 섬유, 뒷면은 면 100%를 사용하여 침대 발치에 놓아두면 밀리지 고 고정되어 있다. 100×150cm. 두산오토. 2 블랙 그래픽·2만9천9백원 아크릴과 면을 혼방한 제품. 채도가 낮은 톤 다운된 컬러를 매칭하여 볼수록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55×80cm. 두산오토. 3 샤이니 사기·20만원 잔사 날림이 없으며 뒷면에 마 원단을 덧대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 접었다 펼쳐도 접혔던 자국이 남지 않으며 파일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길어 안락함이 느껴진다. 120×180cm. 한빛카페트. 4 Code·10만원 천연 소재로 만들어 보들보들한 감촉이 느껴지는 핑크 러그. 실타래를 꼬아놓은 듯한 매듭 조직이 견고하다. 100×150cm. 한일카페트. 5 핑크 모던 러그·2만9천9백원 앞면은 울, 뒷면은 면을 덧댄 러그. 자동차 타이어가 누르고 지나간 듯한 기하학적인 패턴이 돋보인다. 그레이와 핑크의 조합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심플한 소파 앞에 두면 화려함을 더할 듯. 120×180cm. 두산오토.
6 오리엔탈·20만원대 인도산 울을 100% 사용한 제품. 소재의 톡톡함과 함께 발이 닿았을 때 보들보들한 감촉이 느껴진다. 120×180cm. 아포아룸. 7 Garnet·13만6천원 울 소재로 된 까슬까슬한 질감이 느껴지는 러그. 베이지 컬러의 단조로움을 원형 패턴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120×170cm. 한일카페트. 8 버블 러그·6만6천원 면과 아크릴 섬유를 같은 비율로 혼방한 제품. 촉감이 부드럽고 바닥에 깔아놓아도 밀리지 않는다. 산뜻한 그린에 물방을 패턴을 넣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120×180cm. 리빙핸즈. 9 뮤즈·6만원 오래 두고 사용해도 무난한 제품. 브라운 계열의 3가지 컬러로 스트라이프 형식 패턴을 넣어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120×180cm. 리빙핸즈. 10 주드 브라운&블루·5만원대 광택이 많고 파일이 길어 화려한 스타일.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아크릴을 20%씩 혼방한 제품으로 밀도가 높아 쿠션감이 좋다. 100×150cm. 이케아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