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월미도]이민사박물관. 월미도문화거리와 물텀벙(아구찜)거리 호미숙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http://cafe.naver.com/powerbloggeraliance) 일행들과 인천의 월미도공원을 둘러보면서 먼저 한국의 전통정원을 모습 그대로 옮긴 듯 만든 전통정원을 둘러보고 양진당 고택 체험을 했습니다. [인천여행/월미도]월미도 전통정원의 고궁의 뜰을 거닐고 양진당에서 고택 체험과 월미산 전망대에서 -http://v.daum.net/link/20669956 이번에는 멀지 않은 바로 우리의 이민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있는 월미도에 위치한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329(북성동1가)의 한국이민사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이 박물관은 구성은 기획전시실, 영상실, 강당, 한국이민사도서실로 구비 되었습니다.
750만 해외동포 이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민사 박물관 동영상보기-http://mkeh.incheon.go.kr/icweb/html/web63/063001004.html 19세기 말, 조선은 밖으로는 한반도를 둘러싼 서구열강의 각축과 나라의 운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희망을 잃어간 국민들은 새로운 삶을 찾아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이때부터 시작된 한국의 이민의 역사.
초기 한국을 떠났던 이민자의 90%가 인천지역 주민들이었다고 합니다. 선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지역이기도 하였고 해외로 나가는 통로인 항구와도 가까웠기 때문이랍니다. 많은 미주 재외동포분들의 고향은 인천이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시간입니다.
지금도 해외에서 얼마나 많은 우리 동포들이 위상을 날리며 그 나라에서 큰 힘을 발휘 하고 있는지 또한 지금도 한국을 떠나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민 먹고 살기 위해서 떠났던 현실적인 이민이었다면 지금은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속의 한국인이 되고자 오늘도 이민의 절차를 밟고 비행길를 타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리안드림을 찾아 한국 땅을 발은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가 해외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들의 고향과 가족을 그리며 비지땀을 흘리고 힘든 노동 현장에서 고통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해외 노동자들이 상당히 많지만 그들의 법적인 보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힘들게 일궈냈던 해외 이민 생활에서 보다시피 우리나라를 찾아 온 그들에게 더욱 따뜻하게 대해줘야겠습니다.
이민사박물관(http://mkeh.incheon.go.kr/)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2003년에 월미도 공원 내에 건립 되었습니다.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 하기 위해 인천시민들과 해외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서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 첫 공식 이민의 출발지였던 인천에 한국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을 건립함으로써 100여년의 한인 이민역사를 체계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합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앞으로 과거 지향이 아닌 700만 동포들의 삶과 애환이 살아 숨 쉬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장소로써 또한 국내, 외 동포 모두가 한국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유이민에서 이민으로 구한말 농민, 노동자들이 가뭄과 굶주림을 피해서 국경을 넘어 중국. 러시아로 이주하였고. 미국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1902년부터 1905년까지 무려 7,400여 명이 이주하였다고합니다.
민영환 이민 업무를 총괄하던 유민원 즉 외무부 총재
처음으로 19세기 말에 이민모집을 했었다고 합니다.
존스 목사
인천내리교회 2대 담임목사였던 존스는 기독교 전파와 교육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업적을 쌓은 선교사로 인천, 강화, 남양, 황해도 서교의 아버지라고 불리었다. 1894년 한국 최초로 초등교육기관인 영화학교를 개설하였고 한국 최초의 신학회를 조직하는 등 교육에 도 힘쓴 학자선교사입니다.
인천은 도전의 출발지였습니다. 인천 제물포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첫 이민자 121명을 비롯하여 총 64회에 걸쳐, 7,400여 명이 이민가 대부분이 마지막으로 밟은 조국의 땅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 모여든 이민자들은 첫 이민선인 갤릭 호를 타기 위해 현해환에 올랐습니다.
갤릭호 승선자들의 모습과 그들의 소지품 사진으로만 보아도 그때의 우리 형편을 가늠할 정도로 물자도 부족했으며 그들의 희망을 얼마나 부풀었을까. 그 때 떠났던 그들의 용기가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함하나 할머니의 증언
"배 속에서 배 기름 냄새가 나고, 소말을 넣어서 소말 냄새가 나고, 구역질이 나고, 밥을 먹이라고 땡땡이를 땡땡치면 다른 사람들은 가서 밥을 가져와 먹는데 나는 구역질이 나고....둘이 열흘을 굶고 있으니 기운이 하나도 없어. 그 전에 대한장에서 삼이라는 약을 가져온 거. 약을 그걸 칼로 갈아 가지고 물 때다가 그거 한갑씩 둘 먹고...."
재미 한인사
이민국에서의 낯선 삶 그리고 희망
결혼하기 위해서는 맞선을 볼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한국의 신부감의 사진을 보내고 그대로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민 시절의 한국인 학교 모습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한국인의로써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을겁니다.
코리아 타운에 표지판을 세우며. 얼마나 뜻이 깊었을까 가슴 먹먹할 정도의 그리운 고향을 두고 먼 타국에서 뿌리를 내린 사람들의 새로운 터전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지런히 살아가는 한국인들.
선인장을 베고 있는 한인 이민자들
한국이의 꿈은 전 세계로 향하여
한국을 떠나 이민자로 정착한 나라는 점점 널리 많은 국가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민지에서도 절대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잊지 않고 이렇게 많은 축제를 비롯해서 한국의 정신을 이어 받았습니다.
지금 현재 이민자들의 분포도를 보면서 한국인은 이제 더 널리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자랑스럽게 자리매김하여 각자의 위치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 해외동포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그들의 뿌리 혼을 지켜주기 위해서 이렇게 그들이 떠났던 마지막 고국의 땅인 인천에 기념사업차 이민박물관을 거립하게 되었습니다.
길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힘들면 또 다른 길을 찾고. 더 멀리 더 높은 꿈을 찾아 떠난 우리의 선조들의 이민의 역사를 둘러보며 지금 대한민국에 살면서 늘 고국 땅에 머물며 애국심을 잃지 않았나하는 반성과 함께 지금의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하고 자부심 갖을 것을 다짐해봅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외부
월미도 공원의 유락시설과 문화거리
월미공원은 한 번쯤 가본 사람이라면 그 때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오래 전의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월미도의 지금은 딴 세상처럼 개발되어 관광지로 더욱 부각 받고 있습니다. 서울서 멀지 않아 가끔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떠났던 곳 월미도
월미도엔 과거나 지금이나 사랑하는 연인들의 밀어가 흐르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이 넘쳐나고 바다와 하늘과 추억이 샘 솟는 곳입니다.
월미도 공원에는 다양한 유락시설이 갖추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끔 영상으로 보았던 입담 좋은 타가다 디스코 DJ의 말솜씨에 박장대소를 즐겼었는데 이 때 일행들과 헤어진 후 이 풍경을 담고파서 일부러 시간을 기다려 한참을 구경하고 관객들과 하나되는 현장에서 큰 웃음으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월미은하레일이 개통하여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여행와서 기념촬영도 하고
거리의 화가에게 초상화를 그리기도 합니다.
월미도 공원의 바이킹이 해넘이를 배경으로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건 즐거운 추억의 새김이라 그럴겁니다.
월미도 앞바다에서 저녁 노을을 담으려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흐린 탓에 이정도의 풍경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물텀벙(아구, 아귀)찜 찜에 볶아 먹는 밥이 최고의 맛!
물텀벙이가 아귀였다고?
용현동 물텀벙거리(아구찜)
제물포역에서 일행들과 만나 용현동 물텀벙거리를 향해 이동해서 둘러보는데 사실 물텀벙이 아구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아구와 물텀벙이 다른 물고기인 줄 알고 있던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평소에 해물로 만든 음식 중에 즐겨 먹는 것이 아구찜이었는데 이렇게 식도락으로 즐길 수 있는 물텀벙거리를 찾았다는 것으로 무척 행운이었습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곳으로 40여년 전부터 생성되었으며 한 때 왕성하게 활성화되었다가 다시 위축되었었지만 요즘 다시 각광받는 추세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규묘는 작아졌지만 누구든 한 번쯤 가도 실망하지 않을 곳으로 추천해봅니다.
물텅벙의 유래는 물텀벙이란 단어는 인천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타 지역에서는 아구라고 불리는 바다고기입니다. 물고기 생김새가 워낙 못생겨서 어부들이 잡았다가도 도로 바다에 '텀벙'하고 놓아준다고해서 물텀벙이 되었다고합니다.
물텀벙 특색 음식거리라고 지정되어 입간판을 세워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들지 않는지요? 유난히 아구찜을 좋아했는데 아귀가 물텀벙이란 것을 몰랐던 것에 정보가 이리도 약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가끔 해먹는 아구찜과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제가 아직 요리솜씨가 없어서일까요? 이글을 마치고 아구찜을 먹으러 가까운 식당이라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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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