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도대체 언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영화보는 내내 옆에서 같이 보는 아들녀석에게
앞서가고픈 궁금증을 풀어야 했다.
.
.
.
모두가 눈뜬 장님이 된 도시에
나 홀로 만이
앞을 볼수만 있다면
과연 어떤 마음으로 행동할까??
오랜만에 본 영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원작에 굉장히 충실히 영화한 작품이다.
감독 ㅣ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 ㅣ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산드라 오
정체불명의 '실명 바이러스'로 세상 모두가 눈이 멀어지게 된다는 파격적인 모티브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눈먼 자들의 도시'를 영화화한 미스터리 스릴러
<눈먼 자들의 도시>가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61회 깐느영화제 개막작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눈먼 자들의 도시>는
어느 날 갑자기 전염률 100%의 실명 바이러스로 모든 사람의 눈이 멀어버리고,
오직 단 한 사람만이 이 모두를 지켜본다는 스토리의 작품.
<콘스탄트 가드너>, <시티 오브 갓>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파 프롬 헤븐>,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여우 주, 조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줄리안 무어와
<조디악>, <이터널 선샤인>에 연이어 출연하며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크 러팔로,
우리에게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친숙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등이 출연해 호연을 펼친다.
전 인류가 눈이 먼 세상...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차도 한 가운데에서 차를 세운다.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도, 그를 간호한 아내도, 남자가 치료받기 위해 들른 병원의 환자들도,
그를 치료한 안과 의사도 모두 눈이 멀어버린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이상현상.
눈먼 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그들을 병원에 격리수용하고,
세상의 앞 못 보는 자들이 모두 한 장소에 모인다.
그리고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먼 자처럼 행동하는 앞을 볼 수 있는 한 여인(줄리안 무어)이 있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병동에서 오직 그녀만이 충격의 현장을 목격하는데...
'성경에 버금 가는 대작'으로 평가된 최고의 작품 노벨 문학상 수상자
주제 사라마구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원작 <눈먼 자들의 도시>
조지 오웰의 '1984', 카프카의 '심판', 카뮈의 '페스트'를 능가하는
환상적 리얼리즘 대작으로, 국내 온/오프 서점 베스트셀러 차트를
석권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달했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Blindness)'.
유럽에서 더 친근한 포르투갈 출신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세계가 인정한 작가로 거듭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소설이 바로 '눈먼 자들의 도시'였다.
1995년 포르투갈어로 출간된 이후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2년 뒤 영문버전으로 출간,
전세계 130여 개국으로 빠르게 번역, 소개되며 '성경에 버금가는 대작'으로 평가 받기 시작했다.
'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 이 모두를 볼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혼란에 휩싸인 인간의 모습을 생경하게 담아낸 작품인만큼 극적인 상황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가
읽는 이로 하여금 큰 충격을 주었다.
때문에 스크린에 옮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주제 사라마구 스스로가
영화화를 원치 않았지만, <시티 오브 갓>, <콘스탄트 가드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이 작품의 열렬한 지지자임을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설득,
베스트셀러의 스크린 진출을 극적으로 성공시켰다.
단지 소설을 통해 상상으로만 목격했던 눈먼 자들의 충격적인 실상을
2008년 11월 당신의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게 될 것이다.
'전 인류가 눈이 멀었다!'라는 충격적 소재
스크린 최초로 담아낸 눈먼 자들의 세상
뉴욕 시내의 한 남자에게서 시작된 정체불명의 실명으로 전 인류의 눈이 먼다는
충격적인 소재의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이 세상에 나만 홀로 살아남았다(<나는 전설이다>)', '미래의 범죄자를 미리 처단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등 지금까지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 소설의 상상력이 흥미롭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이었다면,
<눈먼 자들의 도시>가 선사하는 사실적인 충격의 정도는 상상 그 이상이다.
평범한 일상, 늘 열려있던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당장 길을 걷던 자의 발걸음이 엉망으로 꼬여버리고,
업무는 마비되고, 교통수단은 정지되고, 이 모두를 컨트롤하는 정부기관마저 문을 닫게 된다.
멈춰버린 세상보다 더 두려운 건 앞을 볼 수 없게 되어 생존마저 위협당하는 불행한 사람들이다.
외과의사, 바텐더, 호텔 청소부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평범했던 사람들은
어느 순간 앞 못 보는 자들이 되어 표류하기 시작한다.
이 같은 설정은 시, 공간이 명확하지 않은 영화적 배경의 난해함을 뛰어넘어
'우리도 그들처럼'이라는 공감대를 형성시킨다.
상상하는 것조차 두려웠던 '앞을 볼 수 없는 세상의 도래'를 세밀하면서도 대담하게
스크린 속에 옮긴 <눈먼 자들의 도시>.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는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올 가을, 당신의 감성을 뒤흔들 단 하나의 영화로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오직 <눈먼 자들의 도시>를 위해 뭉친
세계 최고의 감독, 제작진 전세계가 주목하다!
제 61회 깐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의 원작과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명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의 연출력이 만나
완성된 최고의 영화이다.
뿐만 아니라, 토니 어워드 수상자이며 극작가이자 배우인 돈 맥켈러가 시나리오를 맡아
그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눈먼자들의 도시>에 한껏 풀어냈다.
이미 주제 사라마구의 테마를 영화화한 경력이 있는 돈 맥켈러는 원작 'BLINDNESS'를 읽고
책의 매력에 푹 빠져 아카데미 수상작 <레드 바이올린>의 극작가인 니브 피치맨과 함께
오랜 시간 원작자를 설득해 영화화를 성사시켰다.
30년 동안 200편 이상의 작품을 만든 제작자 니브 피치맨 외에도 세계 영화산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여성 제작자인 안드레아 바라타 리베이로,
<갱스 오브 뉴욕>, <반지의 제왕> 등 숱한 대작을 일본에 소개한 실력자 소노코 사카이,
캐나다 오스카인 지니 어워드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레니 에이프릴까지,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각 분야의 실력파들이 이 한편의 영화를 위해 모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최고의 감독, 스탭진이 함께 한 <눈먼자들의 도시>는 근래 보기 드문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을 열광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