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벗꽃이 한창입니다.
그야말로 '환장할' 봄날!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도서관에 들어가시면서 진중리 이흥교 어르신이 한마디 하십니다.
"지하는 고문실 있는 데 아냐?" "..."
용진교회 김선구 목사님이
팔당지역의 역사 문화적 특성과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물리적 심리적 피해에 대해 발표하시고,
중앙대 김진홍 교수님이
팔당에서 4대강 사업 비판과 유기농지 보존 전략을,
국토환경연구소 최동진 박사님이
지속가능하고 바람직한 하천관리방안에 대해 발표를 하셨습니다.
토론으로 이어집니다.
송촌리 정지형 농민이
팔당지역에 대해서도 모르고 더욱이 유기농도 모른다는
서울청 이찬세 팀장과의 인연 혹은 악연을 소개합니다.
이어서 4대강 사업의 목적이
평생 농사만 지어온 농민들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절차까지 무시하며
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날
서울청 이찬세 팀장은 작년 7월 주민설명회 때부터 했던 말을
녹음기를 틀어 놓은 듯 되풀이 합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하천부지는 폐경이다"
"국가하천을 빌려줘서 먹고살게 해줬으니 고맙게 생각하고 이젠 나가라"
한가지 소득이 있었습니다.
서울청 이찬세 팀장보다
정채교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공사3팀장이
훨씬 (녹음기로 치면) (성능이) 훌륭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플로어의 반응은?
지금 님의 생각과 같으셔~~~^^
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첫댓글 내 눈에는 자신의 삶속에 녹아있는 생생한 증언을 해주신 정지형 농부님이 제일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