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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이정애 개인전
- 이미지 확산을 위한 작업 -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72 x 60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인사아트센터 2층 2009. 6. 3(수) ▶ 2009. 6. 9(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 02-736-1020
여성문화회관 2009. 6. 10(수) ▶ 2009. 6. 17(수) 오프닝 : 2009. 6. 0(수) 오후 4:00 (6월14일 일요일은 쉽니다) 성남시 분당구 하탑로 104 | 02-729-4601-5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62 x 130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이정애의 회화
박 신 의 (미술평론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회화라는 것을 가만히 생각하면 삶이 떠올려진다. 왜 그리는가? 여전히 그린다는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무엇이 아직도 그림을 그리게 하는가? 하지만 그 질문은, 왜 살아가는가를 묻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치 하루하루를 살아가듯, 그림 그리는 일 역시 살아가는 일의 연속이 아니겠는가. 회화적 행위란 사실 우리의 삶을 반추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 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하나의 얼굴이 보인다. 그 얼굴 속에서 기억과 망각이, 세월과 호흡이, 역사와 설화가 음영처럼 언뜻 보였다 사라지고, 머나먼 메아리처럼 문득 들렸다가 없어져버리면서 하나의 표정이 살아난다. 얼굴을 바라보고 표정을 읽어내는 일이 결국 회화의 존재방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정애의 회화적 행위란 그녀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일과 다를 바 없다. 아주 작은 일상에서, 손 때 묻은 낡고 보잘 것 없는 물건에서, 사소한 시간과 공간의 숨결에서, 작가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찾는다. 큰 것 대신 작은 것을, 거대함 대신 사소함을 취하되, 언제나 생생함과 진솔함을 잃지 않는다. 예술이라는 거대한 이름 대신, 삶이라는 구체적인 현실을 하나의 표정으로 담아내는 그녀의 손길이 생활 속의 의미를 찾는 회화적 행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회화가 우리에게 다시 말을 건다. 회화라는 방식을 통해 삶이 어떻게 풍부하고도 의미있게 보여지는지를, 얼마나 삶이 절실한 것인지를 말하는 것이다.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30 x 97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이미지 확산을 위한 작업
그림은 나의 생활이고, 그림은 나의 분신이고, 솔직한 나의 표현이다. 그림은 나 자신도 알게 모르게 서서히 나타나고, 내가 아무리 인위적으로 표현하자고 해도 때가 되어야, 시기가 되어야 표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의 형태들이 옵티컬 형태로 보여지기를 피해 보고자, 작은 점들로 시도해 보았는데 그것은 또 다른 느낌으로 나아가 “만다라라는 작업에서 다른 이미지로 확산되는 작업”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300 x 125cm 부분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작업은 만다라형태에서 출발하여 변환, 재구성하여 이루어진 작업들로 본래 만다라의 뜻은 우주전체, 원 등을 의미한다. 만다라 형태의 그림 문양이 나오된 동기는, 2004년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를 그리면서 천 손의 형태에서 만다라형태의 문양을 도출해내어 점으로 찍었다. 가족의 질서와 나의 보호감에서 시작하여, 그린 그림의 내용은 천 눈으로 보아서 천 손으로 보살피는 “천수천안관재보살”의 거룩한 정신의 바탕에서 나왔고. “나에서 너, 너에서 또 다른 나에게로......” 우리는 하나이고, 우리에서 사회로, 사회에서 우주로 흘러 넘치는 대승의 길로 뻗어 나가는 마음의 염원에서 점 하나는 사람 하나 하나의 표현이고, 결국 마음의 표현이었다. 식물, 즉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수술과 암술을 중심으로 원(둥근)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일이나 씨앗들도 한 중심을 잘라 살펴보면, 씨를 중심으로 둥근 형태를 갖고 중심을 보호 하고 있으며, 이 모습들은 자기들의 세계를 생성, 소멸을 반복하면서 그 본질은 영원히 지속되고 있는, 또 다른 우주를 엿 볼 수 있다.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30 x 97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점은 모든 조형 세계의 기초가 되고, 이 점이 모여 어울려지면, 또 다른 형태를 낳아 또 다른 시각적 조형을 이끌어 낸다. 표현 기법은 현대추상표현주의 기법에서 착안을 얻어, 캔퍼스 바닥에는 여러 가지 물감들을 겹겹이 바르고, 마른 후에 덧칠을 하여 우리 인간 세계의 여러 층의 복잡함을 상징하고, 그 위에 바탕을 완전히 정리한 후에, 화려한 색채 혹은 정적인 색채 등으로 점으로 형태를 만들어 간다. 여기서의 점들은 우리 사회 계층의 표현이기도 하다. 무수한 우리 인간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점들을 찍어 나가면 그림은 점들이 모여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색채의 어울림으로 또 다른 조형 세계를 만들어 낸다. 원이나 동그라미를 무수히 그리면서 “맞다. 맞습니다”를 수없이 헤아리며 긍정적인 많은 생각들을 떠올렸다.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62 x 130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62 x 130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93 x 130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15 x 115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나에게서 너로 너에서 또 다른나에게로 145 x 145cm 캔파스위에 아크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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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 축하드립니다^^....H J ParkBongDeak
축하 드려요~늘 이샘의 가슴이 궁금해요 ^^
전시회 진심으로
드립니다



나세요













전시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