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마 남지않은 뉴질랜드 생활 ...... 지금 안가면 언제 다시 뉴질랜드 남섬까지 가볼까 싶어 여행을 계획했지요.
하지만, 타우랑가에 유명한(?) 저의 질낮은 체력과 떠나기 바로 전날까지 감기로 고생한 꼬맹이 아들을 고려해 이번 여행은 느릿느릿 여유있게~ ^^;; 3박4일간 퀸즈타운과 밀포드사운드만 돌아보는걸로~~ㅎㅎ
예약한 비행기가 오클랜드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는지라 전날 하루는 오클랜드에서 보내기로 하고 출발~!
오클랜드에서는 느지막히 도착해서 저녁만 먹고 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민재가 좋아하는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에 들렀어요. 이곳에는 어린 아이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민재가 재미있어 했어요 키위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공간인듯~
이날은 다음날 아침을 위해 아트갤러리 앞 한산 이라는 베트남 식당에서 쌀국수와 돼지갈비 덮밥(?) 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서 일찍 잠자리에.....
다음날 아침, 비행기 타고 퀸즈타운으로 출발~
공항에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광경에 감탄 또 감탄! 가기전에 남섬에 다녀온 많은 분들이 남섬은 북섬과 많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정말 다른느낌이더라구요
퀸즈타운 공항에서 한컷!
공항에서 퀸즈타운 시내까지는 차로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그리고 퀸즈타운 시내도 걸어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크기라고 해서 시내 중심가에 숙소를 정하고 자동차는 필요해지면 그때 렌트를 하기로 했지요. 결국 자동차 렌트는 하지 않았다는....^^
우리가 묵을 방 앞에 펼쳐진 와카티푸 호수의 모습~! 날은 흐렸지만 멀리 보이는 눈덮힌 산과 호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저멀리 구름으로 가려진 산을 바라보는 아빠와 아들~
일단 짐을 내려놓고 퀸즈타운 시내를 둘러보러 나갔어요. 퀸즈타운 시내는 정말 걸어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만한 크기였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만난 퍼그버거! 사실 오기 전에 햄버거를 좋아하는 민재 아빠가 찾아놓은 퀸즈타운 맛집 이었지요. 하지만 아침으로 햄버거를 먹을 생각은 전혀 아니었어요 정말로.......^^;; 그러나 아침 아홉시에도 북적이고있는 퍼그버거에 나도 모르게 들어가 메뉴를 고르고 있었다는....ㅋㅋ
그리고 나온 햄버거!
제 손바닥 두배만한 크기도 크기지만 맛도 정말 훌륭했어요. 특히 빵을 직접 굽는다고 한것 같은데 겉은 약간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게 빵만 먹어도 맛있겠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바로 옆에 베이커리도 함께하고 있었는데 그곳의 빵맛도 좋았답니다 물론 저와 남편의 입맛이지만요~^^ 하여튼 이곳은 저희가 지나갈때 어느 시간에도 식당 앞 도로까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어요. 이제 배도 채웠으니 민재가 그토록 원하던 키위새를 보러 Kiwi&Birdlife Park로 ~
키위새와 여러 새들을 볼 수 있는곳이었는데 들어가면 몇종류의 새들을 보여주는 자그마한 이벤트도 있고 키위새한테 먹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하지만 어른 한명당 40불이 넘는 입장료는 좀 비싼듯 했어요. 어쨌든 민재가 소원하던 키위새는 실컷 봤으니 그걸로 만족. 이 공원은 스카이라인 곤돌라 바로 옆에 있어서 한번에 둘러보는 패키지도 있었으나 저질체력 엄마와 그 엄마를 닮은 민재......숙소에 가서 조금(?)만 쉬고 다시 나오기로 했지요^^
들어가면서 작은 프랑스 식당에 들러 간단한 점심을 먹고 살짝 낮잠을 자고 다시 나오니 저녁먹을 시간....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쿠키타임에 들러서 내일 밀포드 사운드 투어에 가져갈 간식도 사고..
저녁은 민재에게 선택권을 주었더니.................. KFC 당첨! ㅠㅠ 저녁을 먹고 아침에 갔던 퍼그버거 옆집 베이커리에서 내일 가져갈 점심으로 샌드위치랑 크로아상도 사고 작은 마트에서 과일이랑 물도 사서 다시 숙소로.....
내일은 또 아침 일찍 버스타고 긴 여행을 가야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요.
첫댓글 똑같은 일정과 장소 오클랜드도 똑같이 돌겠습니돠~~~
일정은 같더라도.... 똑같은 사고는 노노노 ^^
그래도 소희맘은 나보다 체력 좋잖아요~ ㅎㅎ 그리고 똑같은 사고는 안일어날거에요 소희파가 곁에 있는한..... ^^ 저도 민재파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저지른 사고라는.... ㅜㅜ
담주에 직접 확인하고 올께요~~
저도 내일 아침 7시 비행기로 퀸스타운으로 갑니다~
좋은정보 감사요~~^^
버거 맛있더라구요~^^ 직접 확인~? ㅎㅎ
다들멋진남섬여행~후기꼭꼭올려주세요~!선발대맘님들덕분에편하게뒷발자취따라가야죠~♥
전 차렌트했는데 괜히 한건가요?
저희 차예약 필요업다해서 안했는데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