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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편. 교통의 요지 오카야마역 - 영덕대게와 함께 하는 짧은 여행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학기 말에 바쁜 일이 몰려서 여행기를 올릴 여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살짝 양해를....^^
뭐 어찌 된 것이 이번 방학은 8월까지 줄줄이 일이 달려 있습니다만 그래도 학기 중 보다는 나으니 다시 힘을 내서 여행기를 진행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한 편당 50장의 사진이 들어갈 수 있으니 편수가 많이 늘어날 것 같지는 않네요^^
히카리 레일스타를 타고 오카야마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 1369. 제가 타고 왔던 열차가 오카야마역을 떠나갑니다.]
[사진 1370. 그 옆에는 100계 고다마가 들어와 있네요.]
[사진 1371. 음....조절을 잘못했군요^^ 아까의 100계는 14시 51분에 하카타로 향하는 고다마 755호입니다.]
이제 내려가서 재래선을 이용하러 갑니다.
[사진 1372. 신칸센 대합실의 모습입니다. 당시 오봉기간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인파를 볼 수 있었죠.]
[사진 1373. 8월 15-16일이 절정이었습니다. 신오사카/도쿄 방면 자유석의 혼잡이 예상되니 오카야마 시발 열차를 이용해달라는 안내로군요.]
몇 가지 지정권을 추가 발권하기 위해 미도리노 마도구치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무서운 현실을 목격했죠.^^
바로 위 오카야마 시발 신칸센 이용을 호소하는 안내문의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사진 1374. 이것은 히로시마/하카타 방면의 신칸센 공석 현황입니다. 레일스타로 운행하는 히카리 569-571호만 전석 매진일 뿐 나머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 1375. !!!!!!!!!!!!!!!!!!!!!!!! 보이십니까? 신오사카/도쿄 방면의 상행선 신칸센은 남은 자리가 단 한 석도 없습니다. 이쯤되면 무섭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빨간 X표의 행렬은 처음 보았습니다.]
[사진 1376. 신칸센의 보통차 지정석 공석 현황표입니다. 오늘(8월 16일)의 공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제가 도쿄쪽으로 가는 일정이 아닌 것이 다행이네요~~~]
[사진 1377. 그 와중에 치즈큐코의 불통 소식까지 있었습니다. ]
[사진 1378. 키신선도 호우의 영향으로 미마사카에미~하리마진구 구간이 불통, 대행버스로 수송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행버스는 두 번 이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2007년이었나요....미야자키에서 태풍으로 인해 특급 니치린이 도중 운휴되었을 때였고요,
다른 한 번은...바로 이번 여행에서였습니다. 장마로 인해 큐다이본선이 불통, 제가 승차했던 특급 유후인노모리 5호가 히타에서 운전중지되어 대행버스를 이용했죠.
심지어 유후인노모리 5호를 타기까지도 힘들었는데......그것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여름 일본 여행때는 기상정보와 운행정보에 더욱 신경을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진 1379. 미도리노마도구치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사진 1380. 그건 그거고 저는 제 갈 길을 가야죠^^ 오카야마역의 중앙 개찰구입니다.]
[사진 1381. 저는 이쪽으로 내려갑니다. 시코쿠 방면의 특급들이 출발하는 홈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사진 1382. 특급 난푸/시오카제 등은 8번에서, 쾌속 마린라이너는 6번에서 출발합니다.]
[사진 1383. 코치로 가는 2000계 특급 난푸가 대기 중입니다.]
[사진 1384. 특급 난푸의 헤드마크입니다. 저건....돌고래??]
[사진 1385. 오카야마역 역명판 그 첫번째입니다. 우노선/세토오오하시선 방면인데요 오카야마가 종착역이기 때문에 한쪽은 없습니다. 다음 역은 오오모토.]
[사진 1386. 멀리 오카야마 주변의 비전화 구간들을 달리는 열차들이 정차하는 홈입니다. 비젠미카도는 소쟈 방면의 키비선, 호우카이인은 츠야마 방면의 츠야마선에 있는 역입니다.]
[사진 1387. 방금 오카야마에 도착한 키하 47게 2량 편성 열차가 서 있습니다. 저 차량들도....지금은 떡칠이 되어 있을까요?]
[사진 1388. 이쪽은 산요본선용 역명판입니다. 왼쪽의 니시가와라-슈지츠역은 공식 노선도에는 니시가와라역으로만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역사 및 플랫폼의 역명, 차내 방송 등에서는 니시가와라-슈지츠역으로 부릅니다. 이것은 인근의 슈지츠학원이 역 설치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헷갈리지 마세요~^^]
[사진 1389. 7번 홈에서는 우노선 경유 우노로 가는 103계가 출발 준비중입니다.]
[사진 1390. 선두차는 쿠하103-64입니다. 오카야마지사 소속 H18편성의 선두차로 당초 나라전차구 소속의 NS411편성이었습니다. 산요본선 및 우노선에서 운용되다가 2010년 3월 폐차되었습니다.]
[사진 1391. 건너편에는 또다른 특급 난푸가 들어와 있습니다. N2000계 차량이네요.]
잠시 후 제가 탈 열차가 도착하였습니다.
[사진 1392. 바로 쾌속 마린라이너입니다. M4편성이 들어왔네요.]
[사진 1393. 아시는 것처럼 마린라이너의 다카마츠방면 선두차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1394. 측면은 일반적인 LED의 형태입니다. 호차번호와 행선지가 함께 표시되지요.]
[사진 1395. 차량번호는 5104입니다. JR시코쿠의 경우 JR화 이후에 제작된 차량들은 이렇게 단순한 형태로 번호를 붙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5000계는 5100형-5200형-5000형의 3량 편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1396. 출입문까지 널찍하게 사진에 담아보고요~]
이제 승차를 합니다.^^
[사진 1397-1398. 쾌속 마린라이너 하면 바로 이 자리입니다. 운전실과 함께 전면 조망이 가능한 중간층 좌석이지요. 일부러 이 자리를 지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른 분들의 여행기에서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사진 1399. 선두 전망석의 모습입니다. 특히 좌측의 두 자리는 직각으로 돌려서 고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진 1400. 운전석의 모니터를 확대해 보았습니다. 열차번호는 3141M, JR시코쿠 5000계 3량과 JR서일본의 223계 5000번대 3량이 병결되어 있습니다.]
[사진 1401. 쾌속 마린라이너의 운전교대는 코지마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운전사용 시각표에도 코지마까지만 표시가 되어 있지요.도중에 세노오와 차야마치에 정차하며 코지마에는 15시 34분 도착예정입니다.]
[사진 1402. 바로 다음 시각표도 함께 있습니다. 이 분은 코지마에서 30분 휴식 후 오카야마로 돌아오는 3144M열차를 운전하게 됩니다.]
[사진 1403. 3141M열차의 운전시각표와 3144M열차의 운전시각표가 함께 기입되어 있습니다.]
[사진 1404. 선두 전망석 중에서도 최상의 조망을 자랑하는 1C-1D좌석의 모습입니다.]
[사진 1405. 마린라이너 그린샤의 좌석은 리클라이닝과 슬라이드가 모두 작동합니다. 그렇게 각도가 크지는 않지만 운행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하죠.]
이제 시간이 되어 오카야마역을 출발합니다.
[사진 1406. 오카야마역을 빠져나와 우노선-세토오오하시선으로 올라갑니다. 유치선에는 381계 특급 야쿠모와 117계 선라이너, 그리고 115계 등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 1407. 전차로고!를 해보신 분들에겐 익숙한 풍경이실 겁니다. 세토오오하시선으로 진입하여 오오모토역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저 앞에서 복선구간이 시작되죠^^]
[사진 1408. 오오토모역을 지나 지상구간으로 내려오면 다시 단선구간이 이어집니다. 지적신호를 하고 있는 운전사의 모습입니다만....신호는 보이지도 않네요.^^;;;]
[사진 1409. 교행이 가능하도록 다시 복선이 나타납니다.]
[사진 1410. 반대편으로 115계가 달리는, 교행이 가능한 이 역은]
[사진 1411. 세노오역입니다. 1910년에 개업한 역으로 2면 2선의 상대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쾌속 마린라이너의 절반이 정차하며 2009년 기준 1일 이용객수는 2,974명이었습니다. 직영역은 아니고요 JR서일본의 자회사인 오카야마 메인텍이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1412. 오늘도 날씨는 참 좋군요~~~^^]
[사진 1413. 선로가 이리저리 분기되면서 다음 정차역에 도착합니다. 바로 차야마치역인데요 1910년에 개업한 2면 3선 구조의 역입니다. 세토오오하시선과 우노선이 분기되는 역이기도 하지요. 직영역으로 2009년 기준 이용객 수는 3,471명이었습니다. ]
가운데 선로에 열차가 보이시죠?
원래는 내일 타게 될 열차인데 오늘 미리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성수님과 비슷한 시점에 같은 열차를 가지고 여행기가 진행될 듯 한데, 아마 저 열차는 성수님 여행기에 먼저 등장하게 될 것이므로 제가 부담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워낙 설명을 잘 해주시기 때문에~~~~~(부탁드립니다아~~~^^;;)
[사진 1414. 차야마치를 출발하면 우측으로 단선의 우노선이 분기하여 나갑니다.]
[사진 1415. 멀어지는 우노선입니다. 우노선도 한 번 가봐야 하는데 도통 갈 기회가 없네요.]
[사진 1416-1417. 이후 코지마까지는 역-터널-역-터널이 이어집니다.]
[사진 1418. 코지마역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마린라이너 전망석의 위엄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코지마역에서 내려서 여행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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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아 저 엄청난 전망석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유후인노모리에서 전망차에 가 봤는데, 정말 다 보이더군요. 그런데 쾌속 마린라이너와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더군요.
구조상 유후인노모리는 약간 전망이 막힌다는 느낌도 들지요.^^
와- 진짜 좋네요..
그리고, 좋은 사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 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안 가보셨다면 꼭 추천을 드립니다.^^
우와 히카리레일스타님. 안녕히 잘 다녀오셨는지요? 날씨가 별로였지만 그래도 많은 수확이 있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1개월전에 이어 드디어 연재 여행기를 보게 되네요. 오봉 기간을 전후로 한 상황 묘사가 흔하게 소개되지 않은 소재라서 더욱 실감이 납니다. 오카야마역의 분주한 모습을 지나치시지 않고 기록하셨네요. 제목만 보아서는 몰랐지만 시코쿠로의 출정이군요. 각 사진들마다 자세한 설명에 항상 많이 배우게 됩니다. 매번 상세한 어프로치를 보여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은 그냥 "말아먹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사람과 동행했기 때문에 관광지 위주의 여행을 했죠. 그나마 열차여행의 타겟이었던 아소보~이와 유후인노모리도 발권실수나 폭우 문제로 다 꼬여버렸습니다.(크흑......ㅜㅜ)// 항상 여름 여행은 오봉이 맞물려서 가게 되는데요 몇 번 "엿"을 먹은 적도 있습니다.^^ // 시코쿠도 이번에는 마츠야마까지만 찍고 돌아나올 예정입니다. 일정상 오래 머무를 수는 없었거든요^^
서일본과 시코쿠 편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