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장학생 합격 수기_2023 국가직 세무직 9급_박○○
안녕하세요.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겨울 많이 지쳤고, 떨어지면 어떻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자신을 어떻게 위로할지
불안하고 막막했던 시기에 선재국어 장학금은 저에게 완주해야 한다는 동기부여와
위 메일에서처럼 무조건 합격수기를 쓰는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의 대상이 되어 준 저의 수험생활 막바지에 밝은 등대였습니다.
이선재 선생님과 연구소 직원 분들, 장학재단 관련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험기간 : 21.09 ~ 23.04 (1년 7개월)
직렬 : 국가직 세무9급
2년 가까운 수험공부를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타 과목은 매우 공격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국어에 관해서만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선재국어 수비니겨 완강
선재국어 기본서 중 2권 문학 완강
선재국어 한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한권마) 무한회독
선재국어 기출실록 문법/문학 무한회독 , 독해 1회독
선재국어 기본서 중 3권 사자성어 매일 암기
선재국어 매일국어 시즌3까지
선재국어 봉투 모의고사 시즌1
제 국어 공부의 핵심은 한권마+기출실록입니다.
한권마는 회독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고
국어 규범 파트는 우선순위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요약집으로 회독하기에는 정말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한권마와 기출실록은 항상 셋트로 생각하고
한권마에서 진도가 나간 만큼 기출실록도 동일하게 진도를 나가면서 회독했습니다.
이론을 복습하고, 문제풀이로 적용하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했던 것이
국어 90점을 만들어 준 핵심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3년도 국어 문법 9번,15번문제 이런 거
성실하게 한권마만 반복했어도 선재쌤이 알려주는 암기법 적용하면
15초컷으로 거저주는 공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9번 하울거~
15번 닭 쫒던 개~~~~….. (앗 벌써 가물가물)
시험장에서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ㅎㅎ 시간도 아껴주고
채점할 필요도 없이 맞혔다는 확신도 들고 정말 좋았습니다.
문법이 문항 수가 줄어든다고 패스해도 되냐는 분도 봤고,
대충해도 되냐는 분도 봤는데
결코 옳은 전략이 아닌 거 같습니다..
성실하게 기본만 반복해도 저렇게 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문제가 나오는데
문법을 패스하는 건 잘못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올해만 적용된 팁인지.. 어느정도 반영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뉴스 보면 정치권에서 사자성어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상대편 깎아내릴 때..ㅋㅋ)
저야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는데 (사실 뉴스도..)
22년 겪으면서 수험생이고, 내가 보는 시험에 사자성어가 나오니까
티비에서 사자성어 들리면 (뉴스든 예능이든)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서
그렇게 주워 들은 사자성어는 다 따로 검색하고 공부했습니다.
작년에 정치권에서 “침소봉대“ 정말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검색해서 외워둔 게 시험에 진짜로 나오니까.. 그것도 정답으로 ㅎㅎ
참 신기하더라구요.
그만큼 간절했고 그렇게 공부하니까, 얻어 걸리는 것도 있고..
tv를 챙겨 보라는 게 아니라
이렇게 간절하게 공부 하시다보면 저처럼 얻어 걸리는 것도 있을테고,
하늘이 도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연수원을 기다리며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공부했던 책들을 꺼내보고 정리하며
수험판을 졸업합니다.
지나보니 힘들고, 불안하고, 쓸쓸했던 나를 괴롭힌 감정들은 모두 사라졌고
합격의 기쁨에 밀려 기억도 나지 않는데,
공직자라는 결과만이 남았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는 남습니다.
제 글을 보는 분들께 합격의 기운이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