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프레임 바디와 모노코크 바디 차량의 사고 (1탄)

[몽당솔]

안녕하세요.

 

러브베라 운영자, 찜캐리 간만에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저의 경우 SUV를 주욱 타온 애호가이기도 하고 현재 베라 오너이기도 하지만, 후륜 기반의 프레임 바디 차량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차량의 퍼포먼스를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모빌은 프레임 바디와 모노코크 바디 차량이 있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다고 봅니다.

 

이 두차량으로 사고를 논하는 예중에서 제가 가장 답답하게 보는 부분이 프레임 차량의 맹신론입니다.

 

반면에 찌그러져야 안전하다는 논지도 어느 정도 보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단순히 흔하지 않은 깔끔하게 이루어진 정면 충돌만으로 사고를 평가를 하는데 이는 문제라고 보구요, 정말 다양하게 펼쳐지는 차량대 차량 사고와 차량과 구조물 간의 사고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특정 사이트와 매니아들로 꾸준히 제공되는 자료들과 경험담 등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추천 제도가 부활을 했으니 자료가 괜찮았다면 추천을 클릭하심을 잊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함께 할 이야기가 있다면 리플로 이어나가 주시구요.

 

 

 

 

프레임바디 차량은 프레임 위에 차체(탑)이 올려지는 방식으로 제작되기에 외부의 커다란 덩치에 비해 내부의 공간이 협소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렉스턴과 쏘렌토가 그러한 예입니다.

 

테라칸은 이 부분을 크게 신경을 써서 실내 공간을 넓게 뽑은 차량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 SUV들은 프레임이라도 온로드를 지향하기에 상당히 서스펜션이 무른 편입니다.

 

솔직히 제가 처음부터 베라크루즈의 서스펜션의 롤링을 지적한 바가 있었지만, 렉스턴과 테라칸의 롤링은 훨씬 더 한 편입니다.

 

이를 두고 제 시승기를 잘못 본 이들이 베라가 렉스턴이나 테라칸에 비해 롤링이 심한줄 착각하는 이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국내 SUV는 윈스톰, 뉴싼타페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롤링이 다 지적되는 차량들입니다.

 

이건 국내 오너들이 푹신하면서 아늑한 승차감을 원하다보니 업계에서 그리 셋팅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서스펜션이 이렇다 보니 국내 SUV들의 전복 사고의 예를 종종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승용보다 안전성이 더 높은 SUV에 있어서 전복시 걱정이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A필러의 지지 능력입니다.

 

필러는 A,B,C 세군데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복 사고시 차량 전체와 운전석에 영향을 미치는 A필러의 강성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저의 경우 고속의 급격한 코너링으로 전복 사고를 당한 적이 있지만 테라칸의 A필러 강성은 차체 전반을 지켜주는데 좋았던 편입니다.

 

반면 부분 3중 프레임을 덧댄 쌍용차 계열도 차체 강성은 뛰어나지만 렉스턴의 경우를 보면 전복 사고시 A필러의 강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킬레스의 건으로 작용합니다.

 

반면에 같은 쌍용차라도 뉴코란도나 액티언을 보면 A필러 유지 능력이나 차체 유지 능력은 좋아다고 봅니다.

 

프레임 차량은 차량 중량이 모노코크에 비해 하중에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이와같이 전복 사고시 A필러의 지지 능력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렉스턴의 사고 사례 : 전복 사고로 차체는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A필러의 손상과 상당한 충격량 유입으로 탑승자 3명 전원 사망.

 

이렇듯 한방향으로 달리는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이지만, 충돌하는 각에 따라 전복이 될 수 있고 육중한 무게가 거꾸로 적용받게 되면 결과는 장할 수 없게 된다.)

 

 

 

(쏘렌토가 비오는 날 140km/h로 주행하다 미끄러져 3바퀴 반을 구른 바운딩이 된 경우.

 

SUV는 고속 주행시 전복이 되면 바운딩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A필러의 강성이 좋았기에 운전자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복 사고시 더 무서운건 전복 후 차량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

 

그러기에 그때는 그 아무리 경차인 티코가 달려와서 차량 지붕을 때리게 되면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복된 차량은 탈출을 하는데 한 개인이 빠져나오는데도 몇분의 소요시간이 걸리게 되니 이때는 운명에 맞기게 되는 상황입니다.

 

 

(갤로퍼가 비스듬한 각도로 아베라와 충돌 후 전복.

다시 스타렉스가 전복된 갤로퍼의 차체 지붕을 들이받은 모습.)

 

 

 

먼저 모노코크 SUV와 프레임 SUV 간의 충돌 사고의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사고란 상황 설정이 정말 다양합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모노코크와 프레임 차량이 충돌해서 모노코크 차량이 좀더 찌그러진 모습을 보고 프레임 차량 Win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합니다.

 

이건 일을 단편적으로 보는 발상이라 판단합니다.

 

사물이 있다면 그 사물의 내재적인 속성을 파악하는 면이 진정으로 그 의미를 아는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피라미드를 보고 "정말 크다" 라고 말하는 이와 "정말 세다."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후자가 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크다"는 것은 시각적인 느낌 그 자체이겠지만, "세다"라고 표현을 한 것은 그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부여된 왕권의 파워를 느낀 부분일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중저속에서의 충돌을 논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노코크와 프레임 차량이 충돌해서 모노코크 차량이 좀더 찌그러진 모습을드러낸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의 상태가 어떠한가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사고는 크게 대형 사고들이 아닙니다.

 

차량의 보닛이 부서지거나 정측면 또는 후미가 찌그러지는 경우이고, 1,2열을 기준으로 한 실내 운전석은 보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우는 차라리 바디 자체가 찌그러져 차체가 충격을 흡수해 주는 쪽이 훨씬 좋습니다.

 

프레임 차량을 운행하다 충돌 사고를 경험한 바가 있지만, 차체는 아무렇지 않은듯 상당히 외관을 잘 보전했지만, 그 충격으로 실내에 유입되는 충격량은 엄청납니다.

 

또한 충돌에 의한 전복 사고시에는 기절을 할 정도로 충격량이 엄청났습니다.

 

당시 사고는 외관의 일부가 살짝 울고 만 정도였지만, 몸으로 느낀 충격은 상당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모노코크와 프레임 차량이 중저속에서 충돌해서 일어나는 사고는 모노코크 차량이 좀더 찌그러져도 양쪽 탑승자들은 둘다 무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프레임 차량은 차체는 온전히 보전이 되지만 탑승자에게 충격이 상당히 전해지고, 모노코크 차량은 차체는 좀 찌그러졌지만 충격량이 실내에 덜 유입되는 단계로 그럭저럭 마무리 되고 보험 처리 정도로 마무리 되는 사항입니다.

 

 

 

그렇다면 모노코크와 프레임 차량이 고속에서 정면 충돌을 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사실 고속에서의 정면 충돌은 둘다 생사 여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차체를 좀더 유지하는 프레임 바디 쪽이 손이 더 갈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 충격으로 인해 차체 변형이 실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크기에 그러한 면도 있지만, 프레임 바디 오너도 실내에서 느껴지는 충격량은 실로 엄청나게 됩니다.

 

실제로 프레임 바디 차량의 사고를 보면 차는 멀쩡한데 상당한 충격량의 유입으로 실내 탑승자들의 장기가 파괴되어 즉사하는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 차체가 유지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그 차량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봅니다.

 

해서 저같은 경우는 쏘렌토의 경우를 이상적인 프레임 바디 차량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동안의 사고 사례를 보면 소렌토는 프레임 바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연성 프레임을 사용함으로서 테라칸이나 렉스턴과 충돌하면 좀더 프레임의 변형이 왔습求?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모노코크에 비해 강성이 더하지만 다른 견고한 차량간에 충돌의 경우 오히려 전측 프레임이 충격을 받아들이고 휘어버리는 쪽이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아주 깔끔하게 정면 충돌을 한 경우의 예입니다.

 

 

(프레임 바디 차량인 갤로퍼와 우물정 서브 프레임이 들어간 모노코크 SUV인 뉴스포티지의 정면 충돌 사고.

결과는 갤로퍼 운전자 사망, 뉴스포티지는 하반신에 심한 타격을 받았다.

이렇듯 아무리 모노코크 SUV라고 하더라도 차체 충격 흠수 방식을 취했다지만, 기본적인 서브프레임이 어느 정도 보완이 루어지는 면이 있다.)

 

이 자료의 근본 출처는 SUV포탈 (www.suvrv.net)을 근간으로 올립니다.

 

 

 

그렇지만 깔끔한 정면 충돌의 경우는 극히 드문 일입니다.

 

실제로는 두 차량이 정면 충돌을 하게 딜 경우, 모노코크든 프레임이든 두 오너 모두 내재된 기본적인 본성에 따라 핸들을 틀게 되어있습니다.

 

핸들을 틀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물론 차체의 유지 능력은 역시 프레임 바디 차량이 우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전복 이후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전복 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 액티언)

 

 

또한 비스듬하게 충돌이 일어날 경우, SUV는 전복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건 경기나 액티브한 주행 또는 그러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충분이 이해를 하는 부분들입니다.

 

그나마 전복이 되면 다행이지만, 차량이 구르면 또 문제가 됩니다.

 

바운딩이 되어 튕기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차체 손상이 상당하며 프레임이든 모노코크든 필러 부분의 손상이 탑승자를 상당한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가끔 사고의 자료를 보면 단단한 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교각 아래로 떨어진 경우는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에서 교각의 난간을 타고 얼라갔거나 바운딩이 되었기에 때문입니다.

 

실제로 절대로 교각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투스카니 경우도 실제로 도시외곽순환고속도에서 바운딩이 되어 교각 아래로 떨어져 참혹한 사고를 유발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이런 면까지 생각을 잘 못하죠.

 

아무튼 이러한 경우를 감안해 보면 모노코크 SUV든 프레임바디 SUV든 일단은 차폭이 넓은 쪽이 좀더 유리하다고 판단을 판단을 합니다.

 

실제로 베라크루즈와 렉스턴이 정면 충돌을 하게 된다면 차체 손상은 베라크루즈가 더 입게 될 것이지만, 반면에 베라 오너가 약간의 핸들만 틀어버리면 렉스턴이나 테라칸은 쉽게 전복이 되어 버립니다.

 

렉스턴은 차폭이 가늘고 차고가 높은 반면, 베라크루즈는 차폭이 넓고 차라리 찌그러질 지면서 원 위치를 지키려는 특성이 강할 겁니다.

 

 

(지상고가 상대적으로 낮은 트라제와 지상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형) 싼타페와의 사고.

사고는 비스듬한 각도로 일어났는데, 싼타페는 전복이 되었다.

속도가 상당했을 경우 싼타페는 바운딩이 되어 교각 아래로 추락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프레임 차량은 사고시 차량의 모양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실내로 유입되는 충격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고가 중저속에서의 사고이기에 프레임 차량이 보전되고 오너들이 안전하게 내리기에 시삭적으로 각되는 면이 큽니다.

 

혹자는 이런 말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 나는 120km/h로 충돌을 했는데...

 

그런데 이 이야기는 정말 일반인이 내기 힘든 사고입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사고 직전 속도를 급격하게 낮추다가 모자르는 제동거리 확보로 인해 사고가 나며 실제로 충돌을 해도 운전자는 그 차량에 대해 최대한의 방어 운전, 피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국도에서의 깔끔한 정면 충돌은 오너의 졸음 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이 크게 작용합니다.

 

아무리 국도 주행에서 갑작스레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운전자는 그 차량을 피해 방향을 서로 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모노코크 바디 SUV라도 요즘 나오는 국내 SUV들은 모두 보닛 아래에 우물 정자 프레임을 장착해 있기에 프레임 바디 차량이 와서 충돌을 해서 깔끔하게 정면 충돌을 한다고 해도 양쪽다 온전할 수 없습니다.

 

모노코크 SUV 차량에 있어서 정말 걱정이 되는 부분은 프레임 차량이 탑승자가 타고 있는 측면을 중고속 이상의 속도로 달려와서 때리고 있는 경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예로 카니발2 (이 차량도 어느 정도의 우물정 서브 프레임이 있음)가 쏘렌토의 측면을 들이 받은 경우가 있는데 이 사고로 인해 쏘렌토 오너는 즉사했습니다.

 

그리고 카니발2는 보닛이 형편없이 망가졌지만, 운전자는 살아남았습니다. (아래 사진)

 

 

해서 사고에 있어서 차량의 상태만을 보고 안정성을 논하는 것은 정말 답답한 생각이라 봅니다.

 

사고의 유형은 정말 다양하고 그 결과는 그때 그때 달라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프레임 바디 차량은 웬만한 가벼운 사고에서 차체 외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대개가 모노코크 SUV와 충돌시 차체 피해는 모노코크가 더 입게는 합니다.

 

차체 피해는 탑승자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심하면 해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사망 사고가 오고가는 상황에서의 안정성까지 대변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나열한 바와 같이 상황에 따른 전개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노코크 SUV들도 충돌을 흡수하는 차체 구조를 지녔기도 하지만 자체적으로 서브프레임이 있기에 어느 정도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무서운건 프레임 바디 차량과 모노코크 바디 승용차의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테라칸과 BMW와의 사고.

 

BMW 운전자 사망.

 

이 사진을 보시고 외제차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참조하시기를...)

 

 

얼마 전에도 렉스턴과 아반떼를 정면 충돌한 실험의 경우도 많은 경우를 대변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승용이라고 해서 무조건 취약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서브 프레임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사고에시 안정적인 차고와 전복이 쉽게 되지 않는 대형 세단의 안정성은 상당히 인상적인 면이 있고 우리가 잘 주시하지 않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스타렉스처럼 생긴 리베로의 경우는 모양은 모노코크 바디 차량인 스타렉스처럼 생겼어도 실제로는 테라칸 수준의 프레임 바디 차량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평소 잘 알고 렉카 기사분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나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렉카 기사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차선으로 가려면 고속도로를 나와 상당히 우회해야 하기에 동료들보다 먼저 도착하기 위해 최단거리 코스로 역주행을 감행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달리다가 끝내는 에쿠스와 정면 춛돌.

 

에쿠스는 보닛의 절반이 밀려갔으나 리베로는 범퍼 부위쪽에 손상.

 

참고로 에쿠스도 보닛 아래에 우물정 서브 프레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리베로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심한 충격량으로 즉사, 에쿠스 운전자는 그다지 심하지 않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렉카 기사분 왈, 무조건 튼튼하다고 살아남을거라는 생각을 하는게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겁니다.

 

프레임이든 서브 프레임이든 탄탄한 구조물이 있다고 마냥 안전한 차가 아니라, 운전자가 사고를 당해도 살아남게 하는 차가 그것이 가장 안전한 차량이라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사고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차량간의 사고가 아닌  차량과 사물간의 사고를 보면 이야기가 또 생각해볼 문제가 있습니다.

 

가끔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고가도로나 교각의 입구에 세워진 돌기둥을 들이 받아 손상을 시켜 놓은 경우를 보게 됩니다.

 

또는 콘크리트 보강물을 들이받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우는 어떠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프레임 바디도 그러한 견고한 구조물에 대해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저속에서의 충돌이라면 그래도 차체 유지 능력은 프레임이 유리하겠지만, 중고속으로 올라간다면 상황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프레임은 이런 견고한 물체와 충돌을 하게 되면 충격을 흡수할 매개체가 없게 되지만, 모노코크 SUV는 충돌을 흡수할 매개체가 전측의 보닛이 담당을 합니다.

 

그렇다면 결과가 충분히 예상이 되겠지요?

 

맨주먹으로 벽을 때리는 충격과 권투장갑을 끼고 벽을 때리는 충격의 차이와 비슷한 비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쏘 터널 안에서 단독 사고.

 

콘크리트 구조물에 충돌이 일어나면서 상당한 충격을 흡수하고 운전자는 즉사하였다.)

 

 

 

그리고 중대형 이상의 트럭과의 충돌은 어떠한가?

 

솔직히 트럭들과의 충돌에는 어느 차량이든 답이 없습니다.

 

트럭의 프레임을 보시면 정말 겁나게 생겼습니다.

 

갤로퍼나 무쏘 정도를 호떡을 만들어버리는 일은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긴박한 상황에 따라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부분이 프레임이 좀더 유리한 부분은 있는거 같습니다.

 

트럭과의 충돌에는 아무래도 차체가 찌그러지는 쪽보다는 차체가 최대한 유지되고 엇각으로 부딪혀서 압사를 피하는 경우가 최우선이라 봅니다.

 

아무튼 트럭은 절대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리 베라나 렉스턴 무쏘 같은 SUV도 충돌을 하게 되면 그냥 밟고 지나가게 됩니다.

 

대책 없습니다.

 

 

(트럭에 밟힌 무쏘)

 

 

 

이제 결론을 내립니다.

 

프레임 바디 차량에 있어서 프레임은 원래의 취지가 오프로드를 하다보면 차량의 변형이 가해지는데 여기에 대응해서 장착된 것으로 압니다.

 

그러기에 차량이 탄탄하다는 판단에는 공감을 합니다.

 

저 역시 (후륜 기반) 프레임 바디 차량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는데 차체가 마냥 튼튼한 차가 안전한 차가 아니라 사고시 운전자가 살아남게 하는 차가 안전한 차량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프레임 SUV든 서브프레임을 장착한 모노코크 SUV든 사고의 유형은 다양하며 그 결과는 그때 그때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기에 맹신할 수 있지 않다는 말씀드리며 위에 쓴 내용들이 많은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자료의 근본 출처는 SUV포탈 (www.suvrv.net)을 근간으로 올립니다.

참고 : http://www.luv-vera.net/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7&wr_id=1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