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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개 빠가사리입니다. 동자개라고도 하지요. 우린 깔딱메기라 불렀는데..
요놈이 피부가 검뿕으면 자가사리라 부른답니다.
거창에서 빠가사리는 본 적이 없고, 자가사리는 떵가이라고 불렸지요.
좀 크면 말떵가이.
갈마리 떵가이 말떵가이... 그 말떵가이는 변종규, 강재희....
변종규, 강재희 내가 놀려 먹었다 우짤래? 기분 나쁘면 칼들고 부산 내려와라
내가 횟감 사줄테니 들고온 칼로 요리좀 해서 먹고 가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A0C504D1FAE112F)
요개 뽀디입니다. 뺀드라지라고도 불리지요.
여기 저기 뒤져서 요개 표준말이 기름종개인 것을 찾아 냈습니다.
일본, 한국에 모두 분포한대요. 가조 특산물이 아니고.
첫댓글 사진보니 어릴 때 잡아 본 생각이 나네요. 미꾸라지 사촌쯤 되는가 보네요. 해운대 장산에서 흘러 내리는 1급수에서요. 요즘도 사는지... 지금도 거창 쪽에는 기름종개(뽀디)가 살고 있겠지오. 물이 맑으니까요. 얼마전 지리산 마천 쪽 식당에서 민물고기 조림을 먹었는데 온갖 민물고기들이 젓가락에 집힐 때마다 다른 것이고, 맛도 다르데요. 모처럼 포식하고 왔지요. 연구만 하시질 마시고 틈내어 같이 한번 갑시다.
빠가사리나 메기는 매운탕이 시원하다. 그란디요. 그 매운탕에 참게를 넣으면 더욱 맛이 좋아요. 또 그란디요, 그 참개가 낙동강엔 없고 섬진강, 금강에는 있어요. 당연히 거창 함양 산청엔 없지요. 그래도 매기 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에는 참게 대신, 좀 비싸지만 꽃게라도 넣어야 합니다. 그거 모르면 매운탕 끓일 자격 없는 사람. 자격 없는 사람이 매운탕 집 열어 운영하는거 많이 봤거든. 그런대도 돈 많이 벌더라니.
연암 선상, 거창 하천 또는 합천댐에 참게 아기들 좀 풀면 안디까? 그래서 거창에서도 참게들이 번식 하도록.
어릴 때 이름도 모르고 잡아보던 여석이다. 안면이 많아. 그런데 좀 작아서 놓아주곤 했었지. 합천을 끼고 흐르는 황강은 어릴적에 여름을 보내는 좋은 놀이터였다. 팬티만 하나 입고 몽둥이 들고 고기잡던 시절이 생각나네...... 지금은 수장이 되었을지 모르는 용문정은 한 여름 좋은 피서지였다. 그물과 양념만 들고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곤 했었지. 그 곳에서 우연히 큰 가물치를 한 마리 잡아 잘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가물치가 요즈음 미국에 들어와 미국 토종 고기들을 모두 잡아먹는다나. 생태계 비상사태다. 가물치가 나타나는 곳에는 독약을 뿌리는 등 야단 법석이다. 가물치 좋아 하는 한국 사람들 좀 풀면 해결 될 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