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드뎌 ! 나도 깨 백 !....멀리건/구찌...내기시합
날씨 : 맑음
동반자 : 팀장님 , 팀장님 친구둘 , 그리고 나 김훈제.
“야! 오늘 날씨 죽인다! 일 내겠어!
날씨 좋지. 동반자 좋지. 기분 좋지.
오늘은 핑계가 없는 날이구만.”
핸디19 팀장님 왈
" 근데.....쪼루 나면 멀리건 줄꺼지! "
".....으씨...또, 구찌 들어 온다......흔들리지 말자!...잊자! 잊자!..."
“으~! 나도 첫 고비 잘 넘겨야 할텐데!
이놈의 첫 홀은 항상 날 두렵게 한단 말야!
하지만, 김훈제! 넌 할수 있어!
헤드업만 하지 말자구!”
인 아웃 코스의 맨 첫홀은 물을 건너야 하는 아멘 코스다.
따악….
“우와! 장난 아니네!
김대리 연습 많이 했구만!”
티샷 끝나자마자 딴지 거는 팀장.
“흔들리지 말고. 오늘은 무조건 욕심 안내고. 또오~박 또박 치는거야!”
속으로 다짐 다짐하면서 네시간반 짜리 장정에 돌입.
“휴~! 일단 성공! 전반 나인홀 15오바파”
그늘집.
“김대리! 오늘 보니까. 이젠 제법인데!
헤드업이 많이 고쳐졌어!
코치 많이 받은 모양이야!”
‘그래! 일단은 10번홀만 잘 버티자구! 물만 넘기는거야!
드라이브만 쪼루 안 내면 돼!
민이넘이 그래도 제대로 가르쳐 준것 같애!
내가 생각해도 오늘은 그런대로 헤드업은 별로 안 한것 같애!’
따아악!
‘잘 맞았다! 휴~!
그래! 민이넘 얘기대로 또오~박 또박 치는거야.
무조건 한 클럽 짧게 잡고 치는거야.
못해도 더블보기 하면 되지 뭐!’
‘10번홀 보기 4온 2펏! 성공이다! 됐어!’
(파5)+1 , (파4)+3 , (파3)+1 , (파5)+2 , (파3)0 , (파4)+1 , (파3)+1 , (파5)+1 , (파4)+1
‘어! 후반 12 오버파. 그럼 15+12. 27오버. 깨백 했잖아!’
“김대리 오늘 내긴 없던 걸로 하고, 자네가 한잔 사!
깨 백 기념으로! 축하 해! 근데, 누구한테서 코치 받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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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계속!!! 고고
녭~~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러니 하네요.
멀리건~~. ^^
좋을 글 감사합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