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5-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전 경찰수뇌 한국인 관련 납치사건으로 법정공방 중
Lawyer for Heng Pov targets ministry official
기사작성 : Chhay Channyda
전직 프놈펜 광역경찰청장에서 해임된 헹 뽀우(Heng Pov) 씨의 변호인은, 정부에 대해 2005년 한국인이 관련된 납치사건에 관련됐다고 하는 한 "내무부" 관계자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Sovan Philong) 금요일(4.30) 프놈펜지방법원에 모습을 보인 헹 뽀우 전 프놈펜광역경찰서장. 그는 훈 센 총리의 오른팔 중 하나로 "캄보디아에서 가장 법을 무시하기로 유명한 인물"로 악명높았던 동시에, 지난 2008년 11월 헬기추락 사고로 사망한 혹 룬디 전 경찰청장과 법적 투쟁을 벌여온 인물이다. 혹 룬디 씨의 사후 그의 장남과 훈센 총리의 장녀인 훈 마나가 재혼을 함으로써 혹 룬디 일가는 훈센 가와 겹사돈 관계에 있기도 하다. 헹 뽀우 씨는 혹 룬디 전 경찰청장이 캄보디아 지도급 인사들을 포함해 70여명의 암살에 연루됐다고 폭로했고, 혹 룬디 전 경찰청장 역시 헹 뽀우가 1명의 법관을 포함하여 여러 살인사건에 관련됐다고 맞고소한 바 있다. [크메르의 세계]
헹 뽀우 씨의 변호인인 까오 소우파(Kao Soupha) 씨는 지난 4월 사 켕(Sar Kheng) 내무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전직 인신매매단속국장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까오 소우파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인신매매단속국장이었던 욘 예(Yon Ye)는 한 한국인으로부터 11,000달러를 갈취하는 데 관여했지만, 오히려 헹 뽀우 씨가 범죄를 저질렀다며 고발했다는 것이다. 까오 소우파 변호사는 "나는 내무부가 가해자를 구속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헹 뽀우 씨의 변호인이고, 헹 뽀우 씨에 대해 여러 불공정한 혐의들이 적용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헹 뽀우 씨는 원래 2006년 한국인 이경호(Lee Kyong Ho) 씨의 납치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 혐의는 상당한 중죄로 전직 경찰 고위급 지휘관이었던 피고인을 징역 90년까지 처할 수 있는 범죄이다. 하지만 변호사는 이 납치 혐의에 대해 헹 뽀우 씨가 무죄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경호 씨 역시 헹 뽀우 씨가 자신으로부터 돈을 갈취한 적이 없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까오 소파 변호사는, 이경호 씨가 그 대신 욘 예가 돈을 갈취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프놈펜 지방법원"의 사건서류에 따르면, 이경호 씨는 작년에 증언을 한 바 있다. 해당 증언에 따르면, 경찰이 이경호 씨의 자택을 급습해서 이경호 씨를 인신매매 혐의로 고발한 이후, 이경호 씨가 프놈펜 소재 한 은행에서 11,000달러를 인출하여 욘 예에게 건넸다는 것이다.
하지만 3년 전에 욘 예는 법원의 검사에게 당시 사건은 헹 뽀우 씨가 책임을 맡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키우 소피어(Khieu Sopheak) 내무부 대변인은 월요일(5.3) 언급을 통해, 자신이 헹 뽀우 시의 변호사로부터 서한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상세한 논평은 거부했다. 키우 소피어 대변인은 "나는 현재 "국립경찰"이 행동에 옮기도록 이첩을 시켰다"고 말하고, 욘 예 씨는 더 이상 인싱매매단속국장이 아니며 내무부 소속 경찰관으로 근무중이란 점만 확인해주었다.
한편 지난 금요일(4.30) 살인미수에 대해 무관하다는 항소심을 기다리는 동안, 헹 뽀우 씨는 현재 자신이 수감되어 있는 쁘레이 사(Prey Sar) 교도소에서 간수들이 다른 재소자들을 폭행하거나 고문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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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사건은 너무 복잡해서.. 나중에 다시 좀 특집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가 아주 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