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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지혜 및 생활정보 스크랩 110만원 대출에 1100만원이 핸드폰 요금으로 나왔어요!
작곡가 오해균 추천 0 조회 19 08.05.06 19: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10만원 대출에 1100만원이 핸드폰 요금으로 나왔어요!


핸드폰 대출사기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습니다.

생활정보지, 스팸문자등 그 접근통로등이 무엇이든, 핸드폰 대출은 대부분 사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채업자등에게 넘겨준 핸드폰(휴대전화)등이 스팸발송, 핸드폰 결제, 국제전화나 대포폰, 제3의 범죄행위 등에 사용될 수 있고, 십중팔구 수천만원까지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생활정보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핸드폰 대출광고; 이들 광고의 공통점은 통상 핸드폰 연락처만 기재되어 있고 따라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사채업자를 쉽게 알 수 없도록 되어 있고, 대부업법상의 광고게시 요건도 충족하지 않는다는 점임]

아래는 최근 민생연대가 사채피해 (대부업 피해) 상담 과정에서 받은 핸드폰 대출 사기사례로, 이 글을 읽는 분들이나 주위 분들이 혹시 핸드폰 대출을 받았다면 즉시 본인 명의로 개통된 핸드폰(전화)을 찾아 비밀번호를 걸어 잠그는 등의 조치를 취하실 필요가 있으며, 민생연대(02-867-8020, 8022)로 상담전화를 주시거나 필요한 서류들을 갖추어 경찰서로 '사기"등으로 고소 고발조치 등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성남에 사는 주부 김자영씨의 사례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주부 김자영(30대, 여, 가명)씨가 날벼락을 맞은 것은 지난 4월이었다. 생활정보지에서 “핸드폰 대출”광고를 본 게 화근이었다. 남편이 건설일용직 일을 하며 그동안은 어렵게 가족 생계비와 한달 20만원 남 짓하는 병원비를 해결해왔었는데, 남편이 임금체불을 겪은 지난 2월에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광고를 보고 만난 사채업자는 핸드폰 개통을 하러 가자고 동행을 요청했고, 핸드폰 3대를 개통해주자 즉석에서 현금으로 80만원을 주면서 “전화요금으로 약 100만원 정도 나갈 거고 그것만 갚으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지난 4월에 김자영씨에게 날아온 요금청구서는 경악스러운 것이었다.
자신의 동의하에 개통된 에스케이텔레콤 3대의 핸드폰 요금은 총 216만원,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개통된 케이티에프 2대의 요금 73만원과 LG텔레콤 3대의 요금 127만원 등 합계 총 416만원이 청구된 것이다.


- 구로에 사는 곽명진씨의 사례  

서울 구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곽명진(30대, 남, 가명)의 사정도 비슷하다.
사무실 월세가 급히 필요했던 곽씨도 생활정보지에 있는 핸드폰 즉시대출이라는 광고를 본 게 화근이었다.

“본인 신분증 사본등과 함께 핸드폰 개통서류만 작성해주면 즉시 곽씨가 필요한 110만원을 대출해 줄 것이고, 핸드폰 요금으로 나중에 120-130만원 정도 청구될 때 그것만 갚으면 된다”고 했다.

더구나 곽씨는 핸드폰 요금이 처음으로 청구된 2007년 3월 달만 해도 사채업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있었다. 120-130만원 정도 갚아야 한다던 얘기보다 적은 110만원 정도가 핸드폰 요금으로 청구되었고, 그 때까지도 청구된 금액만 갚으면 되는 것으로 순진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곽씨는 2007년 4월 달에 청구된 핸드폰 요금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SK텔레콤으로부터 200만원 정도가 청구되었고, 뒤늦게 SKT 지점 등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본인 명의로 개통된 핸드폰은 총 9대(LG텔레콤 2대, SK텔레콤 4대, KTF 3대)이고, 각각의 지점에서 확인한 핸드폰 요금 총액만 1000만원을 훌쩍 넘은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KTF를 대행해서 한국신용평가정보(주)가 대출사기 피해자에게 보낸 "채무변제 최고장" - 청구금액이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약 587만원이 찍혀 있다]

- 부산에 사는 박가희씨의 사례

부산에 사는 박가희(40대, 여, 가명)씨는 민생연대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례다.
우연찮게 대학에 다니는 딸(장민경 20대, 여, 가명)이 지난 3월말에 핸드폰 대출 120만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박가희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민생연대에 상담전화를 걸었고, 민생연대에서 알려준 대응요령에 따라 확인해보니 딸 명의로 개통된 전화만 무려 10대(일반전화 KT 1대, 하나로통신 인터넷 전화 1대, SK텔레콤 4대, KTF 2대, LS텔레콤 2대)!

부랴부랴 개통된 모든 전화에 대해 비밀번호를 걸어 잠그고 정지신청을 했을 때까지 사채업자가 딸 장민경씨로부터 넘겨받은 핸드폰 등으로 사용한 총 금액은 130만원 정도... 구체적인 사용내역은 대량스팸 발송, 핸드폰 소액결제, 국제전화 사용 등이었다. (끝)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사채업자(대부업자)들이 보내는 문자스팸; 통상 대부업자들이 스팸발송시 사용하는 핸드폰 번호는 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된 핸드폰인 경우가 많으며, 한달에서 석달 정도 사용하다 바꾸곤 한다]


⋇ 핸드폰 대출 사기 주요 대응요령

첫째, 이동통신회사 지점(대리점 말고 지점)방문해서 본인 명의로 개통된 핸드폰 확인(명의도용서비스를 3사가 운영하고 있으므로 타사에 개통된 것까지 모두 확인 가능함)

둘째, 핸드폰 정지신청 또는 해지가능하면 해지신청(단순정지는 안됨; 정지신청 때는 반드시 비밀번호 걸어 잠궈야 함)

셋째, 통화내역서(스팸발송이 있는 경우 양이 많으므로 스팸부분은 발송통화수만 뽑아달라고 할 것) 및 핸드폰개통시 이동통신회사에 제출한 서류 사본 받을 것

넷째, 명의도용인 경우는 이동통신사에 명의도용 신고도 같이 할 것

다섯째, 사채업자를 확인할 수 있는 핸드폰번호나 관련 서류 및 통화내역서(자신이 쓴 게 아님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이기도 함)등을 가지고, 경찰서에 '사기"등으로 신고(고소, 고발, 수사의뢰 등)하여야 함



p.s “서민들의 민생지킴이” [민생연대](02-867-8020, 867-8022)는 뜻있는 분들의 후원금과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파산면책, 사채(대부업)피해, 주택/상가 임대차 피해에 대해 무료로 상담 및 지원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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