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강해 ‘주는 나의 목자’/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0901 木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570(453)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23:1-6), 설교(15분),
◈ 시편 23편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 다윗의 신앙고백의 시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만족의 노랩니다.
이 노래는 기독교는 물론이고 유대교, 동방정교회에서도 즐겨 부르고,
결혼식에서 부르는가 하면 장례예배 때에도 널리 불리는 찬송가입니다.
◈ 이사야 53장 6절, “우리는 다 양 같다”는 말은 무력함의 표현입니다.
1절에서 다윗은 자기를 양에 비유하고 하나님을 자기 목자라 부릅니다.
다윗에게 ‘양과 목자’라는 개념은 그 무엇보다도 실감나는 것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11절에 보면 그의 소년 시절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다윗은 목자 출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양들이 얼마나 약하고 어리석고 모자란 동물인가를 알고 있습니다.
양에게는 반드시 목자가 필요하며, 목자 없이는 살 수 없음도 압니다.
그러나 좋은 목자만 있으면 양들은 걱정이나 근심할 일이 없습니다.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입니다.
유목민 생활이 전부였던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목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였으므로 ‘왕도 목자와 같아야 한다.’고 여겨
‘왕은 곧 목자’라는 비유가 지배적이었고,
다윗은 이 개념을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께 적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왕으로서 한 인간, 다윗을 목자처럼 친히 돌보아 주셨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였으며, 하나님은 다윗의 목자이셨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는 하나님이시고,
다윗은 그분으로부터 위임받은 목동이었습니다.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란 말씀은 ‘완전한 만족감’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시편 34편 10절은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 2절 : 하나님은 나의 주린 배를 채우시며 목마름을 해결해 주십니다.
날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사는 겁니다.
안식과 평안이 모두 주님으로부터 옵니다.
요한복음 10장 14-15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선한 목자’라 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실성’을 소중히 여기신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은 우리가 사는 길이며, 올바른 길입니다.
‘뒤집힌 양’, ‘나둥그러진 양’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비탈이나 웅덩이에서 중심을 못 잡고 뒤집히는 양이 종종 있습니다.
완전히 뒤집혀진 양이 자기 힘으로 일어서지 못하고 버둥대는 동안에
그 양의 첫 번째 위 속에는 가스가 차기 시작하고,
가스 때문에 몸의 끝 부분, 특히 사지 부분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다가
급기야는 심장이 멎어 버리고 맙니다.
목자가 양떼를 끊임없이 보살피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뒤집힌 것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사지를 마사지하여 혈액 순환이 회복되도록 보살펴 줍니다.
이런 상황을 다윗은 “내 영혼을 소생”시키셨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 양을 파는 사람들은 양을 팔 때에 언제나
양의 귀에다가 새 주인의 소유권을 표시하는 독특한 상처를 냅니다.
멀리서도 그 양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쉽게 분별할 수 있게 합니다.
목자가 미처 양이 뒤집힌 것을 발견 못하여 죽은 양이라도 생기면
다른 사람들이 그 표시를 보고 누구네 양인지 금세 알아채게 됩니다.
자기 양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겁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 하반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그 사명,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목적으로,
목자는 언제나 깨끗하고 싱싱한 풀밭과 맑은 물을 찾아다녀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기 이름이 새겨진 양떼를 건강하게 먹이기 위해 애씁니다.
적절한 때에 양떼를 이동시키지 않으면 한 지역이 황폐하게 됩니다.
양떼와 풀밭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신경 씁니다.
당신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체면을 위하여 자녀인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말입니다.
◈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나와 함께 계신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면
그 어느 것도 나를 해하지 못합니다.
디모데후서 1장 7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며 평안함을 누립니다.
시편 119편 71절,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그리고 ‘지팡이와 막대기’, 곧 주님의 보호와 위로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해 받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 5절 : 선한 목자에게 속한 양은
늘 충만함을 누리며 구별되게 살 수 있습니다.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은총, ‘내 잔이 넘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은총을 베푸시는 주님의 교훈과 음성에 순종합시다.
◈ 6절 : 목자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자의 소원이 드러납니다.
시인이 영원히 거하게 될 “여호와의 집”은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가지겠다는 고백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것은 부활의 소망, 장래의 소망! 이 세상을 넘어서 천국의 소망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소망이 확실한 사람은 목자의 인도를 잘 따르는 법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이 평생 우리의 신뢰가 되시고, 목자가 되심을 고백하며 삽시다.
첫댓글 은혜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