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29일
제목 불신 결혼, 타락의 원인
본문 창6:1-8
결혼은 축복 받을 일이지만 축복되지 않는 결혼도 있습니다. 신자와 불신자가 짝을 이루는 결혼이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은 경건한 하나님의 백성들과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함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왜곡된 결혼문화가 성행하는 이때 성경적인 결혼에 대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곡된 결혼
아담과 셋과 에노스 그리고 에녹으로 이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의 경건한 믿음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므로 에덴의 동쪽 놋 땅에서만 살던 가인의 후손들과 경건한 믿음의 자손들이 이웃이 되어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경건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믿음이 없는 가인의 후손인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본처가 있었지만 예쁜 여자와 또 결혼함으로 일부다처가 되었습니다. 처음 결혼한 사람들도 예쁜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경건한 하나님의 자녀들과 믿지 않는 사람의 딸들 사이에 대대적인 통혼이 이루어졌습니다. 왜곡된 결혼이 성행하였습니다.
오늘의 시대도 배우자 선택기준이 외모와 재력 그리고 학벌입니다. 특히 남자들은 외모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경건한 믿음은 부수적 조건일 따름입니다.
요즘엔 비혼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반드시 결혼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결혼을 유보하거나 포기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왜 내가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여 그를 위해 내 삶의 자유를 헌납해야 하는지에 대해 반문합니다. 마치 결혼을 인생의 무덤처럼 여깁니다. 결혼은 자기 인생에 이익이 될 때만 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팽배하여 있습니다.
또 결혼은 했지만,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것도 결혼을 왜곡하는 일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함이 결혼제도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 했습니다. 자식의 자식을 보는 것은 축복인데 하나님의 주신 복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두 사람이 즐기고 끝내겠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불신 결혼은 신속한 타락을 부추긴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음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됐을까요? 하나님의 아들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삼아 육체적인 욕망은 이루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함은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불신 아내들이 가진 거짓된 신들과 풍습과 종교를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이 영이 없는 육의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3절)
서로 다른 종속들이 결혼함으로 혼혈로 태어난 아이들은 거인이었습니다. 그들은 힘이 센 용사가 되었습니다. 거인으로 태어난 자들은 하나님을 힘으로 삼지 않고, 자신이 가진 힘만 의지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불신앙적인 자녀들이 되고 말았습니다.(4절)
점차 온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 채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6:5-6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마침내 노아 가족만 빼고 온 인류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세계가 한탄과 근심의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온 인류가 신속하게 타락한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방 여자와의 결혼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믿지 않는 아내를 만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믿지 않는 아내는 믿는 남편의 믿음을 도울 수 없게 되고 믿음을 잃게 만듭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세들이 불신앙적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고 자람으로 가정은 순식간에 불신앙의 기운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역대 왕 중에 타락한 왕들은 대부분 이방 여자를 왕비로 삼음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솔로몬은 불신앙 왕비들의 영향을 받아 왕비가 가져온 이방의 신상을 둘 전각을 만들었고, 그 신을 숭상하는 일에 빠졌습니다. 아합 왕도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기는 왕비 이세벨 때문에 선지자들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고 이방 신들을 섬겼습니다.
여호수아는 일찍이 불신 결혼의 위험을 알고 이 세상을 떠날 즈음에 장로와 수령들과 재판장들을 불러서 이방인들과 통혼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만일 어기는 날에는 그들이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가시가 될 것이고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할 것이라고 엄히 경고하였습니다. (수23:12-13)
불신 결혼은 세상을 빠르게 타락하게 만듭니다. 믿음의 배우자를 고를 수 없다고 불신 결혼을 함은 옳지 않습니다. 불신 결혼은 불신앙의 가정이 되는 지름길이 되고, 온 세상을 타락하게 하는 위험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믿음의 배우자 선택하기
결혼은 사람에게 중대사입니다. 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근간이 됩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하나님을 경외함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믿음 안에서 결혼이 성립되어야 합니다. 다른 대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종에게 아들 이삭의 배우자 선택 기준을 분명히 했습니다. 창24: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이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나안 여자는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경건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딸 중에서 배우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믿음의 자매들은 믿음의 남자를 만나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런다고 답이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일만 할 따름입니다.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기독동아리에 참여하는 것도 짝을 만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럴지라도 짝지어 주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혹, 믿지 않는 남자 중 마음에 든 사람이 있다면 연애의 감정을 품지 말고 먼저 전도의 대상으로 삼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도의 과정에서 믿음의 사람이 될 때 사귈 상대로 여겨도 늦지 않습니다. 설령 사귐의 관계로 발전하지 못한다 해도 전도했으니 그것만으로 칭찬받을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결혼을 불편한 일로 여기는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축복이며 성스러운 일로 믿으셔야 합니다. 마음에 든 배우자가 없다는 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 땅에 완전한 배우자감은 없습니다. 타락 이전부터 여자 없는 남자는 반쪽이었습니다. 죄짓기 전부터 아담은 반쪽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배필을 지어 아담을 돕게 하였습니다. 신부 하와는 반쪽인 아담을 도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온전한 사람으로 서게 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결혼은 본래부터 반쪽밖에 안 된 남자와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아내는 한 몸이 된 남편의 업적과 영광에 동참하므로 존재 의미를 갖게 됩니다. 결혼은 한 남자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반쪽인 남자를 도와 나의 인생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결론
불신자들과 통혼이 온 세상을 타락하게 됨을 보았습니다. 신자들의 불신 결혼은 절대 금지입니다. 일부다처도 허용될 수 없습니다. 동성결혼은 더더욱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원리를 따라 경건한 하나님의 자녀들끼리 결혼함이 마땅합니다. 그래야 이 땅에 경건한 자들이 일어나게 되고,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이미 믿음의 가정을 이루신 분들은 다른 것은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기 바랍니다. 결혼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확고히 하므로 왜곡되어가는 결혼문화를 바르게 교정해 주는 시대적인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