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서 1년을 지내보니 한여름더위와 눈.비올때 주차장에 지붕이있으면 참 편하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더군요. 또 기존의 대문이 사용하기 나쁘진 않은데 이사와서 급하게 만들다보니 어설프기도하고 불편한점도 있고ㅋㅋ그래서일단 대문부터 새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ㅋ
기존의 작은대문을 철거하다보니 전주인이 타설해놓은 콘크리트가 너무 약해 가장자리부분이 다 깨져버림ㅠ
이래선 기둥을 세울수없다 판단.아예 콘크리트 다 뜯어내고 판석이나 벽돌같은거 할까하고 알아봤는데 철거비도 꽤드는데다 주차장에 정화조랑 하수구까지있어서 잘못건들면 골치아플것 같아 포기!ㅋ 일부분만 잘라내고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16인치 컷팅기 빌려와서 잘랐는데 ㅋㅋㅋ초보자가 콘크리트를자르고 뜯어내는게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ㅠ
원래주차장이 조금좁아서 저희가 이사하고 추가로 콘크리트를 타설했는데 두부위가 만나는 지점이 깨지고 지저분해서 공사하는김에 중앙부위도 반듯하게 잘라냈습니다.이작업이 제일 힘들었습니다ㅠ
잘라낸 콘크리트조각 처리하기도 그렇고 시멘트가 너무 많이들어갈것 같아 흙을 파내고 바닥에 깔고 미장했습니다ㅋ돈아낀다고 시멘트랑 모래사다했는데 하면서 계속후회 했습니다ㅠ 비비는게 너무 빡세서ㅜㅜ(함마드릴에 믹서날 달아서 하다가 드릴이 과부하걸려서 삽으로 다비빔ㅠ)역시 작업은 장비빨인데 그냥 믹서빌려왔어야하는데 ㅠ
시멘트는 일주일정도 양생하고 기둥세우고 기본틀 제작(재료비 절감차원에서 기존대문 분해해서 최대한사용ㅋ)
완성하고 프라이머 발라줬습니다. 카라반 높이때문에 기둥은 안전하게 높이 세웠습니다.
다음날 블랙무광페인트 칠해줬구요ㅎ
마지막으로 기존대문의 방부목재활용해서 마무리했습니다ㅋ
일단 대문은 완성했는데 힘들어서 지붕공사까지 할수 있을런지...눈비가 매일오는것도 아니고 더위는 여름한철만 참으면 되니 그냥살까하는 생각이 커지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