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을 뚫고 진접-23단지-경복 대-광릉네-장현 하이킹 코스를 완주했어요.
어제 맡겨놓은 세탁물을 찾고 패치 작업을 해서 자전거 뒷자리에 꽁꽁 묶고
2시간 가량을 달린 것 같아요. 진접 23단지 뒤쪽부터 경복대 공터-전원교회
-직거래 장터까지 개발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현재는 경복대 쪽 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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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이 허접하게 있지만 향후5년 내 핫플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접은
이미 아파트 값이 오를 만큼 올랐으니 틈새를 노리던지 아예 경복대 쪽으로
알박기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 예상 대로 경복 대 지구가
개발이 된다면 23단지는 날개를 다는 형국입니다. 현재 23단지가 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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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하지만 종점이기 때문에 주택에 비해 상가는 큰 매리트가 없어요.
갑장 놈도 망했고, 사우나도 없어져버렸거든요. 콩나물 국밥 집 하나
잘 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만약 경복지구 개발로 인프라가 세워지면
노원-상계동처럼 될 개연성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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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추억이 있습니다. 영천상회 안 집 살때 집 앞 텃밭이 있었어요.
9월까지는 고추, 상치, 가지, 들깨, 대파 따위의 먹거리 농사를 지었는데
추수가 끝나면 그곳은 완전 우리들의 아지트입니다. 전봇대와 고병주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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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골대로 삼고 '나이살 먹기'를 가장 많이 했고 다방구, 통이야, 숨바꼭질,
비석 치기, 갱깡, 삼국지까지 아주 매뉴가 버라이어티했어요. 가끔 석유 집
사람들이 나와서 자기 땅 밟는다고 야단을 치긴 했어도 허구한 날 조무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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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생 나리를 쳐도 크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작년에 고증 찾기를
해봤는데 다 없어지고 '석유 집' 터만 그대로 남아있더이다. '통이야! " 저처럼
추억이 많은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제 여동생은 저더러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되라고 합디다. 예 그래야지요. 허나 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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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시하는 재미를 아시나요? 추억으로의 여행은 나도 모르는 사이 제가
'힐링이 되고 정화'되는 걸 경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새 기운을 받아
무소의 뿔처럼 내 길을 가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오빠더러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라고 하지 마시라. 저는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과거를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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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거든요. 비 내리는 화요일 오후 느낌이 좋습니다. 왜 제가 설랠까요?
실은 내일(9.1.wed) 딸내미 집들이 차, in 서울할 계획입니다. 한우 직판장에서
부채살1200g, 안심600g을 사서 냉장실에 넣어 놓고 의정부 부대찌개를
드렁크에 Keeping시켜놨어요. 혹시 빠뜨릴까 봐서요. 8월 마감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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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이 72편으로 끝났고 야고보서를 시작했어요. 시편은 '찬양이란 전쟁의
상황에서도 하는 것'이라고 했고, 야고보서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제가 그래도 30년 동안 도를 닦았고 만 주께서 '믿음이 뭐냐'고
물으니시 참 민망합니다. 4차, 언택트 상황에서 2,000을 찍었습니다.
에예공과 소통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1.8.31.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