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眼의 모든 것
老眼은 자연스러운 것… 늦게 오게 할 수는 있다
⊙ 최근 들어 독일·미국에서 개발한 특수렌즈 삽입술로 노안 극복
⊙ 눈 휴식 자주 하고, 조명 밝기는 200럭스, 녹황색 채소와 종합비타민 복용해야
朴永淳
⊙ 59세. 고려대 의대 졸업, 중앙대 안과학 박사.
⊙ 고려대·인제대 의대 외래교수.
노안을 교정할 때는 과거 시력변화 패턴 등을 감안해 한쪽 눈만 수술할지, 양쪽 눈을 모두 할지 결정한다. 최근 들어 특수렌즈 삽입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누구나 몸이 노화되듯 눈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우리 몸의 노화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현상이 노안(老眼)이다. 노안은 대략 45세 전후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 전 세계 어느 누구 한 사람도 노안이 안 생기는 경우는 없다. 눈 속에 있는 수정체가 노화로 단단해지고 탄력이 떨어져서 자동초점 조절능력이 낮아져 가까운(근거리) 글씨나 사물이 잘 안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
수정체의 굴절력 약화로 老眼 현상 나타나
정상적인 눈은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자동으로 수정체 굴절력이 높아져 망막에 선명한 상이 맺힌다. 이를 조절이라 하는데, 이때 수정체가 두꺼워질 수 있는 능력, 즉 굴절력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조절력이라고 한다. 이 조절력 덕분에 우리는 가까운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물체가 눈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 많은 조절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수정체가 나이를 먹으면 노화현상으로 탄력성이 떨어져 두꺼워지는 게 잘 안 된다. 이렇게 되면 가까운 곳의 글씨를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래서 수정체가 두꺼워지지 못하는 만큼의 볼록렌즈(돋보기)를 착용해야 책이나 신문 등의 글씨를 볼 수 있다. 어느 순간, 편하게 책이나 신문을 볼 때 글씨가 겹치거나 흐릿하게 보여 돋보기를 쓰거나 책을 멀리서 봐야 글씨가 선명해지는 것은 바로 노안 때문이다.
이렇게 노안이 찾아오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환자들의 증상을 종합하면, 시야가 뿌옇고, 침침하고, 어지럽고, 찡그리고, 피로하고, 심하면 두통까지 생긴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호소하는 구체적인 불편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근거리 작업이 어렵다(약 25~30cm).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 초점이 잘 안 맞는다.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해 두통, 어지럼증 현상이 있다. ▲시야가 흐리고 불쾌감 등이 느껴진다.
▲조명이 어두우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신문이나 책을 볼 때 거리가 갈수록 멀어진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보기가 어렵다. ▲식당 메뉴판이나 제품설명서 등에 적혀 있는 글씨가 잘 안 보인다. ▲바느질, 뜨개질 등 세밀한 작업을 하기가 힘들다.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노안 환자는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잘 못 보는 불편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절력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억지로 가까운 것을 보려고 하면 오히려 ‘안정피로(眼睛疲勞)’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정피로는 눈을 계속 쓰는 일을 할 때 느껴지는 증세로, 눈의 압박감, 두통, 시력장애, 복시(複視) 등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에는 오심, 구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노안환자들이 모자라는 조절력으로 눈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 인해 책이나 신문 등을 읽을 때 심한 피로감까지 호소한다.
그동안 노안은 ‘그저 세월의 탓이겠거니’ 하고 불편함을 참고 지낼 수밖에 없었다. 의학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노안 해결은 전문가조차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의사들의 많은 연구와 첨단 광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노안마저도 극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관절, 척추, 심장 등 몸에 문제가 생기면 인공장기로 갈아 끼우는 것처럼 노안 역시 특수렌즈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국내 50대(代) 이상 인구는 총인구의 약 14%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50~70대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의 파워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홈쇼핑 매출에서 액티브 시니어 소비자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도 50~60대를 위한 건강과 미용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행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을 위한 소비와 투자에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젊은 층 못지않은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시력’이 필수적이다. 그래야 삶의 질도 높아진다. 노안 해결은 그 출발점이다. 노안수술을 받고 난 환자들이 ‘세상 참 좋아졌다’는 말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수렌즈 노안수술의 등장
노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노력은 부단히 이뤄져 왔다. 초기에는 공막확장술, LTK, CK수술 등 다양한 방법의 노안수술이 있었으나 충분한 만족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독일과 미국에서 노안교정용 특수렌즈가 개발되면서 노안수술 발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학기술이 발달한 독일과 미국에서 개발에 성공한 특수렌즈는 노안 해결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다준 것이다.
노안교정용 특수렌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가장 큰 특징은 특수렌즈 중심부에 회절현상을 일으키는 동심원이 있다는 점이다. 0.1마이크론의 차이로 계단식의 링이 새겨져 있다. 이 부위를 통과한 빛은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을 수 있다. 환자마다 눈 상태에 따라 특수렌즈의 도수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에 그 사람 눈에 맞는 정확한 도수 측정을 한다. 요즘에는 ‘IOL-master’라는 첨단 도수 측정장비가 개발돼 있어 레이저로 정확하게 도수를 잴 수 있다.
노안수술은 크게 레이저 수술과 특수렌즈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레이저 수술(커스텀뷰 모노비전)은 라식수술과 같은 레이저를 사용한다. 한쪽 눈은 원거리를 잘 보게 해 주고, 반대쪽은 근거리를 잘 보게 해 주는 원리다. 백내장이 없는 근시 환자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양쪽 눈을 짝눈으로 만든다는 점이 최대의 단점이다. 또한 계속 나이가 들어 노안이 진행됨에 따라 노안수술 효과가 감소된다는 점도 한계다.
이에 비해 특수렌즈 삽입 노안수술은 현존하는 노안수술 중에 가장 이상적인 노안수술이다. 기존에 있던, 탄력이 떨어지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특수렌즈를 눈 속에 삽입한다. 이 수술은 효과가 반영구적이고 평생 지속되는 유일한 노안수술이다. 특수렌즈를 통과한 빛은 어디서 온 것이든 망막에 초점을 맺게 해 주며, 근거리·원거리 상관없이 사물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여태껏 근거리·원거리를 동시에 잘 볼 수 있게 해 주는 노안수술은 없었다. 노안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교체해 준다는 점이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유지되는 핵심이다. 따라서 근거리·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고, 한번 수술로 효과가 평생 유지되며, 수술 시 통증이 없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수술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하고, 다음 날부터 대부분 정상활동을 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처음에는 일부에서 야간 불빛 번짐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서 줄어든다. 드물게는 황반부 부종이 있을 수 있으나 약물치료로 대부분 좋아진다. 최근 독일에서 개발한 특수렌즈는 빛의 산란을 줄여 빛 번짐이 적고 사물을 더 밝게 볼 수 있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안과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독일 하이델베르크 안과병원장 아우파트 교수는 평균 연령 68세의 환자 79명(134안, 양쪽 눈 54명·한쪽 눈 25명)을 대상으로 특수렌즈 인공수정체(렌티스) 삽입술을 시행하고 3개월 후 결과를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원거리 시력은 수술 전 0.5에서 평균 0.8로 개선됐고, 그중 46안은 1.0 시력으로 나타났다. 또 근거리 시력은 32cm 거리에서 책을 불편 없이 보는 0.75 수준, 66cm의 중간거리에선 컴퓨터 모니터 글씨와 제품 성분 표시를 볼 수 있는 0.9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명암을 구분하는 대비감도에서 95%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한다.
양쪽 눈 하려면 500만원쯤 들어
국내에서도 노안수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노안수술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주부들이다. 20~30대 여성들이 미용 목적으로 라식, 라섹수술을 주도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40대부터 80대까지 폭넓게 이루어지는 노안수술에서 50~60대 여성이 전체 노안수술 환자의 절반(50%)을 차지하고 있다. 주부들의 경우 노안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더불어 나이 들어 보이는 돋보기에 대한 기피 등 미용적인 욕구가 함께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주부들 못지않게 노안수술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바로 유명인사들이다. 한국의 복싱 영웅 홍수환씨, 한국 골프의 지존 최상호 프로, 탤런트 선우은숙, 가수 주현미씨를 비롯, 작곡가·음악인·화가·직장인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노안을 해결하고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쪽 눈을 수술할 경우 대략 250만원 내외이다(양안 500만원 내외).
최근 들어 라식수술은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들 환자들이 흔히 걱정하는 게 있다. 나이가 들어 노안이 왔을 때 수술을 다시 해야 한다든지, 기타 다른 수술은 불가능한지 등이다. 의학적으로 이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라식수술을 받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 노안이나 백내장이 찾아오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바로 특수렌즈를 넣는 노안수술 덕분이다.
필자를 포함한 몇 명의 안과의사들이 지난 2010년 아시아·태평양 백내장 및 굴절학회(APACRS)에 노안수술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예전에 라식수술을 받은 뒤 노안이 온 환자 17명에게 특수렌즈 삽입 노안수술을 하고 6개월간 관찰한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환자의 평균연령은 57.6세이며 녹내장, 망막박리, 각막이상, 홍채이상, 신경계이상, 홍채염을 앓았던 경우는 수술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술 후 환자들은 원거리, 근거리 시력이 동시에 회복됐으며 일상생활에서도 큰 만족감을 보여줘 앞으로 라식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노안수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환자들의 평균 원거리 시력은 0.8, 근거리 시력은 0.7로 나타났다. 근거리 시력 0.7이라고 하면 작은 사전글씨라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백내장 문제 해결
특수렌즈 삽입 노안수술이 좋은 이유는 시력교정과 노안교정을 하면서 동시에 백내장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 수술로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셈이다.
백내장은 이름 그대로 우리 눈 속에 있는 맑고 투명한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혼탁이 생겨 눈이 뿌옇고 침침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망막에 상을 맺게 해 사물을 또렷하게 볼 수 있게 해 준다. 나이가 들어 이곳에 혼탁이 생기면 시력이 감퇴되고,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더 잘 보이지 않는 주맹(晝盲) 현상, 안개 낀 듯이 침침해 보이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것이 바로 백내장의 주 증상들이다.
백내장은 세계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인데, 60세 이상 노인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심각한 안(眼)질환이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은 50세가 넘으면 시작되지만, 최근에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고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1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42만여 명이 수술을 받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질환이 바로 백내장이다. 예전에는 초기에 안약을 사용하면서 지내다가 안 보일 정도로 증세가 아주 심해지고 나서야 수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기간을 큰 불편을 참으며 지내야 했다.
그러나 백내장 안약이 효과가 미미한 데다가 백내장 때문에 생기는 불편이 심하기 때문에 빨리 수술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술 테크닉의 발달과 첨단 수술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통증 없이, 안전하게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을 수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섬세한 수술이지만, 수술을 완성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면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대신 넣어 주는 방식이다. 그런데 백내장은 깨끗하게 제거되지만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인공수정체를 넣어 혼탁해졌던 시야는 맑아지지만, 사물의 초점거리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 수술 후 책이나 글씨를 볼 때는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는 노안증세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즉, 백내장 문제는 해결되지만 노안은 해결되지 않아 여전히 시력이 떨어진 채로 살아야 했다.
특수렌즈 백내장·노안수술은 이런 불편과 고민을 깨끗하게 해소한다. 더 이상 백내장 환자들은 불편함을 참으며 수술시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백내장 수술 후 거추장스럽게 돋보기를 다시 쓸 필요도 없어졌다. 이러한 특수렌즈 백내장·노안수술은 양쪽 눈에 모두 백내장이 온 환자뿐만 아니라 과거에 한쪽 눈에 먼저 백내장이 와서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받은 뒤 훗날 반대쪽 눈에 백내장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도 이 특수렌즈를 넣으면 매우 좋은 시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백내장 수술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백내장 수술 환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비교적 젊은 40~50대 백내장 수술환자가 46%에 달한다. 이렇게 최근 백내장 수술시기가 빨라진 것은 보다 일찍 수술에 나서 하루라도 불편 없이 살려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의지와 더불어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 수술로 해결하려는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한몫하고 있다.
99세 할머니의 노안·백내장 수술
얼마 전 필자의 병원에서는 큰 경사가 하나 있었다. 올해 99세를 맞은 고령(高齡) 할머니의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100세 전후 초고령 환자의 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아주 드물다. 할머니의 눈은 사물의 초점 조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딱딱해져 있었고 수정체 뒤쪽의 중심 부위가 집중적으로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흐려 1m 앞 사물을 제대로 보기 힘든 상태였다.
할머니는 노화된 수정체를 잘게 부수어 제거(초음파유화흡입술)하고 대신 새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받았다. 새 인공수정체는 각막으로 들어온 빛을 망막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수술은 할머니가 아들, 며느리에게 눈 수술을 해 달라고 요청해 이루어졌다. 거동이 약간 불편한 것을 제외하고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당뇨나 고혈압이 전혀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하루라도 밝게 살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85세 이상의 백내장 환자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그냥 참고 지내자는 인식이 강했고, 병원들도 노인들의 지병이나 위험성을 감안해 수술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노인들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눈 건강이 매우 중요해졌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면서 이와 같은 고령 백내장 수술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내장 수술 노하우와 테크닉, 첨단 광학수술 장비와 렌즈 발달도 고령 환자의 백내장 수술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의료진은 고령자라 하더라도 당뇨로 인해 망막출혈이 심한 경우나 중증의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백내장 수술에 큰 문제가 없다.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출혈이 있는 백내장 환자는 증세가 가벼울 경우 치료 후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지만, 출혈이 심하면 수술이 힘들다.
노안을 지연시키는 법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이가 들면 노안도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노안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노안 현상이 늦게 오게는 할 수 있다.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작업을 몇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계속하는 것과 조금씩 눈을 쉬게 하면서 하는 것과는 눈의 피로에 차이가 많다. 50분 작업을 했으면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조명은 약 200럭스의 밝기가 좋다.
작업장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밝기가 눈에 좋다. 책상 앞에는 스탠드를, 어깨 뒤쪽에는 형광등이 비추고 있으면 좋다. 또 조명이 눈으로 직접 오게 하는 것보다는 벽에 부딪쳐서 오는 간접광선이 좋다.
셋째, 녹황색 채소와 종합비타민이다.
녹색이나 황색을 띤 야채나 과일이 좋다. 또 종합비타민을 하루 한 알 복용하면 몸뿐만 아니라 눈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술·담배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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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녹색 황색.................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