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언더독은 언더독의 방식대로!
세상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는 세상을 이기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언더독(underdog,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들 즉, 약한 개들) 연구”에서 놀랍게도 언더독들이 탑독(topdog, 강한 개들)들을 이기는 확률이 10번 중 3~4번이었다고 합니다.
늘 질 것 같은 개들의 승률이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것입니다. 그 개들은 그 개들만의 싸움 방식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말콤이 이를 통해 이야기하는 승리의 비결은 바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싸우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골리앗과 다윗이 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키가 3m 가까이 되는 직업군인인 골리앗을 키가 160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양치기 소년인 다윗이 이깁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골리앗의 싸움방식대로 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왕인 사울이 이 싸움에 나가는 다윗에게 자기의 갑옷과 칼을 쥐어주었지만, 몇 걸음은 걷던 다윗은 이내 벗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양치기를 할 때 늘 늑대나 곰을 물리쳤던 무기인 물매돌을 쥐고 나갑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싸움에 나간 것입니다.
결과는 물론 이길 확률이 전혀 없었던 다윗의 승리입니다. 만일 다윗이 골리앗의 방식대로 갑옷과 칼을 걸치고 나갔다면 틀림없이 졌을 것입니다. 칼을 다루는 것은 직업 군인이고 싸움을 이끄는 장수였던 골리앗이 단연코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만의 방식인 물매돌로 싸웠고, 그 방법이 통해 그가 던진 돌이 골리앗의 정수리에 맞아 이기게 됩니다.
미국과 싸움을 했던 이라크와 베트남도 여기에 많이 비유됩니다.
이라크는 미국과 같은 방식으로 싸움에 나갑니다. 그러니 미국을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자기들만의 방식인 게릴라전으로 미국과 맞서, 강대국 미국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깁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무엇으로 세상과 싸우십니까? 세상의 방식대로 싸우면 계란으로 바위치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세상은 만만치 않은 골리앗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물매돌과 싸움을 방식을 정하고 세상에 달려 나아가서 멋진 역전승을 하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