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어디세요?"
"삼성중학교예요."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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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중학교가 분당하고 가까운 지하철역 삼성역 즈음에 있는 곳인 줄 알고 주문을 받았어요.
알고 보니, 서울대입구를 너머너머 한참을 넘어서 있더라구요.
이날 무지 바쁜 날이었는데, 길도 막히고..... 정말 어렵게 다녀왔어요.
안바쁠때는 그나마 상관없는데, 바쁠때는 도로위에서 시간을 다 보내게 되어서 정말 마음이 힘들거든요.
다음부터는 꼭 지도를 확인해야겠다는... ㅋㅋㅋ
학교에서 강당 무대가 좁아서 풍선기둥을 원하지 않으셨어요.
대신 벽과 무대 앞쪽으로 풍선을 붙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커다란 하트는 무대 벽면 가운데에 포인트로 붙이려고 했는데, 갑자기 스크린을 사용하시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갈 곳 없어진 커다란 하트를 어쩔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함께 한 선생님께서 무대 앞쪽에 붙이자고 의견을 주셔서
무대 앞쪽으로 옮겼는데, 멀리서봐도 무대가 풍성해보이고 정말 원래 의도한 장식같더라구요. ㅎㅎㅎ

다음날 축제 준비하는 아이들을 피해가며 열심히 장식했어요.
이젠 아이들 피해가며 장식하는 것... 일도 아니예요. ㅋㅋㅋ

무대쪽에는 작은하트와 꽃풍선으로 아기자기하게 장식하였어요.
큰꽃과 작은꽃사이의 연두색 꼬불이.... 만드는 저에게는 별 것 아닌데, 은근 사람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요술풍선을 휙휙 꼬아서 만드는 것이 신기하신가봐요. ^^

강당에 불이 많이 켜져있으면 사진이 좀 더 화사해서 예뻤겠지만, 이 정도의 조명에도 감사하야겠죠? ^^

풍선가게 신지영 010-924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