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릉명품곶감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관심을 갖으시고, 훌륭한 제안을 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역사적 사료를 통해 강릉감과 곶감이 오랜세월 강릉지역의 특산물로 자립잡고 한때는 전국적 명성을 떨쳤다는 사실을 적시하셨듯이, 강릉은 고려시대부터 감나무를 재배하여왔으며, 조선시대에는 감 주산지로 경남 산청감, 경기 시흥감, 경북 예천감과 함께 강원 명주감(곶감)으로 이미 명성이 높았습니다.
世宗실錄地理志의 기록에서도 강릉은 감의 재배적지(土宜)로 기록되어있으며, 특히 강릉시 성남동 곶감시장은 100여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여름에는 베전으로 겨울에는 곶감시장이 열려 하루 3,000접 이상이 出廻 되었고, 40~50명의 계절일꾼들이 상주 할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이었습니다.
이것은 과거로 부터 감나무 재배적지이며, 수많은 감나무가 자라는 강릉지역을 일제식민시대인 1930년대 병참기지와 정책의 일환으로 1932년 부터 1936년 까지 6만그루의 우량감나무 보급사업을 벌인것이 해방후 강릉감 생산의 토대가 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강릉지역은 도시화와 함께 농촌지역 고령화 그리고 감나무의 노목화가 진전되었고, 선생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더이상 강릉지역이 전국적 감 및 곶감의 주산단지로서 자리를 지킬 수 없게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하는 현실에 대응하고자, 저희 강릉시는 1998년부터 2006년 까지 1차 강릉감 품종갱신 사업을 추진하였고, 2007년 부터 2012년 까지 2차 품종갱신사업을 통해 대과종인 대봉(봉옥)과, 고종시(동철)등 10만그루의 우량감나무를 보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고령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강릉곶감 생산량은 현저희 줄어들었고, 이에 강릉시는 강릉명품곶감 부활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2016년 과 2017년 2년에 걸쳐 6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명품강릉곶감 명성복원 사업을 추진 강릉형표준건조장, 곶감생산 및 저장시설을 지원하였고, 강릉곶감 공동브랜드인 신사임당곶감을 개발하고, 곶감가공표준화 및 품질등급기준도 설정 하였습니다. 신세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어 곶감을 하나하나 포장하는 곶감소포장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청결하고 안전한 전통먹기리 곶감의 이미지 쇄신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곶감농업인들과 우리시의 사업추진 방향은 대량생산보다는 강릉곶감의 자존심을 살린 고품질의 명품곶감 생산에 초점을 맞추어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으며, 이미 그성과가 나타나, 신사임당곶감 품질기준에 맞는 곶감은 생산량보다 주문량이 많아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강릉시는 선생님의 고견을 수용하여, 지속적인 강릉곶감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생산량을 늘려서 관광도시 강릉의 이미지에 걸맞은 곶감축제를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선생님의 고견에 감사드리며, 궁금하신 사항은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게로 연랍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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