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법인(사법인)에 대해..
화요오전반 혜교 이미희
삼법인은 ① 제행무상(諸行無常), ② 제법무아(諸法無我), ③ 열반적정(涅槃寂靜)이며, 이 세 가지에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더하면 사법인이 된다. 대부분의 경전에서 사법인을 무상·고·무아·열반의 순으로 열거하고 있다.
(1) [고] 일체개고: 모든 것이 다 고통(괴로움)이다
고(苦)는 괴로움을 뜻하는 불교 용어이다. 고 즉 괴로움은 불교에서 크게 두 가지 뜻으로 해석한다. 첫 번째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괴로움과 즐거움의 관점에서 크게 나누어, 괴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것, 즐거운 느낌을 일으키는 것,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일으키는 것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세상의 즐거움을 다른 관점[異門]에서 보아 고통인 것으로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에서의 괴로움을 말한다.
삼법인과 합해져서 사법인을 이루는 일체개고는 일체고행(一切苦行) 또는 제행개고(諸行皆苦)라고도 한다. 이 법인은 일체의 현상법이 고임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즉, 모든 현상법이 무상하기 때문에 고라고 한 것이다.
(2) [무상] 제행무상: 모든 행이 다 무상하다
제행무상:제행이란 생멸변화하는 일체의 형상법을 가리키며, 유위(有爲)와 같은 뜻이다. 모든 현상은 잠시도 정지하지 않고 생멸 변화하므로 제행무상이라 한다. 제행이 무상하다는 것은 눈 앞의 사실로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며, 특별한 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법인 중에는 제행무상을 가장 앞에 두게 된 것이다.
무명으로 일으키는 의도하고 지향하는 모든 의식 작용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3) [무아] 제법무아: 나(我)라고 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제법의 법은 무아성(無我性)의 것을 뜻하며, 이 제법은 제행과 마찬가지로 현상으로서의 일체법을 뜻한다. 무아는 ‘아가 없다.’, ‘아가 아니다.’는 뜻이며, 아(我)란 생멸변화를 벗어난 영원불멸의 존재인 실체 또는 본체를 뜻한다. 이와 같은 실체와 본체는 경험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하는지 아닌지가 분명하지 않은 무기(無記)라 하여, 불교에서는 이를 문제삼는 것을 금지하였다.
모든 현상에는 불변하는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4) [열반(열반적정)] 열반적정: 세가지를 다 알아야 도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열반'이다.
열반적정:열반은 ‘불어 끄는 것’ 또는 ‘불어서 꺼져 있는 상태’라는 뜻으로, 번뇌의 불을 불어서 끄는 것이다. 불교의 이상(理想)은 곧 열반적정이다.
첫댓글 연화랑님, 과제 #4를 , 고를 중심으로 고의 알아차림으로,
******그 원인의 과정, 제행무상, 제법무아를, 그리고 열반적정 순으로 잘 자각할 수 있다는 정리 아주 좋습니다.
차 후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려 현상들을 삼법인의 가르친 스스로의 깨어남, 자각을 통해서 자유로운 삶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