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추
중답지 못한 중을 가리키는 말. 땡추중.
卍 불교 ▽
'당취(黨聚)'가 변하여 '땡추'가 되었다. 조선 중기 이후에 등장한 당
취는 민란을 꾀하거나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일종
의 '불순세력'을 가리켰다.
이들 가운데는 학문이나 수행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의 변혁을 꾀한
비밀결사도 있었다고 한다. 숭유억불로 산 속으로 피해 간 승려들과
양반계층의 자제, 또는 실정(失政)에 불만을 품은 선비 등, 다양한 계
층 사람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특히 조선 연산군 10년인 1504년 승과(僧科)가 폐지되고 도승(道僧.
승려 자격증인 도첩을 받은 승려)제도가 없어지면서 전국적으로 가짜 승
려가 급증하였는데, 이들이 보통 십여 명씩 한 패가 되어 민가나 사찰
을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괴롭히고 재물을 약탈하는 따위의 행동을 하
였다.
이들은 지역적 또는 전국적 조직으로 조선 후기에는 민란에 관여하기
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신분을 숨기기 위하여 승려의 행색
으로 동냥하며 살았으나 실제로는 승려가 아니라서 '당취승(黨聚僧)'
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들이 계율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행실이 나
쁘기 때문에 이를 비하하여 '땡추중', '땡추' 라고 하였다. _(())_
출처 :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 지명 사전>에서
첫댓글 학부 시절 배웠던 지식을 오늘에 비추어 봅니다. 큰 절 주지, 총무원장, 종정 중에도 '땡추' 있어요.
예, 음행, 도둑질, 살생, 큰거짓말을 하며 사는 스님들은 땡추지요.았다고 자칭하면서 음행했다면 땡추지요. 감사합니다. _()_ _(())_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