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알뜰히 쪼갠 시간으로 약간 늦은 저녁을 먹고 친구들 부부와 함께 말괴기집에서 몇잔을 더 걸치고 04시에 기상하여 05시에 성판악을 향해 출발,
안개가 자욱해서 몇미터 앞을 분간할수 없을정도였지만 어느정도 고도를 올라서면 안개를 벗어날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헐덕고개님은 빨리 올라가서 한라산 산허리를 감고도는 아침 운해를 담기위해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성판악에서 출발한지 30분정도....모기대님과 힘센맨님이 잠시 포즈를 취했습니다
사라악 대피소에서 약수로 목을 축이고...와우님은 몰마시는 모습까지도 사진에 담아달라고...ㅋㅋㅋ그란디 물마시는 모습이 넘 예쁘네요...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손하나로님은 무얼 내놓으라고 성화이신지...ㅎㅎㅎ
나도 증명사진 한컷...
뭐라고 속삭이는진 알수 없지만....ㅋㅋㅋ 딱 걸렸어...ㅎㅎㅎ
서부의 말모자가 잘 어울리는 노란선그라스님...
이번 산행에서 확실하게 사장님에게 휴가와 산행경비까지 타내고 왔다는 향단님....부러버리~~~
지남번 제암,일림산 산행에 무척이나 힘들어 했던 수진님이 요번에 확실하게 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얗게 핀 병꽃은 첨봤습니다....
이건 무슨꽃인가요?...
이것도 첨보는 꽃이고요...
서울에서 참석해주신 조나단님.....요번 20일쯤에 지리산 화대종주를 계획하고 있는 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이번 산행에서 기분이 최고로 업되었다는 사랑하는 내 아우 김하규님....
정상이 백록담을 눈앞에 두고 포즈를 잡으신 백조님...
이번 산행을 위해 직장에 하루 연가를 내고 참석해 주신 안선희님...
백록담 1800고지에서 내려다본 철쭉 군락지...
철쭉 군락지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다 담을수 없는것이 안타깝네요...
너무 이뻐서 잡아봤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쫗았다면 선명한 사진을 올릴수 있을텐데....
난생 처음 긴산행을 시도했는데 너무너무 행복했다는 사람...
이쁜척은...~~~ㅎㅎㅎ
오른쪽 이쁜님이 국도 종단을 했다는 옥돌 최옥화님의 동생인데 분당에서 날아왔답니다...왼쪽은 옥돌님의 아들....이번에 조나단님하고 지리산 화대종주 함께 한답니다...
옥돌님의 가족이 넘넘 행복해 보였어요....
이곳에 들어갔다가 백록담을 지키는 호랑이 아저씨헌티 뒈지게 혼났데나유?~~~ㅋㅋ
언제나 산 정상에 오르면 바위에 걸터앉아 산 아래를 내려다 보노라면
이것저것 여러 생각들을 만듭니다....
~~소원~~
김용철
누군가가 나에게
소원이 무엇이냐 물으시면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에
한아름 그늘이 되겠다
말씀 드리겠나이다.
언제일진 모르지만
지나가는 많은 사람중에
사랑하는 님께서
잠시나마 쉬어갈수 있다면
나는 행복할수 있겠나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물으시면
깊은 산속 등산로 옆으로
작은 옹달샘이 되겠다
말씀 드리겠나이다.
언제일진 모르지만
산을 좋아하는 님께서
타는 목마름을 잠시나마
적시고 갈수 있다면
나는 행복 하겠나이다.
이 글은 10여년전에 내장산 장군봉에 걸터앉아 내장사을 내려다보며
생각났던 것들을 정리해본 글입니다...
이분의 닉넴이 살쾡이라굽쇼?...
한라산 서봉쪽으로 가는 능선....
백조님과 향단님이 함께 했습니다...
백록담 아래 헬기장에서...
병풍바위....
왕관바위....
거대하게 우뚝 솟은 삿갓봉에서 디어플라워 향단님,하규 아우님....
삿갓봉 대피소가 현대식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예전엔 사라악 대피소나 진달래대피소나 약간의 눈만와도 쉽게 파뭍혀 버렸었는데 이곳까지 세군대의 대피소를 모두 헐고 높이 올려서 다시 잘 지어놓았더군요...용진각 대피소도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오늘은 와우님이 어디에 있었는지 이제야 보이네요....오늘은 몇장 못찍었넹....ㅎㅎㅎ
옛날에 얼음을 보관하는 석빙고로도 쓰였다네요...
한라산 진달래가 철을 잘못 만났나요?...ㅋㅋㅋ
살쾡이라는 닉넴을 누가 지었는지....참....기맥히게 지었넹...
당초에 후미 기준으로 8시간을 계확했었는데 워낙 산꾼들만 모인지라 12시에 모두 하산을 해버린통에 4시30분 목포행 뱃시간까지는 너무 시간이 남아서 용두암 근처의 횟집에서 예비비 털어서 술을 한잔씩 걸쳐놓으니 모두가 기분 짱~~~
오늘 맨뒤에서 크레인님을 모시고 오느라 지리산이 입에서 단내가 났다나요?...
술을 덜 드셨나?....왜이리 심각허누?...ㅎㅎ
이쯤에서 오늘 두사람 최고로 고생 했으니 누나가 뽀뽀좀 해주라고 했더니....참 ....내...
전염병이 돌았나요?....ㅋㅋㅋ
이렇게 무사히 1박2일의 행복한 여정을 끝내고 추억을 가슴에 안은채 돌아왔답니다....
여러분~~~사랑 합니다~~~
첫댓글 산은 언제가도 철따라 느낌이 다르다고 하더니 이번 한라산의 여름산은 또다른 환희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한라산 산행에도 등반대장님 덕분에 진한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오래토록 잘 간직 할껴~~
이번처럼 너 나할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화되어 행복해 했던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네....너무너무 좋았어...
산은 갈때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날씨에 따라, 산에 오를때 기분에 따라,그러니 근교에 있는 가야산을 1년에도 10번,20번 갑니다. 이번 기획산행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헐덕고개님과 산에대한 이런저런 애기를 하면서 내려오다 보면 시간가는줄을 모르겠어요...
멎진산행기 즐감하고갑니다 ^^
향단님과도 이번 기획산행을 통해서 확실한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고마워요...
산행기를보니 너무너무 재미있었네요. 물론 나 또한 그속에 있었음에 감사를... 고맙습니다.
모기대님도 어렵게 낸 시간이었는데 모두가 대만족으로 돌아와서 노무 좋습니다...
우와!!~~ 이게 뭐유!!!~~~부탁드리겠습니다......ㅋㅋㅋ
알았어~~~딱 1주일후에 지울께...ㅋㅋㅋ
>.< please!!~
나도~~봤네~~ ㅎㅎㅎ
이조은 산행사진 이제야 제대로 ..그때그감동사진속에 고스란히 ..저희가족 행복그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