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2일 우리 막내딸 유리 결혼식을 축하해 준 동기생 여러분 덕분으로
모든 이의 축복속에서 행복하게 마치게 된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천관계로 open bar를 열지 못하고 실내에서 간단하게 진행되어
조금은 지루했을 시간이 있어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A1646527627F703)
우리 딸 유리에게
오늘, 이 기쁜 날 우리 딸 유리가 정말 시집을 가는구나
철부지 소녀가 어느덧 의젓하고 아름다운 성인으로 자라나서
이제, 좋은 남편을 맞이하여 가정을 이룬다니 ,
정말 장하고 대견스럽구나
우리 딸 유리야
너는 엄마 아빠의 보물이란다
너를 스페인에서 가진 후 혹시나 잘못될까 만삭의 몸으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와서 출산을 하고 100일도 안된 너를 안고
엄마는 또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으로 와야 했단다
그래서 너는 태여 날 때부터 우리들의 보물이었다
우리 삼 남매의 막내로서 오빠 언니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남 부럽지 않게 어린 시절을 보냈단다
그러나 네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엄마 아빠가 가게 일에 매달려
너에게 관심을 많이 기울이지 못했서도, 너는 과외 한번 받지 않고
그 어려운 안양예고 미술반에 입학해준 것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단다
그때를 생각하면 엄마 아빠는 너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단다
우리 딸 유리야 고맙다
고2학년 때 잡지사 모델에 합격을 하고도 그것을 팽개치고
오빠가 권유하는 대로 미국으로 유학을 유유히 떠나는
너의 용기에 또 한번 감탄했단다
남들은 미국으로 유학 보내면 실패하는 일이 70%나 된다고 하는데
너는 혼자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그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고
네가 좋아하는 패션 디자인 너가 되어
뉴욕에서 근무하는 너를 보고 엄마 아빠는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단다
그러나 우리 딸 유리야
뉴욕생활에 재미가 붙어 세월이 기는 줄도 모르는 너의 모습을
보고 엄마 아빠는 걱정이 되었단다
혼기에 찬 여자가 완전한 뉴욕 커가 되어 버리면 어쩌나 하고---
그래서 너를 한국으로 불러 들여 시집을 보내야겠다는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10년이 넘게 그 좋아하든 뉴욕생활을 정리하고
아무 말 없이 귀국해 준 너를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 모른단다
고마웠다 우리 딸 유리야
너가 이렇게 예쁘고 고맙게 자라났기에 하늘도 무심치 않아
오늘 이렇게 좋고 자랑스런 신랑감을 만나게 만들어 준 것 같구나
사랑하는 우리딸 유리야
이제부터는 너는 한남자의 아내로써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너가 살아가는 방법은 네 엄마를 닮아라
암마는 내유 외강한 엄마다
아빠 말에 항상 동의하며 살아왔고 자식과 가족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불살아 오신 엄마를
너는 곁에서 보아 왔으니 엄마의 삶을 닮으면
너의 결혼생활도 즐겁고 행복해 질 것이다
우리들의 귀여운 보물 유리야
오늘 너의 새로운 출발에 엄마아빠가 당부하는 말을
항상 잊지 말고 명심하기 바란다
첫째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둘째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셋째 항상 양보하며 나를 낮추며 생활하기 바란다
이렇게 3가지를 명심하고 실천한다면 너의 결혼생활도
즐거운 나날이 될 것이라고 엄마아빠는 믿고 있단다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길 바란다
우리사위 김 진영아
오늘 이 기쁜 너희들의 날을 한없이 축복한다
큰사위가 김서방이니 이제부터 자네를 우리들의 작은 김서방이라고
불러야겠구나
우리들의 작은 김서방아
고맙고 행복하고구나
보물 같은 우리 딸 유리를 이렇게도 아껴주고 챙겨주고 사랑해 주니
정말 고맙고 행복하단다
너희 세대는 우리세대와 달라 어떻게 인생을 즐기며 사느냐가
행복의 척도가 되는 시대이니 항상 여유롭고 풍요롭게 살아
가길 바란다.
서로 양보하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 이해한다면 너희들의 새로운
출발도 행복한 날들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우리 작은 김서방아!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살길 바란다.
창녕사돈 내외분 정말 고맙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의 여식을 한 가족으로 받아주시고 아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잘 가르치진 못 했드라도 항상 너그럽게 생각하시고
사랑해 주시 길 부탁 드리며 거듭 감사 드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41E485276285E13)
오늘 같은 좋은 날
안동의 권씨댁 규수가
창녕 서흥 김씨네 가문으로
시집을 간다네
오늘 같이 좋은 날
이렇게들 친구들이 친지들이 모여
이들을 축복하니 이 아니 행복할 손가
엄마 아빠 말씀에 귀 기울이고
투꺼비 같은 자식 낳아 오손 도손 사는게
부모의 한결 같은 행복한 마음이지
행복이 따로 없네
오늘 같은 마음으로 하루 산다면
오늘이 내일 되고
내일도 한결같아
이게 바로 행복이라네
오늘같이 좋은 날만
계속되길 바라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54E4C5276288E11)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2일 신부택 대표로 인사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