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감성이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해도 글로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한글은 매우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 유산이지만 그 만큼 어렵기도 합니다. 물론 맞춤법이 틀리다고 해서 글을 쓰면 안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글을 처음 쓰면서 맞춤법이 많이 틀리다고 해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은 보여야 겠지요. 저 또한 맞춤법에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 글을 쓰다가 누가 지적해 주면 고치고, 또 스스로 글을 완성한 후에 맞춤법을 정리해 보곤 하지요. 블로깅 할 때 진입장벽은 절대 맞춤법이 아니니 맞춤법이 틀리다고 해서 글을 쓰시는데 망설여지시는 분이 계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은 우리가 많이 착각 했던 맞춤법들 입니다.
" 내가 만들었지만, 나도 잘 모를 때가 많아"
임마(X) = > 인마(O) 이놈아의 줄임말을 우리는 임마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줄인말은 임마가 아닌 인마 입니다. "야 인마 너나 잘 해" 이게 맞는 예문 입니다.
몇일(X) = > 며칠(O) 몇일은 틀린 말 입니다. 저도 많이 실수 하는 편입니다. '몇 날'은 맞는 말이지만 몇일은 며칠로 쓰셔야 합니다. "몇 날, 며칠을 걸어서.."
궁시렁거리다(X) = > 구시렁거리다(O) "뭘 그렇게 혼자 궁시렁거리고 있니?"는 틀린 예문입니다. 저도 한 참 궁시렁거리다가 맞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그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 실 것 입니다. 그런데 맞는 표현은 '구시렁거리다' 가 맞는 표현입니다.
무릎팍(X) = > 무르팍(O) 오늘날 MBC TV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끄는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가 있습니다. 무릎팍은 틀린 말 입니다. 무르팍이 맞는 말입니다. 무릎팍은 방언에 가깝습니다. '무르팍'은 무릎을 속되게 이르는 말 이라고 합니다.
알맞는(X) = > 알맞은(O) "다음 중 알맞는 것은?"은 틀린 예문 입니다. "알맞은"을 써야 맞는 말 입니다.
바램(X) = > 바람(O) "그건 나의 바램이야" 라고 흔히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나의 바람이야"라고 써야 맞는 것 입니다. 가장 많이 착각해서 쓰는 단어 입니다.
(하늘이)개이다(X) => 개다(O) 개다는 흐리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개다'도 대부분 '개이다'라고 쓰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늘이 개다"가 맞는 표현이로군요.
설레이다(X) = > 설레다(O) 설레이다는 설레다의 잘못 된 표현 입니다. "그녀를 볼 생각에 벌써 부터 마음이 설렌다" 가 맞는 표현 입니다.
왠일(X) = > 웬일(O) "당신이 여기까지 웬일 이야?"가 맞는 표현 입니다. 흔히들 착각해서 '왠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왠일로 착각해서 사용한 것이 많습니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우리 말 입니다. 알아도 알아도 알 수 없는 우리 말 이기도 하구요. 글을 쓰면서 가능한 맞춤법에 맞게 쓸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너무나도 바쁜 일상에 글자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도 문제 입니다. 글을 쓸 때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맞춤법도 검사를 해 가면서 차근차근 포스팅 하시길 바랍니다. 이것 보다도 더 많은 잘못 된 맞춤법 예가 있지만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10가지만 알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맞춤법 틀리다고 글 못쓰는 거다 라고 말 하고 싶진 않습니다.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우리가 마음 속으로 공감 할 수 있는 글이라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맞춤법은 고치면 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