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오딘 시작한 이후로 쭉 스나이퍼로만 플레이를 해온 오딘9서버 링제로라고 합니다.
이번 로그 신직업이 처음에 공개되었을 때는 크게 관심이 안갔었는데,
실제로 나오고 나니, 이펙트도 화려하고 스킬도 구성이 알차보여 클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나이퍼의 화살 쏘는 모션만 줄창 보다보니 질리는 부분이 있기도 했구요.
사냥터는 스나이퍼나 헌트리스나 차이없이 망각의여울 중간부분까지만 돌리고 있습니다.
격전은 받모,방어도 낮고 명중이 안되어 못가네요 ㅜㅜ
헌트리스로 1주일 넘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스나이퍼와 비교해서 장단점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장점
1. 화려한 이펙트
스나이퍼와는 비교가 안되는 스킬별 이펙트!
색상도 파란색, 보라색, 초록색 다양하게 나오니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인챈트리스의 스킬이 부러웠는데,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폰으로만 오딘 하는 유저인데, 클체후에 노트북을 켜서 화면 들여다보는게 하나의 낙이 되었네요.
2. 시원한 스킬구성
스나이퍼를 하면서 광역스킬이라고는 폭발화살과 화살비 두개 뿐이었는데,
헌트리스는 무려 4가지의 광역스킬을 사냥할 떄 사용해, 몹을 쓸어담듯이 사냥하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높은 사냥터에선 단일스킬이 생존에 유리하지만, 적당한 사냥터에서는 진짜 빠르게 전장을 휩쓸고 다닌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듯 싶네요.
3. pvp에 특화된 직업
중립사냥유저라 필드에서는 쟁할일이 없고 유일한 대인전이 발할라네요.
스나이퍼일때는 발할라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었지만,
헌트리스로 클체하고 나니 발할라도 재밌어졌습니다.
물론 투력이 투력인지라 휩쓸고 다니지는 못하지만
집중모드로 발할라에 참여하면 그래도 스나이퍼때보다 킬 수가 부쩍 는게 보이네요.
덕분에 발할라에 꼬박꼬박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단점
1. 유지력
즉시 회복기, 보호막, 흡혈스킬의 3가지 회복 스킬이 있지만
스나이퍼의 무적+흡혈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무적스킬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고 있고, 스킬의 쿨타임이 스나이퍼보다 길어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해 안정성에서 조금 떨어집니다.
특히 보스에서는 뺑뺑이 돌면서 무적+회피+흡혈로 트라이를 많이 하는데, 헌트리스는 다른 방향으로 공략을 해야 합니다.
거기에 흡혈스킬인 날카로운 발톱이 단일 공격 스킬이라, 두어번 삑나면 캐릭터가 죽을 위험이 높아지구요.
방치모드로 해놓는 경우 의문사에 가깝게 죽는 경우가 생깁니다.
스나의 흡혈같이 5타까진 아니더라도, 날카로운 발톱을 2~3타정도로 나눠서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면 훨씬 안정적으로 사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 비싼 회복스킬
즉시회복기: 제작스킬
보호막: 영웅스킬
흡혈스킬: 영웅스킬
이 게임의 핵심컨텐츠라고도 할 수 있는 리세마라에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스나이퍼는 35렙 희귀스킬이 흡혈스킬이라, 리세 캐릭터도 부담없이 배울 수 있는 가격(200만)인데,
헌트리스는 흡혈스킬이 아예 없는채로 리세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지감리세를 해서 70까지 물약200개정도면 되어 무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메인퀘를 밀거나, 투력이 조금 낮은 분들이 리세 하기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개선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일 헌트리스 업데이트 이후 그날 바로 클체를 진행했고
현재까지는 대만족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클체기간은 끝났지만, 스나이퍼나 액슬러 분들중에 클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는 헌트리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