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단양 용산봉 산행일자: 2018.11.11 누구랑: 여주산사람들 번개팀 8명
산행코스: 용산동체육공원-용산봉-은광-산장민박-체육공원 산행거리: 7.km 산행시간: 09:50 - 16:00( 6시간10분)
▲ 가는 가을이 아쉬워 혹여 마지막 단풍이라도 만날까하는 마음으로 느즈막한 아침
8시에 출발 장호원을 거쳐 들머리 단양의 용산동에 도착합니다.
▲ 체육공원을 가로 지르며 올려다 보이는 용산봉이 보기에는 별거 아니게 보이는데....
▲ 옛날같으면 첩첩산중인데 체육공원까지 갖추워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신축.
▲ 원래는 5명이 번개산행하려 했는데 반갑게도 바이크.퉁,우두 3인방이 합류해
승용차 2대에 타고 모두 8명이 번개산행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같이 하게됀 순이님도 반갑구요.
▲ 소백산 전망대인 용산봉은 다행스럽게도 국립공원 밖으로 산림청에서 관리하는곳이네요.
이렇게 산림청에서 일관되게 관리하면 되는것을 굳이 방대한 공단을 만들어
산님을 위하기보다 단속을 먼저 떠올리는건 왜 그럴까요?
▲ 산행거리 7km라고 깔보다가는 큰코 다치는것이 들머리 해발 215m에서 용산봉이 943m
무려 730m를 급경사 오름길로 산행시간만 4시간40분 운행했습니다.
▲ 그런데다가 은광삼거리에서 계곡길로 잘못 들어 희미한 하산길이 어찌나
미끄럽던지 기억에 오래 남을 용산봉이었습니다.
▲ 들머리 인증 남기고 목교를 건너며 산행 시작합니다.(09:50)
▲ 그저 그런 오름길이겠지 했는데...
▲ 준비운동없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오름길에 장단지가 땡기고 심장은 옛날 고물 자동차가
오름길 오를때 빌빌대는 엔진이 꺼질듯 달달달하며 거친 숨소리 토해내는것같이....
▲ 이런 오름길에서의 거리는 그저 의미없는 도상거리에 불과하지요.
▲ 평소에 고기를 많이 드셨는지 나만 빼고 잘도 올라 갑니다.ㅋ
▲ 약 1시간을 오르니 조금 숨돌린만한 공간이 나오는데 제2능선은 뭔지 모르게겠네요.
▲ 이렇게 거칠게 올라 왔으니 쉬어 가야겠지요..(10:44)
등로 우측으로는 올라야할 용산봉이 보이고..
▲ 숨가쁘게 오르니 잡목에 가려 전체는 볼수 없지만 소백산 주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산중이라 바람이 쌀쌀하지만 오름길 땀흘린후라 아직은 막걸리,맥주가 입에 당깁니다.
▲ 조금 고도를 높이니 소백산 윤곽이 또렸하게 보이고...
▲ 멀리서도 등대같은 역할을 하는 소백산 강우레이더를 당겨서 봅니다.
▲ 넓은 아고산 초원지대가 갈색으로 보이는 비로봉까지 ....
▲ 가야할 용산봉은 보이는것처럼 몇차례 오름이 이어지네요...
▲ 566봉.(11:23)
▲ 이렇게 사각사각 낙엽 밟고 가는 유순한 길은 보너스 받은 느낌.
▲ 연화봉에서 국망봉까지 소백산 주능이 파노라마처럼 정상으로 오르는 동안 계속 보입니다.
▲ 220봉은 뭔가요? (11:35)
▲ 220봉에서 바라본 용산봉...
▲ 등로 좌측으로는 남한강 물줄기가 보이고 뒷산은 삼태산인가요?
▲ 데크는 깔아놓지 않았지만 로프는 곳곳에 매여있어 그나마 의지가 되네요..
▲ 눈길은 등로 우측에 계속 보이는 소백산 주능에 꼽히고...
▲ 소백산 전망대 용산봉 오름길인데 뿌옇게 보이는 날씨에 아쉬움만 남습니다.
겨울같이 쨍하게 추운 날씨에는 조망이 좋겠지만 산행하기는 무척 어려울듯.
▲ 제1능선은 또 뭔가요?(12:00)
▲ 오르고 내리는 업 다운이 몇차례 기다립니다.
▲ 오르다 잠시 뒤돌아보면 보입니다.
▲ 무작정 저돌적으로 앞만 보고 달리면 보이지않습니다.
월악산 영봉이 보이네요..
▲ .. (12:17)
▲ 암릉지대...
▲ ... (12:33)
▲ 용산봉 가는 거리가 짧은데도 만만치않습니다.
▲ 그나마 우측으로 보여주는 백두대간 소백산의 장쾌한 마루금이 힘들게 올라온 보상받는것 같네요.
▲ 소백산에서 도솔봉-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그리메가 물결치듯 이어지고...
▲ 정상 마지막 오름짓...(12:42)
▲ 정상 인증.(12:44)
▲ 단양쪽 뒷쪽으로 금수산이 보이고..
▲ 처음 들어보는 클럽이군요.
▲ 단양방향 산군들...
▲ 1식4찬에 맥주까지...
▲ 정상석 이정표를 보니 비로봉까지도 산길이 이어져있나봅니다.
▲ 하산은 구만동으로...
정산에서 소백산 신선봉에서 구인사 능선이 잡목에 가려 조망이 어렵고
구봉팔문도 일부분밖에 볼수 없었습니다.
▲ 땀이 식으면서 추워 오래 앉아 있기 쉽지 않습니다.(13:30)
▲ 인생에 있어 나랑 같이할 진정한 친구와 옆지기가 있다는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하지요..
친구들의 우정이 부럽기도하고 오래 오래 같이 하기를 ...
▲ 알바 전문(?) 회장님 좌측방향 길없슴 안내판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길로
가는걸 막으며 잠시 모두 웃어 보았습니다. (13:45)
▲ 오름길이 힘이 들어 내려 가는길이야 별거 아니지 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 수북히 쌓인 낙엽도 미끄러운데 낙엽속의 흙이 살짝 얼어있어 어찌나 미끄럽던지...
두어번 크게 넘어졌는데 안 넘어질수가 없드라구요..
▲ 은광은 광산이 있다는건지 뭔지 모르겠고...
정상에서 0.4km내려오는데 무려 50여분이나 걸릴정도로 난코스 하산길.(14:17)
▲ 보기에도 가파르게 보입니다.
▲ 그런데 은광에서 잠시 휴식하고 다음 이어 내려가는 길에서 길 흔적따라
우측으로 내려 간것이 잘못된듯....
▲ 희미하게 길 흔적만 있을뿐 거의 길을 새로 내며 내려오는것같이 고전...
▲ 무조건 내려 가야지 다시 되돌아 올라갈수는 더더욱 난망한일...
물소리 들리는계곡을 향하여..
▲ 보이는 능선길로 가야 하는데 이미 한참을 내려 와서...
▲ 계곡 당도하니 표지기가 펄럭이는걸 보고서야 안도의 숨을 쉬어 봅니다.
산꾼들에게는 이럴때 표지기가 참 감사하지요..
▲ 오지탐험같은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 선녀탕이 있는 몇단폭포도 지나고...
▲ 나무가지를 막아주는 사방댐..( 15:24)
▲ 가는 가을이 아쉬워하는 단풍잎새를 보는것도 이번으로 올해는 끝이겠지요.
▲ 곳곳에 숨어 있는 빙판같은 미끄러움에 안 넘어질수 없습니다.
▲ 붉게 타는 단풍은 남여노소 가리지않게 설레이게 하지요..
▲ 휴...마을이 보입니다.(15:28)
▲ 산장민박..
▲ 보기에는 별거 아닌데....
▲ 한숨돌리며 배낭털이..
▲ 겨울을 앞둔 산골에서는 김장하랴...넓은 밭 콩 수확하느라 분주하네요..
▲ 산골민박에서 한참 내려온 이곳으로 내려 왔어야 하는건데...(15:50)
▲ 뭔지 모르는데 마치 매화꽃 핀것같이 보이네요..
▲ 번개산행지로는 급 오름길이나 급하산길 모두 부담스러운 용산봉이었습니다.
그래도 소백산 전망대로서 전체 소백산을 언제 이렇게 볼수 있겠나
하는 마음에다 새로운 산을 올랐다하는 뿌듯함이 남습니다.
▲ 지난주 성주봉 내림길에도 혼이 났는데 오늘은 한술 더 뜨는 용산봉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잔뜩 찌푸린 날씨가 체육공원 원점회귀하니 빗방울이 조금씩...
귀여길 새로 찾아간 통추어탕이 몸보신된것같고 빗줄기가
제법 굵게 내리는게 겨울이 오나 봅니다.
http://cafe.daum.net/100mot아침바다
첫댓글 산이 거기있어 다녀오긴했는데 다시가고 싶지않은 악산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나만 그런줄알았네요..그런산 저런산 가야할 산이 엄청 많고 산 욕심이 많은건지 처음 오르는 산 다녀오면 기분이 좋드라구요.
즐거운 산행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모두들 수고하셨읍니다 멎진사진 감사합니다..
아무리 까탈스러운 산이라도 친구 세명이 함께하니 든든하고 즐거웠습니다.앞으로 자주 산 탈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해유.
까칠한 하산길로 수고 많으셨지요?ㅎ바다님의 생생한 산행기로 그날의 기억을 다시한번 반추해봅니다.늘 수고 많으세요.고맙습니다.
모처럼 같이할수 있어 반가웠습니다.두어번 넘어지며 힘은 들었지만 소백산 전경을 한눈에 본다는게 쉽지않기에그만한 대가는 치뤄야겟지요.자주 볼수 있기를...감사합니다.
첫댓글 산이 거기있어 다녀오긴했는데 다시가고 싶지않은 악산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나만 그런줄알았네요..
그런산 저런산 가야할 산이 엄청 많고 산 욕심이 많은건지 처음 오르는 산 다녀오면 기분이 좋드라구요.
즐거운 산행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읍니다 멎진사진 감사합니다..
아무리 까탈스러운 산이라도 친구 세명이 함께하니 든든하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산 탈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해유.
까칠한 하산길로 수고 많으셨지요?ㅎ
바다님의 생생한 산행기로
그날의 기억을 다시한번 반추해봅니다.
늘 수고 많으세요.고맙습니다.
모처럼 같이할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두어번 넘어지며 힘은 들었지만 소백산 전경을 한눈에 본다는게 쉽지않기에
그만한 대가는 치뤄야겟지요.자주 볼수 있기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