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입적
2010년 3월10일 밤 법정 스님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리석은 탓으로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앞으로도 계속 참회하겠다"
는 말을 남겼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 겠다"는 유언이다.
11일 입적한 "무소유"의 法頂스님은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스타" 스님이시다.
1932년 10월8일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대학 재학중이던
1955년 마침내 입산 출가를 결심하고 싸락눈이 내리던
어느날 집을 나선다.
당대의 선승 효봉스님을 만나 대화한 후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는다.
1959년 3월(28세)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고,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대교과를 졸업했다.
1960년 통도사에서 함께 "불교사전" 편찬에 참여하였고,
1975년 인혁당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후 반체제운동을
하다 다시 걸망을 짊어진다.
1975년 10월부터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에서 생활하다가
1976년 산문집 "무소유"는 4월 출간하여 우리 시대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다.
1992년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불일암을 떠나 강원도
화전민이 살던 산골 오두막에서 지금까지 혼자 지내왔다.
1996년 고급요정이던 성북동의 대원각을 김영한
할머니로 부터 아무 조건없이 기부받아 이듬해 12월
길상사로 탈바꿈시켰다.
스님은 타 종교와도 벽을 허무는 등 큰 발자취를 남겼다.
스님은 건강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겨울은 제주도에서
보냈다가 건강상태가 악화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극락왕생 하소서...
평토 용호 합장
첫댓글 삶에있어 실천하기어려운 무소유,,,빈손으로 태어났으니,,가는길에도 어차피 빈손으로 가야하지만...삶에있어 그건현실에 맞지않는()//부디 편안히가시옵소서
범부가 무얼 알겠습니까? 무소유를...
없어서 안달이... 태욱이 계속 고~~~! 하면 유소유!
세속에서 아웅다웅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이정표를 남겨주시고
가신 스님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아불
꼭 필요한 것으로 채우기 위하여
필요없는 것을 버리는 것이참된 무소유라 했지요 ?
당연히 버려야할 쓰레기같은 그 욕심의 밧줄 끊어내지 못하니
답답하네요 .
남겨주신 귀한 말씀들 ,
생명의 씨앗되어 더 많은 결실 맺으리라 믿사오니
극락왕생하옵소서 ~
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