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보 (選擧公報) 제9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홍보 벽보 (1973년)
민주통일당은 1972년 10월유신으로 국회가 해산된 후 신민당의 반유진산계(反柳珍山系)가 중심이 되어 1973년 1월 27일 창당하고 양일동(梁一東)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하였으며 기본노선은 보수정당에 바탕을 두고 혁신적 진보적인 정당정책을 가미하려 한 것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 이상을 목표로 총선거에 임하였으나, 1973년과 1978년의 국회의원선거에서 겨우 3명이 당선되었을 뿐이었고 1980년 2월 당의 간부 30여 명이 신민당에 입당하였다.
그 해 4월 총재 양일동이 사망하자 당세가 극히 약화되었으며 10월 27일 공포된 제5공화국 헌법 부칙에 따라 해산되었던 정당소속으로 1973년 2월 27일에 실시한 제9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였던 민주통일당 신준희 후보와 무소속의 한광석 후보의 선거공약 벽보이다.
신준희 후보는 32세에는 신민당 후보로, 34세에는 민주통일당 소속으로 젊은나이에 정계에 뛰어들었지만 여당의 벽을 넘지 못하여 결국 국회의원에는 당선되지 못하였으나 제3대(1998년 7월 1일 ~ 2002년 6월 30일), 제5대(2006년 7월 1일 ~ 2010년 6월 30일) 2차례에 거쳐 충청남도 보령시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