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顧辭
진태원목사님 은퇴찬하예배에 즈음하여
회자정리란 말처럼 만났다 헤어지는 시간입니다
서부중앙감리교회 2천 성도와 20여년간 말씀전하며 하나님 주신 사명 감당하며 동고동락하며 은혜시간 짧고도 긴시간 보냈습니다
이제 감독님 선후배 동기 목사님들과 원근각지에서 오신 친지와 친척분들과 서부중앙 온 식구들과 은퇴 찬하예배를 드리게 되었네요
우리 담임 목사님으로 모시기 위해 강원도 도계 감리교회를 손님처럼 가장하고 수요 저녁 예배참석했다가 잠간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주택에 들어가 여러 시간 대화를 진지하게 나누던 때가 앗그제 같았어요 20연년이 빨리 흘렀네요 말씀중에 도계교회에서 10년만 있다 따나야겠다 한 것이 금년입니다.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초빙 예비후보 목사님이 40여명이었습니다 최종 두 분을 선발하여 이내형 목사님께 결제를 올려 최종 선택을 하게 하였는데 그 때에 진태원 목사님을 낙점하셨습니다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겠다는 뜻과 활동과 경력을 보시고 이내형 목사님은 최종 낙점을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드디어 우리 서부중앙감리교회의 2대 목사님이 되신 것입니다 강원연회와 주변분들의 좋은 평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교회의 기본 기준에 합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저는 사족을 붙여 말씀드리면 우리교회의 기준에 합당하여 되었다기 보다 아니 본인의 신앙과 기도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영향력 있는 분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하나님께서 택하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분은 바로 김길수란 어머님이십니다 길길수 권사님의 기도와 능력이 하나님을 감동시키시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사나이를 만난 충청도 옥천의 김길수 권사님은 그리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 7남매를 기르시게 되었습니다 특히 막내인 진태원 아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도와 긍휼히 여기심으로 인하여 사랑의 기도도 있었지만 막내 아들은 언제나 어머니 가시는 곳이면 속회던 교회던 부흥회이던 웬만한 집회에는 치마꼬리 붙잡고 함께하셨습니다 어머니의 믿음 생활과 기도와 주변의 성도들의 생활모습과 목사님의 설교와 신앙의 모습을 어머님과 함께 몸으로 체험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믿음을 체득하였다고나 할까.
진태원 목사님이 되는 길을 이때부터 하나님께서 치부하고 계셨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목사님의 후일에 고백한 신앙의 시에서
주님의 일 맡기소서 주안에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뜻대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불덩이 같은 사명감을 꺼지지 않게 하소서 오 주여 내 주심이시어 날 부르사 주의 일 맡기소서 주를 찾기에 갈급한 심령 긍휼히 여기소서
오 내 주여 날 부르사 주의 일 맡기소서 주의 일 맡기소서 주의 일 맡기소서 하는 신앙고백은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진태원 목사님을 군문에서 군종사병으로 발탁하여 사용하시어 훈련시키시었습니다
저녁이면 별빛 바라보고 주님에 대한 소명이 가슴에 뜨거웠다 젊은 날에 이런 뜨거운 사명감을 지닌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겠거늘.
하나님은 드디어 목원신학대학 신학과에 입학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넉넉지 못한 가정에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란 대단히 힘든 형편이었습니다 마감을 하루 앞든 날에 겨우 마련된 등록금을 군화속에 감춰놓고 이리에서 대전으로 달려와 목원동산에서 입학등록을 마치었으나 하숙할 곳 없는 젊은 신학생은 친구방에 전전하였던 어려움도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김길수 어머님의 기도는 언제나 하나님을 감동시키시어 오늘의 진태원 목사님이 되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고 합니다 기도의 어머니는 하늘 보좌를 움직입니다
서부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얼마되지 않아 어느날 간증 테이프를 심야 기도시간에 틀었다 흔히 있는 간증 테이프이지만 이는 김길수 어머님이 아들의 목회에 도움이 될까하여 구입하여 보내 준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교회가 간증 테이프를 구하지 못할 형편이 아니지만 어머니의 사랑의 간절하심의 뜻이란 것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어머니의 치마폭에서 신앙의 모든 연단을 받고 기도로 도우셨던 그 기도가 어데 가겠습니까 그런데 그 어머님은 소천하신지 오래 되었지만 아마도 지금 천국에서 기도하고 계시겠지요 어머니는 아들이 70이 되어도 노모는 아이야 추운때 곱불들세라
염려하고 길조심하라고 말씀하신 답니다
우리 담임목사님은 어머님의 기도 그 간절한 기도로 사명을 감당하는데 큰 힘이 되시니 염려하지 않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어머님 김길수 권사님이 계신동안 퍽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사모님도 만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외아들 진실 목사내외분이 아주 잘 나가는 선교사명자들이 되었습니다.
개척 전도사시절 성전 건축할 때의 일입니다 애숭이 전도사로 교회 건축하는 데 얼마나 힘들고 기도 많이 했겠습니까
그런데 네게 가장 귀한 것 가장 큰 것을 바치라는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하여도 젊은 애숭이 전도사 개척시절 무엇이 있을까요 생각하니 교통의 최선의 수단이요 전도의 기동력역할을 하는 오토바이 한 대뿐인데 이 오토바이는 가장 큰 재산이요 귀한 재산 목록 1호인데 이를 바쳐야 하나 고민하면 못한다 하여 사모님과 상의도 없이 전재산 목록 1호 오토바이를 성전건축에 바쳤다고 합니다 과부 엽전 두푼이 가장 큰 헌금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쓰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은 드디어 아무 연고도 없고 인적 후원자도 없고 타향같은 대전 서부중앙감리교회 담임 목사로 맡겨주신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노력 신앙생활 목회의 평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형편으로 보아 이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 기도의 어머님의 후원이 오늘의 진태원목사님이 있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사람들이 무어라고 해도 어머니의 힘은 하늘 보좌를 움직였다고 봅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실로 아주 소중하고 꼭 필요합니다 천국에 계신 김길수 권사님은 참으로 기뻐하실 것입니다
진태원 목사님은 진실하고 크고 으뜸이 되는 목사란 이름이 되기도 합니다 성품이 온순하면서도 내적인 집념은 강하십니다 제2대 담임목사님으로 오시어 그 업적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은퇴하는 모든 상황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임하여 전교인 단합겸 배재대학 넓은 운동장에서 설교는 라마나욧의 설교였습니다 목회의 방향과 우리 교회의 사명을 시사하는 설교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2명으로 시작한 서부중앙감리교회는 이제 성전 연건평 천평입니다 대지가 천 백여평이 넘습니다 외형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적 양적 질적인 서부중앙감리교회로 오늘 까지 목회하신 것으로 증명이 됩니다 12명이 오늘날 백 수 십배의 성도로 유지하게 하심은 코로나로 흩어졌던 성도들이 예배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유지되고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허덕이는 교회들이 많은 중에 우리 서부중앙감리교회는 교회가 할 수 있는 기본은 지금도 빼놓지 않고 수행하고 있으니 목사님의 목회에 숨은 평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영적 상승을 위한 말씀과 선교와 전도 국내외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담임 목회자를 영입하여 2대 목사님 못지 않게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로 성도로 나아갈 것입니다
전통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원로 시무 장로 22명이 일치 단결하여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더욱 하나님이 좋아하는 교회로 이 시대와 민족과 나라에 큰 힘이 되는 영혼구원의 서부중앙감리교회가 될 것입니다
진태원 목사님의 선한 목회철학을 잘 본받고 훈련된 유능한 부목사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목사 최기호 목사님을 후임 담임 목회자로 천거하시고 우리도 그 뜻 받들어 담임 목회자로 결정하게 된 바이기에 아주 행복한 교회로 화평한 중에 부흥의 새바람이 불어 올 것입니다
우리 진태원 목사님은 명예욕이나 출세욕이나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생활을 않는 목사님이시기에 은퇴에서도 큰 사명이 있을 것입니다.
젊은 날의 고백이 잘 이루어 질 것입니다 특별이 주신 음악의 탈렌트는 아주 전문가의 경지입니다
그리고 오직 주의 일 맡기소서 주의 일 맡기소서 하는 은총을 하나님께서 어떤 모양이던지 사명을 주실 것입니다
사모님과 함께 늘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영적교류가 우리 모든 성도들과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6일 이계상 장로 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