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는 성찬전례 다음으로 우리를 믿음, 희망, 사랑의 신비로 가장 잘 이끌어주는 기도입니다.
묵주기도는 우리 영혼에 필요한 매일의 영적 양식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쇠약해지고 죽어갑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이 만남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덕을 주십니다. 우리는 이 덕들이 없으면 구원될 수 없습니다. 묵주기도는 가난한 이들의 기도이며 동시에 부자들의 기도입니다.
지혜로운 이들의 기도이며 동시에 단순한 이들의 기도입니다. 영혼들에게서 이 기도에 대한 신심을 없애는 것은 그들의 매일의 영적 양식을 빼앗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양심 안에서 꺼지지 않고 있는 믿음의 불꽃을 유지시키는 힘이 바로 묵주기도입니다.
비록 묵상 없이 바치더라도 단순히 묵주를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그 영혼에게 하느님과 초자연적인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각각의 신비를 기억하는 것은 영혼들 안에서 꺼져가는 심지를 다시 타오르도록 하는 불빛입니다.
그래서 악은 묵주기도에 대항한 전쟁을 벌였습니다.
더 불행한 일은, 악이 영혼들을 속이려고 영혼의 마음에 부담감을 가득 줌으로써 기도를 소홀히 하도록 착각을 일으킨 것입니다."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증인인
루치아 수녀님(가경자)이
동료 수녀님에게 보낸 편지)
마리아 242호(11·12월호)
첫댓글 하느님 뜻 안에서 예수님과 일치하는 마음으로
비록 묵상 없이 바치더라도 단순히 묵주를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그 영혼에게 하느님과 초자연적인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각각의 신비를 기억하는 것은 영혼들 안에서 꺼져가는 심지를 다시 타오르도록 하는 불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