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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학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대학교 이후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밤 늦도록 참고서와 씨름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대학에 떨어지고
후기(수능시험전 학력고사 시절)시험을 봐서 대학엘 들어가고,
다시 편입시험까지 거쳐 다른 대학엘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대학엘 들어가보니 대학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장소라고 보기엔 이상한 점이 많았습니다.
10년째 같은 노트로 수업을 하고 있는 교수님.
아무리 봐도 요즘 잡지기사엔 존대말로 기사를 작성하는 곳이 없는데
존대말고 기사를 작성하라고 자기 시대의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교수님.
2문제를 주어놓고 많이 쓸수록 학점을 잘 주시는 교수님.
첫강의는 처음이라 교수인사와 개요를 얘기하고 패스
조금 있으면 MT로 패스, 체육대회로 패스, 교수님 사정으로 패스, 축제로 패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중간고사.. 그러니 수업은 패스.
대학교는 한 학기가 3개월여 정도 방학도 3개월...
고등학교처럼 시간표가 빽빽하지도 않을뿐더러 일주일에 한번 정도의 수업.
이런저런 이유로 패스하고 나면 총 11~12회정도의 수업중 실제 강의는 몇번 듣지도 않고 시험을 봅니다.
고등학교 때와 마친가지로 어느정도의 집중력만 있다면 벼락치기로도 졸업을 위한 학점을 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좋긴 했는데..그렇게 아무런 문제없이 학기가 지나갈때마다
3개월에 대략 300여만원. 생활비까지 하면 500여만원을 들여가면서까지 대학이 다닐만한 곳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됐습니다. 결국엔 그 질문을 끌어 앉은 채 질질 졸업까지 했지만 말이지요.
졸업 논문도 하루 반나절만에 완료했지요. 뭐 위의 질문을 가슴에 품다가 결국 4학년 1학기 후엔 창업을 했던 친구의 도움을 받아 재직증명서를 동원 교수님들을 설득 수업을 빼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광고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선 학교수업보다 학원수료증과 수업이 100배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진정 미래에 대한 꿈을 꾸었어야 할 중, 고등학교 때
내 꿈은 대학이란 것에 멈춰져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꾸어야 할 때를 놓치고 나니 멋진 꿈이 잘 안 꾸어지지만
아직도 저는 꿈을 꿉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뭘까...
여러분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뭔가요
SKY(서울,고려,연세) 대학에 가는건가요?
요즘 주변을 보니 연대에 간 친구는 서울대 가기 위해 숙대에 간 친구는 연대에 가기 위해 재수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꿈이.. 대학에 멈춰져 있기 때문이겠지요. 아니면 취업에 멈추어 있거나.. 월 수입에 멈추어 있거나..
당신의 꿈은 뭔가요. 지금 멋진 꿈을 꾸고 계신가요?
멋진 꿈을 꾸고 싶은 저에게 힘을 주는 연설입니다.
좀 더 나이가 적은 분들이 본다면 더 많이 남은 인생에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보내봅니다.
여러분이 쓰고 계신 IPOD, 애플컴퓨터를 만든 애플사, 토이스토리를 만든 픽사, 를 설립한 스티브 잡스란 분이 대학 졸업식에서 한 열설입니다. 미야자키 할아버지가 꾸는 꿈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 못지 않은 각자의 꿈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내봅니다.
전체 메일을 워낙 안 보내는 인간이 보내는 정도이니.. 한번 들어보실만 할 겁니다.
영어로 말하지만..자막이 있으니 참조해가면서 보세요.
따뜻한 미야마을
촌장 아루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