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9전단(단장 김광석 준장, 해사 35기)은 16년 잠수함 무사고 기록 과 100만 마일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영예의 주인공은 이순신함이 차지했다.
지난 92년 50여명의 잠수함 인수요원들이 독일에서 한국 최초로 209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수한 이래 올해로써 이런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순신함은 지난달 9일 2008 림팩훈련을 마치고 진해 군항에 무사귀항하게 되면서 무사고 항해 누적 100만 마일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100만 마일이란 기록은 거리는 지구둘레를 47바퀴, 시간상으로는 잠수함 1척이 27년간(1일 100마일 항해시) 수중에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한 것에 해당된다.
해군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진해 9전단에서 ‘100만 마일 기록수립 기념식’을 거행하였으며 9전단은 국방부장관 부대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기록 달성으로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잠수함 안전운항 국가로써 대내외에 인정을 받게 됐다.
김광석 9전단장은 "잠수함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해야 한다"며 해군 9전단 안전신조를 밝히고 "장기 안전운항으로 인한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장비 노후에 따른 경각심을 더욱 고취하여 무사고 기록행진을 계속함은 물론, 부여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해/김성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