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갑(용신동, 제기동, 청량리동, 회기동, 이문1. 2동, 휘경1. 2동)
민주통합당의 공천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천신청을 닷세나 연장하면서 까지 추가 모집에 나섰다.
대학입시에서나 있을법한 정원 미달사태가 벌어져 추가 모집을 하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새누리당은 공천 추가 모집도 좋지만 원칙을 어겨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지막까지 치열한 눈치를 보며 마감에 임박해 공천신청을 한 후보와 연장기간에 신청한 후보와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미리 지역구를 선택해 살얼음판 걷듯 공천신청을 한 사람은 먼저 카드를 던져버려 결국 눈치 작전에선 실패 하고 만다.
물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려면 눈치 볼 것도 없고 기다릴 필요도 없이 소신있게 지역구를 선택해 공심위의 심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어짜피 싸움에는 룰이 있고 법칙이 있다. 가장 중요한건 공정한 경쟁이다. 공정한 경쟁이 보장 되지 않는 한 새누리당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쇄신이니 혁신이니 하는 구호가 헛되이 들릴 수 밖에 없다.
남은건 이제 후보 자신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차 관문을 통화 하느냐에 달려 있다. 예비고사를 잘 치뤄 자신감을 얻은 후보만이 본선에서 다른당 후보와 빅매치를 치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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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갑에 출마한 허용범 새누리당 후보의 경우 뛰어난 정치적 감각을 바탕으로 공천경쟁에서부터 우위를 점하고 있고 본선 경쟁력 또한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동대문갑지역구의 역대 국회의원이 부정과 비리에 연루되어 임기를 채우지 못한 불명예를 19대 총선에서 허용범이라는 정치 신인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