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책모임은 최재천의 공부(어떻게 배우며 살것인가)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하여 더 반갑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지금의 교육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진짜 공부란 무엇인가..
눈앞의 작은 목표만두고 학습하게 할 것이 아니라
삶에대한 태도가 바뀌는 진짜 공부를 하게하려면
어른들은 어떻게 해주어야할까..
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체적으로 나누었는데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어서 공감대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한계, 바뀌지않는 교육부에 대한 답답함도 토로했구요..
책에서 각자 인상깊었던 부분들도 나누었는데
몇구절 공유하겠습니다.
'아이를 가르쳐서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아이스스로 세상을 보고 습득하도록 어른이 환경을 조성해주는것!
그것이 바른 교육입니다'
'외나무 다리를 비틀비틀 아슬아슬하게 건너가는 사람을 응원해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졸이며 바라보더라도 어! 저녀석보게. 결국엔 건너갔네! 라고 말하는 뿌듯한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렇게하면 안돼~ 균형을 잡아야해~실수하면 안돼~ 라는 말만하고,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도록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준비만 잔뜩시키는 그런교육을 이제는 그만해야죠'
'독서는 빡세게 하는겁니다. 취미로 하면 눈만 나빠집니다'
'창의력은 혼자서 몰입하는 시간에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싶은지 악착같이 찾아야합니다. 그러다보면 대부분은 내길이 아니라는걸 알게돼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고속도로같은 길이 눈앞에 보입니다. 이거다싶으면 그때 전력으로 내달리면됩니다'
책의 내용을 나누며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배우며 살아가게도와줄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무래도 곧 초등학교라는 공교육을 만나게되니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이 비슷했어요~
책내용들이 전체적으로 발도르프 교육관과 닿아있어서 내심 반갑기도했고 우리 다 잘하고있구나~ 안도감도 조금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빛 최고ㅎㅎㅎ)
태어나서 20년가까이(인생의 거의5분의1) 책상앞에 앉아만있게 하는건 어른들이 아이들의 인생을 빼앗는 일이다..아이들에게 진짜 인생을 돌려주자..이런 구절도 나오는데
기성세대인 어른들이 정말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봐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시험,경쟁,주입식교육에 노출된채 어린시절을 보내게 할것인가..
아니면 진짜 경험을 쌓고, 그경험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며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줄것인가...
우리모두는 답을 알고있지만 현실과의 괴리감 속에서 답답해하며 고민하고 있을텐데요. 그런 고민마저도 이 현실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초석이 되리라 믿어요.
다음달 책모임도 기대가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첫댓글 이런 시간 이런 공간 이런 모임이 참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개개인의 생각이 모이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리리라 생각됩니다
한명 한명의 생각이 중요하고
한명 한명의 실천이 중요하쟎아요
모두가 다같이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는 생각을 하며, 그러면 난 어떤부분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지?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해볼수 있는 기회였어요.
이렇게 생각할 기회를 갖고 또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음에 모두에게 항상 감사드려요
맞아요
이 생각이 제일 중요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