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721만원…2년만에 13.4%↑ 2008년 이후 4년만에 700만원대 재진입
2012. 04.09.
최근 광주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가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4년만에 기준층을 기준으로 3.3㎡당 평균 700만원을 훌쩍 넘었다. 8일 광주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이 지난 1~3월 광주지역 신규 분양 7개 단지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3.3㎡당 721만원으로 조사됐다. 발코니 확장비를 뺀 분양가는 3.3㎡당 687만원이었다. 평균분양가가 7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이다. 2008년 광주 분양가는 3.3㎡당 평균 79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이어졌고 분양가 할인 등을 통해 6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후 2009년 622만원에서 2010년 636만원, 2011년 694만원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구와 광산구 분양가가 강세를 보였다. 남구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이 유일하게 800만원대를 넘어섰고, 봉선주월 광명메이루즈와 수완2차 진아리채, 첨단2지구 한양수자인 등은 700만원대였다. 첨단2지구 호반베르디움과 제일풍경채는 600만원 후반대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최근 분양에 나선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이 2008년 이후 4년 만에 분양가 8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279가구로 3.3㎡당 평균분양가 788만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할 경우 820만원 수준이다. 지난달 남구 주월동에 분양한 봉선·주월 광명메이루즈는 3.3㎡당 75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345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기준층 기준 2억4,8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900만~1,200만원이었다. 광산 수완지구 마지막 분양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수완2차 진아리채는 3.3㎡당 742만원이었다. 전용면적 108㎡ 138가구로 A타입은 분양가 2억9,75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1,550만원 등 총 3억1,300만원에 달했다. 최근 분양이 활발한 첨단2지구는 호반베르디움 4·8블록, 한양수자인, 제일풍경채 등 4개 단지가 3.3㎡당 평균 682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이 중 한양수자인이 3.3㎡당 71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일풍경채 686만원, 호반베르디움 662만~668만원 수준이었다.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65㎡ A타입이 1억7,26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1,160만원 등 1억8,520만원으로 3.3㎡당 723만원을 기록, 처음으로 700만원대를 넘어섰다. 제일풍경채는 전용면적 84㎡B타입이 분양가 2억2,4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1,150만원 등 총 2억3,550만원으로 3.3㎡당 712만원이었고 나머지 평형은 665만~688만원 수준이었다. 올해 가장 먼저 분양한 첨단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분양가 2억1,410만~2억2,23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930만~1,110만원으로 총분양가 2억2,340만~2억3,080만원을 기록했다. 사랑방신문 부동산팀 관계자는 “2008년 이후 600만원대로 내려앉은 분양가가 최근 2년 만에 13.4%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물가와 원자재가, 인건비 등 건축비 인상요인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첫댓글 원자재값이 오르니 집장만할려는 사람한테는 경제적인부담이 크겠네요.잘봤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