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용(費用)을 각자 서로 부담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
'더치 트리트(Dutch treat)'에서 유래한 말이다. 더치(Dutch)란 '네덜란드의' 또는 '네덜란드 사람'을, 트리트(treat)는 '한턱내기' 또는 '대접'을 뜻한다. 더치 트리트는 다른 사람에게 한턱을 내거나 대접하는 네덜란드인의 관습이었다.
1602년 네덜란드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식민지 경영과 무역 등을 위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세우고 영국과의 식민지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17세기 후반 3차례에 걸친 영국-네덜란드전쟁에서 영국이 승리하자 네덜란드의 제해권(制海權)은 영국으로 넘어갔고, 이러한 가운데 영국인들의 일에 네덜란드인들이 간섭하게 되어 네덜란드와 영국 두 나라는 서로 갈등이 이어졌다. 이에 영국인들이 네덜란드인(Dutchman)을 탓하기 시작하면서 '더치(Dutch)'라는 말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영국인들은 '대접하다'라는 의미의 '트리트(treat)' 대신 '지불하다'라는 뜻의 '페이(pay)'로 바꾸어 사용하였고, 따라서 '더치 페이'라는 말은 함께 식사를 한 뒤 자기가 먹은 음식에 대한 비용을 각자 부담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각자내기'로 순화하여 사용한다.
토막상식:
Dutch pay 의 맞는 표현은 go Dutch 혹은 let's go Dutch. 그외 split the bill 이 있습니다.
또 보통먹고나서 반반씩 내자 할때표현은 go fifty-fifty. 그래서 반반씩 부담하자 할때 Let's go fifty-fifty.
그런데 go fifty-fifty와 더치페이는 약간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더치페이는 각자 부담하자라는것이고...자기먹은것은 자기가 부담하자는 뜻이 강하고,
fifty-fifty는 50/50의 느낌입니다...........즉 반반씩 내자는 뜻이 강합니다.
그냥 우리 돈좀 걷자할때 Let's chip in!
조금씩 나누어내자라고 할대 쓸수있는 말입니다.
첫댓글 지난 월요일(8월4일) 서예수업종료후 울산 모 장어꾸이전문집에 선생님과 회원님들 다수가 모여
재미나는 이야기와 소주그리고 장어로 즐거운 한때를 잘 보냈습니다.
무한리필장어꾸이라 마음껏 장어꾸이를 즐겼습니다.
맛있는 장어와 소주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앞으로 자주 모이자면 서로부담이 없어야 하니 더치페이하자는 제안에 모두동의
하루를 잘 맘감했습니다. 좋은 곳 소개해 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