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이야기
해당 사진은 친구와 함께 대림미술관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대림미술관에서 친구와 함께 예술에 관해서 토론하던 도중, 친구가 좋아하는 농구 관련 작품이 있었습니다. 다른 작품과 달리 농구 관련 작품을 볼 때 친구는 눈빛이 달랐습니다. 친구는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선수 준비까지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기대에서 공학을 하고있습니다. 그만두게된 사정은 모르지만 친구에게 느껴지는 무엇인가는 저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야구를 하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그만둔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움이 있지만, 웃음으로 그때를 회상하는 친구의 모습이 인상 깊어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친구의 감정에 따라 화이트 밸런스를 다르게 하여 찍었습니다. 빛이 노란색이니까 오히려 화이트 밸런스가 낮았을때 선명한 사진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 2300K- 친구가 그때를 생각하는 장면입니다.
화이트 밸런스 4300K- 이제는 농구를 즐거워 하는 모습입니다.
화이트 밸런스 9300K- 과거 회상을 끝내고, 온전히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속 이야기
"Nothing is Sacred" 미스치프작가님의 3번째 섹션의 타이틀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섹션입니다. 그 중 앤디 워홀작가님의 작품 <Fairies>를 20,000달러에 구매한 후 999점의 완벽한 복제품을 만들어 원본 한 점과 합쳐 총 1,000점의 에디션을 판매한 작품인 <Possibly Real Copy of 'Fairies>를 감상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제작 과정 자체가 복제 되면 복제품 사이에 진품은 그 가치를 잃고 복제품이 되어버리는 현상을 보며 진품의 희소성에 대한 의문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저는 3가지에 대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술작품들이 복제가 쉽게 되어버린다면 예술작품의 고유성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미스치프 작가님은 이를 통해 어떤 메세지를 우리에게 주는지, 마지막으로 사실 예술작품이라는것은 원본이 아니라 작품에서 주는 메세지가 더 중요하게 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고민하는 모습을 화이트밸런스에 따라 표현하였습니다.
화이트 밸런스-2300K 생각에 빠지면 혀가 삐져나오는 습관이 있습니다... 지금은 카메라안의 작품을 바라보며 이 또한 예술작품을 고유성을 파괴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즉 예술작품의 고유성에 대한 고찰중입니다.
화이트 밸런스-5300K 미스치프 작가님은 이를 통해 어떤 메세지를 우리에게 주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실 예술작품이라는것은 원본이 아니라 작품에서 주는 메세지가 더 중요하게 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9300K 마지막으로 마냥 예술작품을 돌덩이로 보았던 저의 모습이 변화하는것을 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