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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無比) 큰스님 妙 法 蓮 華 經 문수원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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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뜻이고 겁의 이름은 희견(喜見)이더라.
妙音菩薩이 於萬二千歲에 以十萬種伎樂으로
묘음보살 어만이천세 이십만종기악
말하자면 그 때의 이 묘음보살이 만이천세에 십만가지의 기악으로, 십만가지의 악기로, 이런 말이여. 악기로써,
供養雲雷音王佛하고
공양운뢰음왕불
운뢰음왕 부처님께 공양 올렸다. 그러니까 좋은 음성, 뭐 노래 공양, 연주 공양, 이것 참 좋은 건가 봐요. 그래 묘음보살이 이름이 그렇잖아요. ‘아름다운 음악’ 이잖아. 자기 이름이 그렇다 보니까 어떻게, 또 과거 부처님께, 다타아가타[(범)多陀阿伽陀, Tathāgata, 여래(如來), 多陀阿伽度]주1) 운뢰음왕 부처님께 말하자면 음악으로써, 십만 가지의 음악으로써 공양을 올렸다는 거죠. 그리고 그것만 올린 게 아니고 또
幷奉上八萬四千七寶鉢일새
병봉상팔만사천칠보발
봉상팔만 사천 칠보 발(鉢), 팔만 사천 개나 되는 칠보로 된 바리때[발우;鉢盂], 그릇이죠. 우리 스님들이 공양하는 그릇을 발우(鉢盂), 이 발(鉢)자 써요. 이 발우를 또 올린 적이 있다, 이거예요. 부처님 하나면 될 텐데, 많이 받아가지고 제자도 주고 아마 그러라고 바리때를 그렇게 여러 개를 드렸나 봐요.
올렸을 새, 특별한 공양이죠. 뭐 돈을 갖다 준 것도 아니고 음악공양하고 바리때 공양이라.
爾時因緣果報로 今生淨華宿王智佛國하사 有是神力이니라
이시인연과보 금생정화숙왕지불국 유시신력
이러한 인연과보로서 지금의 정화숙왕불국토에 태어나서 이러한 신력이 있게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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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德아 於汝意云何오
화덕 어여의운하
화덕이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爾時雲雷音王佛所에 妙音菩薩이 伎樂供養하고 奉上寶器者가 豈異人乎아
이시운뢰음왕불소 묘음보살 기악공양 봉상보기자 기이인호
그때의 운뢰음왕 부처님 처소에 묘음보살이 기악공양(伎樂供養)하고, 기악으로써, 음악으로써 공양을 하고 또 보기(寶器), 보배로 된 바리때죠. 보배그릇으로 봉상(奉上) 올리는 것,
기이인호(豈異人乎)아,
그런 일을 한 사람이 어찌 딴 사람이겠는가?
今此妙音菩薩摩訶薩是니라
금차묘음보살마하살 시
묘음보살마하살이 이 사람이니라!
그러니까 옛날에 그런 그 운뢰음왕 부처님 처소에서 보살이 하나 있었는데 그 보살이 지금 말하자면 여기 이제 묘음보살이다.
그 보살이 그 말하자면 공양을 올리고 오늘 숙왕화부처님 처소의 묘음보살이 되었다, 이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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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德아 是妙音菩薩이 已曾供養親近無量諸佛하사 久植德本하며
화덕 시묘음보살 이증공양친근무량제불 구식덕본
화덕이여!
이 묘음보살이 이미 일찍이 무량제불에게 친근 공양해서 오랫동안 덕의 근본을 심었으며
又値恒河沙等 百千萬億那由他佛이니라
우치항하사등 백천만억나유타불
또 항하사등 백천만억 나유타 부처님을 또 치(値), 만났다, 만날·치(値)자예요. 만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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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德아 汝但見妙音菩薩의 其身在此이나
화덕 여단견묘음보살 기신재차
화덕이여!
그대은 다만 묘음보살의 몸이 여기에 있는 것을 보지만
而是菩薩은 現種種身하야
이시보살 현종종신
이 보살은 가지가지 몸을 나타내서
處處爲諸衆生하사 說是經典하나니라
처처 위제중생 설시경전
곳곳에서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전을 설하나니라! 이 법화경을 설하고 있다. 묘음보살이!
지금 여기서 당장에 우리 앞에 있는 것만 알지만 사실은 이 보살은 곳곳에 몸을 나타내서 법화경을 설하고 있다. 그래가지고 이제 <관음경>하고 비슷한 그런 내용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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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범왕[범천왕]의 몸을 나투어서 법문하기도하고, 혹은 제석의 몸을 나투기도하고, 혹은 자재천의 몸을 나투기도하고, 혹은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기도하고, 또 천대장군신을 나타내기도하고, 혹은 비사문천왕신을 나타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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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혹은 전륜성왕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모든 소왕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장자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거사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재관[관리들, 장관] 이런 사람들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바라문들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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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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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혹은 장자, 거사의 부녀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제관들의 부녀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바라문 부녀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동남동녀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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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 별별 그런 몸을 나타내서 이 경전을 연설한다. 꼭 뭐 부처의 모습을 나타내서 이 경을 설하는 게 아니에요. 이 법화경의 정신이 담겨있는 그런 그 말씀, 그러한 행동, 그러한 표현, 그러한 어떤 생활이라면은 그게 그대로 법화경을 전하는 일이죠, 뭐. 이런 가지가지의 모습을 다 나타낸다. 요건 요대로 또 <관음경>에 이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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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아귀 축생과 그리고 중난처(衆難處), 아주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그런 곳을 다 다니면서 능히 구제한다[皆能救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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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 왕의 후궁에, 후궁에서 이제, 후궁은 여자가 되어야 되니까, 변해서 여자의 몸을 만들어가지고서 이 경을 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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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이여! 묘음보살이 능히 모든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구호하는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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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妙音菩薩이 如是種種變化現身하사 在此娑婆國土하야 爲諸衆生하사 說是經典하대
시묘음보살 여시종종변화현신 재차사바국토 위제중생 설시경전
이 묘음보살이 이와 같이 가지가지 변화해서 나타내는 그 몸을, 몸으로 변화하여 나타내서 이 사바국토에 와가지고서 모든 중생을 위해서 이 경전을 설하되
於神通變化智慧에 無所損減이니
어신통변화지혜 무소손감
그래 우리가 뭐 예를 들어서 여기저기 가고 하면은 피곤하고 힘들고 여기 있으면 저기는 없고 그럴 텐데 이 묘음보살은 그렇지 않고 아무런 손감이 없다. 손해 지거나 줄어드는 일이 없다.
신통·변화·지혜는 많아도 변함이 없이 그대로다, 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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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菩薩이 以若干智慧로 明照娑婆世界하사
시보살 이약간지혜 명조사바세계
이 보살이 이러한 약간지혜(若干智慧)로 사바세계를 조명하사, 밝게 비춰서
令一切衆生으로 各得所知하며
영일체중생 각득소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각득소지(各得所知)하며, 각각 알 바를 알게 한다. 각각 알만한 것을 다 알게 한다. 알아야할 것,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알아야 할 게 있죠. 그 알 것을 알게 하는, 그러니 묘음이죠!
於十方恒河沙世界中에 亦復如是니라
어시방항하사세계중 역부여시
시방 항하사세계가운데서도 또한 다시 이와 같다.
뭐 여기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세계에 가서도 또한 이러한 자기의 할 일을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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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若應以聲聞形으로 得度者는 現聲聞形하야 而爲說法하며
약응이성문형 득도자 현성문형 이위설법
만약에 꼭 성문(聲聞)의 형으로, 성문의 모양으로써 제도를 얻을 사람에게는 성문의 형상을 나타내가지고서 그를 위해서 설법하고,
應以辟支佛形得度者는 現辟支佛形하야 而爲說法하며
응이벽지불형득도자 현벽지불형 이위설법
꼭 벽지불의 형상을 나타내가지고서 제도를 얻을 사람에게는 벽지불의 형상을 나타내어서 그를 위해서 설법하고
應以菩薩形得度者는 現菩薩形하야 而爲說法하며
응이보살형득도자 현보살형 이위설법
꼭 보살이라야만 된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보살의 형상을 나타내가지고서 그를 위해서 설법을 하고
應以佛形으로 得度者는 卽現佛形하야 而爲說法하나니
응이불형 득도자 즉현불형 이위설법
아니야, 나는 부처님이야, 라고 하는 그런, 부처님, 꼭 부처님의 형상이라야 될 사람에게는 할 수 없이 부처님의 형상을 나타내어 가지고 그를 위해서 설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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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種種隨所應度者하야 而爲現形하며
여시종종수소응도자 이위현형
이와 같이 가지가지 수소응도자(隨所應度者), 꼭 제도해야할 그런 모습, 그러한 사람에 따라서 이위현형(而爲現形), 그를 위해서 형상을 나타낸다, 그래요. 그러니까 뭐 세상을 살면서 친구도 여러 친구가 있는데 꼭 이 친구라야만 된다, 무슨 일은 친구라야 된다,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런 게 있듯이 말하자면 사람의 그 업과 인연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그 뭐 부처님형상이라고 꼭 좋은 것도 아니고 관세음보살이라고 해서 꼭 좋은 것도 아니고 그래요.
뭐 산신이 좋을 수도 있고 칠성이 좋을 수도 있고 뭐 옆집 친구가 좋을 수도 있고 뭐 별별 사람이 다 있어요. 나를 제도하는 데에는,
乃至應以滅度로 而得度者는 示現滅度니라
내지응이멸도 이득도자 시현멸도
내지 멸도로써, 꼭 멸도로써 득도해서, 이건 이제 내가 열반해야 어떤 사람은 부처님이 열반에 들어야 그때 발심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실컷 있다가, 부처님 열반에 드니까 그때서야 무상한 마음을 일으켜서 제도가 되는 사람이 있다구요. 그러니까 이 사람은 꼭 멸도, 열반에 드는 것으로, 죽는 것으로써 제도를 얻을 사람에게는 할 수없이 죽어준다 이거야. 그 사람에게는.
시현멸도니라, 멸도를 시현한다, 이거야. 나타내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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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德아 妙音菩薩摩訶薩이 成就大神通智慧之力은 其事如是니라
화덕 묘음보살마하살 성취대신통지혜지력 기사여시
화덕이여!
묘음보살마하살이 대신통지혜의 힘을 성취한 것이 그 일이 마치 이와 같으니라.
주욱 이제 화덕보살이 부처님께 묘음보살이 어떤 수행을 했느냐, 또 어떤 신력이 있느냐, 이걸 이제 물으니까 부처님이 이제 이야기를 주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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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華德菩薩이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是妙音菩薩이 深種善根이니다
이시 화덕보살 백불언 세존 시묘음보살 심종선근
그때 화덕보살이 부처님께 고해 말하기를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이 선근을 깊이 심었습니다.
世尊하 是菩薩住何三昧하야 而能如是在所變現하며 度脫衆生이닛고
세존 시보살 주하삼매 이능여시재소변현 도탈중생
세존이시여!
이 보살이 또 어떤 삼매에 머물기에 능히 이와 같이 있는 곳에서 변해서 나타내서 중생들을 또 도탈(度脫), 제도하십니까?
또 있는 곳마다 이렇게 다 나타내어야지. 그 삼매가 있어야 되거든요. 삼매력이라야 그게 가능하니까 어떤 삼매에 머물러서 능히 이와 같이 있는 곳마다, 재소(在所), 있는 곳 마다 변화해서 나타내가지고서 중생들을 제도합니까?
삼매를 물었어요.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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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告華德菩薩하사대 善男子야 其三昧名現一切色身이니
불고화덕보살 선남자 기삼매명 현일체색신
부처님이 화덕보살에게 말하기를,
선남자여! 그 삼매의 이름은 현일체색신(現一切色身), 이거 저 앞에도 나왔죠? 일체 몸을 나타내는 그런 삼매다.
妙音菩薩이 住是三昧中하야 能如是饒益無量衆生하나니라
묘음보살 주시삼매중 능여시요익무량중생
묘음보살이 이 삼매 가운데 머물러서 능히 이와 같이 무량중생들을 요익(饒益), 이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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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是妙音菩薩品時에 與妙音菩薩俱來者八萬四千人이 皆得現一切色身三昧하고
설시묘음보살품시 여묘음보살구래자팔만사천인 개득현일체색신삼매
이 묘음보살품을 설할 때 묘음보살로 더불어 함께 온 팔만사천 사람들이 다 일체색신삼매를 나타내고 일체색신을 나타내는 삼매를 얻고, 얻었다는 것이죠. 일체색신을 나타내는 삼매를 얻고,
此娑婆世界에 無量菩薩도 亦得是三昧와 及陀羅尼하니라
차사바세계 무량보살 역득시삼매 급다라니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는 보살도 이 삼매와 그리고 다라니를 얻었다.
그러니까 이 이사람이 어떤 삼매의 이야기를 하자마자 따라왔던 보살들도 다 삼매를, 이 삼매를 얻고 또 사바세계에 있는 한량없는 보살들도 또 역시 그 삼매와 다라니를 얻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이제 본국에 돌아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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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妙音菩薩摩訶薩이 供養釋迦牟尼佛과 及多寶佛塔已에 還歸本土할새
이시 묘음보살마하살 공양석가모니불 급다보불탑이 환귀본토
그때 묘음보살마하살이 석가모니불과 그리고 다보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환귀본토(還歸本土)라,
돌아갈 새,
所經諸國에 六種震動하고 雨寶蓮華하며 作百千萬億種種伎樂이러라
소경제국 육종진동 우보연화 작백천만억종종기악
또 지나가니까 그~ 많은 부대가, 뭐 얼마, 팔만사천명이죠.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니까 지나가는 국토에 육종진동하고 보련화(寶蓮華), 보배로 된 연꽃이 꽃비로 그냥 내리며 또 백 천만 억 가지가지 음악이 연주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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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본국에 이르러서 팔만사천보살로 더불어 에워싸여 가지고서 정화숙왕지부처님 처소에 떡 이르러서, 이제 돌아왔으니까, 자기 할일 다 하고 이제 돌아왔어요.
그리고 부처님께 고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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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하 我到娑婆世界하야 饒益衆生하며 見釋迦牟尼佛하고
세존 아도사바세계 요익중생 견석가모니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들을 상당히 이익케 했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도 뵈었습니다.
見釋迦牟尼佛하고 及見多寶佛塔하야는 禮拜供養하며
견석가모니 불 급견다보불탑 예배공양
다보불도 뵈었습니다. 그리고 예배하고 공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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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見文殊師利法王子菩薩하며 及見藥王菩薩과
우견문수사리법왕자보살 급견약왕보살
그리고 문수사리법왕자보살도 역시 친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약왕보살도 보았고
得勤精進力菩薩과 勇施菩薩等
득근정진력보살 용시보살등
그 다음에 득근정진력보살과 용시보살등
뭐 아주 이름 있는 훌륭한 보살들도 다 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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亦令是八萬四千菩薩로 得現一切色身三昧니다하니라
역영시팔만사천보살 득현일체색신삼매
또한 이 팔만사천보살로 하여금 그 자기를 따라갔던, 자기를 수행했던
하여금 현일체색신삼매를 얻게 했습니다.
이렇게 이제 보고를 하는 거죠. 이게 보고입니다. 여기까지가.
묘음보살이 이제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자기가 모시는 부처님에게 보고를 떡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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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是妙音菩薩來往品時에 四萬二千天子는 得無生法忍하고
설시묘음보살내왕품시 사만이천천자 득무생법인
여기는 이제 <묘음보살품>이 아니고 묘음보살이 갔다가 돌아온 그 이야기를 쓴 그 품을 설할 때 사만이천천자는 무생법인을 얻고
華德菩薩은 得法華三昧하니라
화덕보살 득법화삼매
화덕보살은 법화삼매을 얻었더라.
이렇게 이제 좋은 소득이 있는 품이 여기까지 끝났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이야기가 쭈욱 연결이 되었는데 묘음보살의 그 세계는 이상세계다, 우리가 그렇게 이해하면 돼요. 그걸 말하자면 석가모니 부처님의 세계로 이끌어오게 된 그런 이야기, 그 쪽에서 물론 왔죠. 왔는데 오게 된 까닭은 석가모니부처님이 빛을 거기다가 쏘았다구요. 쏘아가지고서 그 빛을 보고 묘음보살이 주욱 이제 오게 되고 한 그런 이야긴데, 그건 결국은 부처님의 이상입니다. 이 사바세계에 사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상입니다. 그 이상은 뭔고 하니 묘음보살이 사는 세계야.
그래 우리가 현실에 이렇게 사는데, 그냥 현실에 머물러 있지 않지 않습니까? 뭔가 마음속에 매일 매일 그리는 막연하지마는, 뭐 구체적인 사람도 있구요. 또 막연하지마는 뭔가 보다 나은 인생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건 뭐 다 그렇죠, 누구나.
보다 나은 인생을 늘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본능이에요. 자기는 그런 생각을 안 한다고 하지마는 아니에요.
살아있는 사람은 다 그런 생각을 하도록 되어 있어, 본능적으로.
모든 그 살아있는 식물은 자꾸 성장하지 않습니까? 겨울이고 여름이고 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계~ 속 살아있는 식물은 성장을 한다구요.
그렇듯이 우리가 살아있는 사람은 자기 이상을 위해서, 자기 발전, 자기 향상을 위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단히 어딘가를 추구하고 있는 그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걸 어떻게 하더라도 어차피 그런 삶을 우리가 살 바에는 구체화되어야 되는거죠. 현실적으로 구체화되어야 되는데, 그럴 바에는 말하자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그것을 우리가 제대로 구체화해야 되는 거죠.
막연하게 집을 하나 지어야되겠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그 집 설계를 머릿속에다 그리는거야.
몇 평에다 방은 뭐 어디에 어떻게 하고 말이지. 그 안에 구조는 어떻게 어떻게 한다, 이런 것 까지도 구체적으로 하는데 그걸 지 혼자 막연하게 할 게 아니라, 옆집에 가보고, 자세히 어떤 집을 가보고 하는게 바람직하거든요. 그렇듯이 여기에 이제 묘음보살 세계하고 석가모니 세계, 또 우리의 그 우리의 현실하고 내가 앞으로 좀더 이런 삶을 살아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관계입니다. 그런 관계를 보다 더 부처님이나 이런 성인의 가르침을 통해서 내 어떤 앞날의 삶을 좀더 구체적으로 그리자는 거죠. 그 목표를 그렇게 그려놔야, 그렇게 그려놔야 내 가는 길이 제대로 이제 가지는 거죠. 그냥 속에만, 본능적으로 속에만 잔뜩 가지고 있으면 그 열기를 어디 가서 어떻게 갖다가 쓸지를 모르는 거야. 어디를 갈지 모르는 거라.
그냥 막 자동차 시동만 걸어갖고 막 그냥 지 혼자 막 가게 만드는 거나 마찬가지야. 자기가 운전대 딱 잡고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딱 가야 되는 거죠. 그게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 성인의 가르침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하다, 하는 그런 그 내용입니다.
그래서 요거는 아주 그 이야기는 좀 설화같지만 그러나 그 속에 담고 있는 우리 현실과 이상, 그런 관계를
그런 그 품이라고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거나 주된 뜻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가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보다 나은 내 삶을 설계를 잘 해가지고 그 설계대로 우리가 살아가도록 하자고 하는 그런 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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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이제 비슷한 품인데 <관세음보살보문품>이라.
이건 이제 아마 법화경이 <방편품>이 좋네, <여래수량품> 이 좋네, 뭐라고 뭐라고 해도, <약왕보살품> 이 좋네, <종지용출품>이 좋다, 그래도 제일 인기 있는 품은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이고 제일 많이 읽히고 요 품만 딱 따로 드러내어 가지고 <관음경> 이렇게 한다구요. 그런데 정작 여러분들에게 ‘<관음경>’이라 하면 그 ‘<관음경>이라 하는 게 아니야.
법화경 안에 본래 <관세음보살보문품>28품 중에 제 25품에 들어있는 그 품, 그걸 이제 워낙 관세음보살 신앙이 돈독하다보니까 고것만 떼어 내서 하는 거다. ’고 그런 걸 이제 설명해 줄 줄 알아야 돼요. 그것도 아는 사람이 극히 많지 않아요. 보면은 이 염불책이나 뭐 불자수지 같은 데 보면 그냥 <관음경> 해가지고 갖다 실어놨다구요.
사실은 법화경 안에 있는 한 품이라. 가서 이제 맞춰보세요. 그 염불책에 있는 것 하고.
그렇게 아시고 또 이것은 우리 관음신앙 때문에 마 그렇게 되었던 걸 우리는 이해는 합니다. 또 우리가 관음신앙이 참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티벳이나 참~ 돈독하거든요.
뭐 거의 관음신앙입니다. 근래에는 지장신앙이 상당히 성행을 합니다. 하는데, 그래도 아직도 관음신앙이 참 대단하죠. 뭐 티벳 같은데는 그저 한결같이 관음신앙이야. 저 일본도 관음신앙이구요.
그런데 이제 두 가지 입장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이 안에 있는 글은 크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우리가 어떤 일이 있을 때 관세음보살에게
기도를 해서 그것을 이제 우리가 말하자면 힘을 입어서, 가피력을 입어서 그 일을 성취시키려고 하는 게 일반적인 예죠.
그 우리 중생은 힘이 없다보니까 타력신앙, 어떤 다른 성인의 힘이나 의지하려고 하는 그런 그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러나 차원을 조금 달리하면은, 달리하면 내 스스로 힘에 의해서, 내 스스로의 힘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그 바른 이치를 아는 지혜의 힘입니다. 바른 이치를 아는 그 지혜의 힘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차원이 또 있어요. 두 가지 차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 우리는 편안하게 늘, 늘 그저 유치원생 노릇 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그냥. 더 클려고 안 하고. 그런데 이제 나이가 좀 들어 초등하교만 가도 지 책가방 지가 챙기고, 조금 뭐 초등학생 때에도 처음에는 숙제를 어머니가 도와주기도 하고 그러지마는 좀 지나면 지가 다 하잖아요. 지가 다 해요.
나는 그 자랑 같지마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동네 사람 편지를 여러 장써준 기억이 나. 그 참 이상해. 내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편지를 여러 장, 동네사람들 편지를, 아, 편지 잘 쓴다고 편지 그 좀 써달라고, 회답 같은 것, 편지 오면 회답을 여러 번 해 준적이 있어요.
그것 뭐 말대로 생각대로 그냥 쓰면 되는 거지, 별거 아니거든요. 따지고 보면은. 그대로 진솔하게, 뭐 글 만들 필요 있습니까? 뭐.
어머니 편지는 어머니답게 쓰고, 아버지 편지는 아버지답게 쓰면 그 뿐이지. 글 만들려고 하니까 어렵지. 그런데 나이, 초등학교 2~3학년만 되면 지 숙제 지가 다 알아서 하고, 지 책가방 지가 다 챙기고 그런다구요. 그게 정상이지.
그다음에 나이 좀 더 들면은 부모가 더 뭐라고 챙겨 샀는 게 더 귀찮아. 더 귀찮아. 더 방해만 되고 더 귀찮다구요. 지 힘으로 지가 하는 게 더 나아. 나중에 부모가 머리가 못 따라오잖아요. 산수 문제 풀어라하면 더 못 풀어, 부모가. 학생이 더 나아. 자꾸 그렇게 성장해가는 게 사람이라.
그래 우리 신앙도, 불교에 대한 이해도 사실은 관세음보살에게 자꾸 매달려서 그냥 편안하게 유치원 노릇만 하고 ‘넘어지거든 일으켜 주십시오.’뭐 내 잘못가거든 보살님 좀 알아서 좀 해주십시오, 그럴 게 아니고 조금 더 성장을 하면은 자기가 스스로 참다운 이치를, 진리를, 참다운 이치를 터득해가지고, 그 터득한 지혜의 눈이 있어가지고 해결하는, 그러면 그게 사실은 오히려 의지하는 것보다도 오히려 더 큰 힘이에요! 더 큰 힘이라구요. 그것은 또, 그 힘은 잘 없어지지 않아요.
의지할 때는 의지해야만 되는데 그런데 그게 또 습관이 되어가지고 우리나라 신도님들 참 그 문제라 조금.
그 자꾸 부처님의 그 가르침, 부처님의 말씀을 공부해야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자꾸 이제 의지하는 습관이 생기다 보니까 ‘아이고, 뭐 그 복잡하게 골치 아프게 생각할 거 뭐 있나, 그저 가서 뭐 하루에 그냥 삼천 배, 사천 배 절이나 하고 관세음보살이나 목이 터져라고 부르다 오면 뭐 알아서 할 게 아니냐’고 아 이렇게 그냥 편하게 생각해 버리는 거예요. 그게 마 오히려 편한 거예요. 이 몸만 갖다가 좀 혹사시키면 되거든. 골치 썩는 것 보다야 몸 혹사시키는 게 낫지. 더 편하거든요. 그게. 그게 아마 몸에 배어가지고, 의식 속에도 그게 배어가지고 자꾸 그러는 것 같애.
그 사실 이 관세음보살도 우리가 관세음보살은 <관음경> 이런데, ≪법화경≫ 같은데 에는 또 타력신앙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의지해서 뭐 도와주고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관세음보살의 정신은 ≪반야심경≫이 관세음보살의 정신이야.
그건 ‘지혜’라요! 거긴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어떻다, 이렇게 안 되어있어. ‘관세음보살’이 뭐라고?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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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密多時)’, ‘깊은 반야의 지혜의 그 어떤 길을 행할 때’,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게 관세음보살의 본심이야, 사실은.
그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어머니가 얘 자꾸 돌봐주는 것만 본업입니까?
어머니는 어머니의 인생이 또 있어. 얘들만 자꾸 거둬주는 게 아니라구요. 그 얘들 거둬줄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 ‘네가 초등학교만 들어가봐라.’아니면 뭐 ‘네가 중학교만 들어가봐라. 내 인생 내가 찾아서 나도 내 하고 싶은 것 할 거야.’이런다구요.
‘하다못해 절에 가서 법화경이라도 배울 거야.’이런 생각하잖아요.
그 생각 꽉 가슴속에 있다구요. 그래 어느 정도 시간만 나면 자기 인생 찾아서 나서잖아요, 다. 낮에 전화해 봐, 한 사람도 없어, 집에.(일도, 웃음) 왜 그러냐, 전부 자기 인생 찾아서 나섰기 때문에 그런 거야.
그게 어머니의 본심이야. 관세음보살도 자기 본심은 반야심경에 그게 본심이고, 아이들 보살펴 주는 것은 마지못해서 보살펴 주는 거여.
그것도 우리가 이해해야 됩니다. 관세음보살의 그런 심정도.
그 얘들은 유치원생 때는 어머니 심정 이해 못하잖아요. 어머니 심정 이해 못해. 무조건 커보면 이해하거든. 그래 나이가 좀 들었으면은 그래도 절에 다닌 지 한 십여 년쯤 되면은, 초등학생 상급학년 쯤 되었으니까 어머니 쉬시게도 좀 해줘야 되는 거라. 그리고 또 자기 힘으로 일어설 수가 있으니까. 뭔가 알만 하니까.
그래서 고 두 가지 입장에서 갈등이 참 보통 많은 게 아니에요, 우리 불자들이. ‘사실은 이거 내 힘으로 잘 지혜로써, 슬기로써 잘 해결해야 되는데 아 그러려니까 어딘가 자신이 없고, 뭔가 좀 위험부담이 많고...’ 되든 안 되든 무조건 매달리기도 하고, 막 그냥 관세음보살 불러샀고 , 그것도 필요하긴 필요해. 마치 어릴 때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 하고 또 같이 필요하긴 해요. 그렇지만 우리 정신이 좀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려면 어떤 관세음보살을 통해서 지혜의 눈을 뜨게 되고 그 지혜의 눈을 통해서 내가 스스로 세상의 이치를 봐야 되죠.
참 이치, 진리를 봐버려야 돼! 그러면 관세음보살이 필요없어.
‘아이 관세음보살 필요없습니다. 내가 다 아는, 내 갈길, 우리집 가는 길 내가 다 아는데 뭐 관세음보살 필요합니까? 딴 데 저 다른 데 가서 딴 사람들이나 보살피십시오. ’
아, 이래 돼야 된다구요. 그래 되어야 관세음보살이 좋아한다구요. 진짜 그 때 관세음보살이 잘 생각 해줄 거라.
신앙에 대한 그런 어떤 기본적인 자세, 이게 이제 잘 이해가 되면 요 안에 있는 게 뭐 어떤 내용도 다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될 수가 있습니다. (웃으심)
그 본문을 이제 살펴보겠습니다.
‘그때 무진의 보살이란 이가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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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혜의 눈을 뜨고 성인의 가르침을 얻어 세상의 가치를 바르게 보라.

곳곳마다 단이슬을 뿌려 주시는 대보살님, 우러러 존경하오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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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이치를 아는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바로보는 안목...고맙습니다. _()()()_
이상세계의 표현 - 묘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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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관계..관세음보살, 그 지혜의 눈을 통해서 내가 스스로 세상의 이치를 봐야 문제 해결..고맙습니다.._()()()_
명성화님, 더운날 애쓰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
관세음보살의 지혜의 눈을 통해서 세상의 이치를 봐야.... 明星華 님! ..고맙습니다...항상 수고해 주시는 보살님의 정성을 담아갑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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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以若干智慧로 明照娑婆世界하사 令一切衆生으로 各得所知하며 ..........
명성화님 ! 고맙습니다.
약왕 보살,묘음 보살 모두 現一切色身三昧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