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향과 맛을 살려주는 가을입니다.
들판과 산은 아직 가을인가(?) 하고 의심을 하지만 따사로운 햇살 넘어 바람은 싸늘하기까지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16년10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
청도 각북에서 새로 지은 전통 흙벽돌집에서 번개 다회를 하고져 합니다.
예전 제가 나고 자란 환경과 같은 형태로 포근하고 아늑하니 아주 그만입니다.
창 넘어 논의 일렁임이 한껏 여유를 부리게 만드네요.
청도 각북에 보야사 전시관이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모아온 차와 관련된 여러 기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그리고 더해서 용천사의 물로 차를 즐기는 호사로운 시간을 갖고져 합니다.
10월 연휴의 시작이고 야외로 나가기 좋은 시점에 모이는 자리인지라, 특별히 마음이 있으신 분이라야 오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분들을 위하여 고목의 진년 참옻을 넣어 몇 시간 푹 달인 물로 만든 옻돼지와 원하시는 분에게는 제가 진한국물의 라멘을 준비하겠습니다.
옻을 두려워하는 분을 위한 개복치와 두치도 준비하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얼굴 한 번 볼수있는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청도 비슬산 용천사를 소개합니다.
의상대사가 문무왕 10년인 670년 청도 비슬산 동쪽 기슭에 지은 절이 옥천사(玉泉寺)다. 이후 1267년 고려 원종 때 일연선사가 중창하여 불일사(佛日寺)라 했고, 다시 용천사(湧泉寺)라 개칭했다.
여기에는 용천이라는 우물이 있으며 가물 때나 장마 때나 항상 일정한 양의 맑은 물이 솟고, 사철 마르지 않으며,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충주의 달천물과 용천사 샘물 맛이 천하 제일이라고 적혀 있다.
이곳의 물로 옻을 달이고 차를 내어 놓을 것입니다.
물 맛이, 차 맛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2016년10월1일 토요일 오후 1시
지번 주소: 경북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852번지.
도로명 주소 : 경북 청도군 각북면 오산4길 6-68
연락처 : 다담 010-6779-7878
회비 : 1만원
오실분은 이것 저것 준비할 것이 있으니 문자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아...가고싶다..ㅋㅋ
오시지요...간만에..ㅎㅎ
@아하컴 좀 멀어서 그렇습니다..디게 아쉽네요..
저는 갑니다.. ㅎㅎ
저 좀 데리고 가주세요...ㅎㅎ
수원에서 영동으로 가는 날 입니다
..
하여...상황이 되면
차회에 참여하려 합니다..
..
자하 드림..
같이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ㅎㅎ
사령관님의 다실이 완공 되었나 봅니다 사령관님 축하드려용. 뵙고 인사드리고 싶은데.. 아직은 메뚜기 다리가 덜 나아서용..ㅜㅜ. 즐거운 다회 되시길 바랍니다 *^^* 아, 저는 메뚜기입니다 ㅋㅎ.
많은 분이 와주셔서 즐거운 찻자리를 가졋습니다.
흔히 보기 힘든 음식과 접하기 힘든 차를 맛보며 외국에서 온 손님까지소중한 만남의 자리였으며
모아오신 기물들을 한자리에서 구경 할 수 있는 재미난 자리이기도 하였구요.
몸이 좋아지시면 멀리 산과 들을 배경으로 전통황토흙집에서 차 한잔 하시지요.ㅎㅎ
@아하컴 냉 이미 마음은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몸이 불편하니 발만동동 구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