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서울 영등포까지 온 후 다시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
강남역까지 직접 온 유미.
내 퇴근시간이 늦어 영등포까지 마중나갈 수가 없어 강남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그래도 불만 불평 없이 잘 못탄다는 지하철 타고 먼 여기까지 와줘서 넘 고마움.T-T
강남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돌아다녔으나 워낙 사람들이 많아 그냥 주변에 있던
간단하게 호주식 애플파이 전문점에가 저녁겸 간식으로 호주파이 사먹음.
그 당시, 다른쪽 멤버들은 보드게임하고 놀고 있다 하길래,
“아.. 벌써 방에서 보드게임 펼쳐놓고 신나게 놀고 있나보구나…”
하는 생각에 과자와 음료수를 잔득 사들고 에버랜드 홈브릿지로 향함.
향하던 도중 유미가 연락이 없어서 이상해 전화를 했더니만 왠걸…
“지금 용인 시내인데?”
…….-_-;;
유미가 어디에 있는지 안물어 봤다면 우린 영락없이
에버랜드 도착해서 무기한 나머지 일행 기다릴뻔 했음 -_-;
그 사실에 유미 폭풍 분노!!! …(나한텐 귀엽다만..ㅋ)
에버랜드 셔틀버스 입구 도착해 조금 기다리니 나머지 일행 등장.
인사를 하고는 택시타러 이동함.
총 인원이 7명이라
택시를 두개로 나눠 1번택시 요금은 하늘씨가, 2번택시 요금은 내가 내기로 하고 결정한 후 이동함.
하지만 이동하던 도중에 또 문제 발생함!!
에버랜드 홈브릿지는 건물이 “홈빌리지”와 “캐빈 호스텔” 두개로 나뉘는데
직접 예약을 한 하늘씨가 어디에다 예약했는지 모른다고함.
택시타고 가다가 멈춰서는 이변 발생 -_-;;;
핸드폰을 열고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알아본다고는 하는데…. 산이라 3g망 안터짐 ㅋㅋㅋㅋ
하늘 : 일단 아무데나 한곳 찍어서 가보고 아니면 빠꾸하자! 아니면 내가 책임질께!
..하고는 캐빈 호스텔로 향함!! 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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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실패했음 -_-;
다시 빠꾸하고 홈빌리지로 향함
(택시비 x2배 !! 오예~~가 되었지만 우리쪽 택시비의 절반을 하늘씨가 책임지겠다고 내려고함.
난 괜찮다고 했지만 끝까지 주길래 받음. 냠냠...)
방에 도착해 방을 나눔
1팀 : 하늘씨, 석호(하늘씨 동생), 프롤, 올해 [큰방]
2팀 : 매너, 별이, 사과 [작은방]
방을 나눈 후 짐을 내려놓고는, 모두 큰방에 모여 시간을 때움.
다들.. 심심해서 뭐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할꺼 찾아보겠다며 핸드폰으로 갖가지 복불목
앱을 다운받기 시작함.
이 복불복, 저 복불복 해봤지만 별로 재미없는 듯한 반응과 분위기.
그때 하늘씨가 재미있는 악어 복불복 앱이 있다며 다운받고 실행함.
(악어 복불복 앱 : 여러 개의 이빨이 있고 이빨을 누르면 들어가는데 잘못 누르면 악어가
깨뭄)
실행을 해봤는데 그냥 하면 재미가 없어서 내가 은근슬쩍 벌칙 추가함.
벌칙 : 걸린사람 5초간 몰매 (간지럽히기, 베게로 때리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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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칙이 추가되자마자 일동 모조리 ‘아수라’로
변함 -_-;
그렇게 놀다가 흩어진 후 취침함.
다음날 아침, 9시쯤 맞춰 모두 홀에 모임.
셔틀버스 타고 에버랜드로 이동.
에버랜드 입구에서 작안(투니) 합류.
나와 별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스키 썰매를 타러 이동하고,
우리 둘은 옷 젖기 싫은 이유로 그냥 구경하며 놀이기구 타러 감.
이것 저것 사먹으며 추위에 떨면서(??) 놀던 도중.
점심쯤 되자 모두 다시 모이게 됨.
에버랜드 식당은 모두 값이 비싸 그나마 저렴한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하고 이동.
점심을 먹으며, 석호(하늘씨 동생)가 말함.
“와! 저거 재밌겠다!! 저것도 재밌겠다!!!”
“저거 비행기 말하는거야?? ㅋㅋㅋ 역시 남자는 비행기지,
너도 저 재미를 아는구나.ㅋㅋㅋ”
하며 은근슬쩍 석호의 흥을 띄워줌.
하지만 주변에서는 나를 말림;;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 이후에는 맴버의 중점이 석호로 집중이됨.
점심 이후,
1. 뱅글뱅글 도는 비행기인 “우주전투기”(애들이
좋아하는거) 다들 이용 가는 도중…
하늘씨 曰 : 살려줘어--!!!!!
2. 석호는 하늘씨를 데리고 “춤추는 비행기”(애들용)를 타러감. 가는 도중…
하늘씨 曰 : 살려줘어-~~--!!!!!!
3. 공중에서 상하좌우 정신없이 돌아재끼는 렛츠 트위스트 이용 (석호는 키 미달로 못탐)
가는 도중…
하늘씨 曰 : 살려줘어-~~--!!!!!!
타고난 후…
하늘씨 曰 :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제트코스터 ‘롤링 엑스트레인’ 타러 감.
대기줄에 서서 기다리는데 프롤과 일당(??)들이 석호에게 겁을 주기 시작하자
석호가 겁먹고 안타겠다고 대기줄에서 이탈하려 함.
그래서 은근슬쩍 석호의 관심을 엑스트레인에서 어제 했던 복불복으로 바꿔버렸음 -_-v 브이!
(석호가 전날밤에 복불복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 그런지 그 이후로 계속 그 앱을 틀어 같이 하자고 졸라대던 분위기였음)
다들 복불복에 참여하자 효과는 금방 나타났음.
방금까지 겁먹었던건 온데간데 없이 아무렇지 않게 복불복을 하기 시작함.
그리고는 롤링 엑스트레인을 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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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가.. ㅋㅋㅋ
석호는 파김치가 되어 하차함.
석호 曰 : 나 죽는 줄 알았어…;;;; 다신 안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하늘씨 曰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공중에서 회전하는 더블 락스핀을 탐. 다른사람들은 재밌다고 했지만
난 어지러워 죽는 줄 알았음.
하늘씨 曰 : 요거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에 사파리를 가려고 이동을 했는데,
지방에서 올라왔기에 집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해 시간이 안되자
어쩔수 없이 포기하고 집으로 향함.
End~
“다들 만나서 반가웠고 재밌었음 ~ +_+)/ㅋㅋㅋㅋㅋ”
- 놀이공원에서의 전체적인 하늘씨의 심리적 변화 동향.
살려줘---!!!!! -> 아악!! 살려줘--!!! -> 생각보다 안무섭네? -> 오~ 요거 재밌네~ㅋ ->
ㅋㅋㅋㅋㅋ 재밌다!!!! ㅋㅋㅋ -> 완전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석호는 처음엔 낮가리는듯 소극적이었지만 나중에 점점 변함 -_-;;
- 사과는 제대로 만인의 샌드백 신세가 됨 ㅋㅋㅋㅋㅋ 왜그랬니.. 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놀이기구를 잘 못타서 그런지 타는것보단 먹는것에 더 관점을 둠
- 올해는 날씨 파악 및 판단을 잘못하여 겁나 춥게(?!!) 입고 옴... 나중에 몸살감기 걸렸다고 함
- 프롤은 제대로 사과 전문 담당킬러 로 변함 ㅋㅋㅋ
- 별이는 사과가 먹는 쏘세지의 향을 맏고는 엄청나게 초롱초롱한 눈으로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함 -_-;
(사과를 안때린게 아직도 아쉬움 ㅋㅋ) 결국 나중에 다른데서 소세지 얻어먹음.
- 작안님은 전날에 같이 못놀아서 그런지 좀 많이 어색어색~~~~~ 서로 어색어색~~~~~
첫댓글 재밌게 노셨군요'-'! 저도 MT가고싶었는데...
그나저나 하늘님은...동생의 불행을 즐기시는듯...!?<<ㅋㅋ;
전날에당한게크..지
신났어요~ 후기다는걸깜빡했그납ㄷㄷ
재밌겠다............ 다음번에는 꼭 참가해야겠네요 'ㅅ'
에버랜드라니! 나의 홈타운에서 재밌게들 즐기셨군요 오호호홋(부러움의 웃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