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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너에게 편지를 원문보기 글쓴이: 동산마술사
천첩 태생의 신분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의 자리까지 오른 허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신비한 동양의학의 세계를 다룬 MBC 드라마. 방영 당시 48.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천첩 출신으로 건달생활을 하던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 허준은 어느 날 밀무역 상인을 덮치다가 다희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경상도 산음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허준은 마포나루에서 뜻하지 않은 일로 다희와 이별을 하고, 산음에 도착해서 사냥꾼 구일서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정착을 한다. 어느 날 급병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치료차 의원을 찾은 그는 산음땅의 유명한 한의사 유의태를 만나 말단 물지게꾼으로 새로운 의술 인생을 시작하는데.. 유의태와의 만남 평안북도 용천군수의 서자인 허준은 미래가 없는 왈패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 목숨을 구해 준 양반가의 딸 다희와 사랑하게 되고, 먼 경상남도 산음으로 함께 도망쳐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산음의 명의 유의태 수하에서 물지게를 지게 된 허준은 유의태와 예진 아씨의 도움으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인 의술에 눈을 뜨게 되고, 스스로의 길임을 깨닫고 간절히 의술의 발전을 갈망하게 된다. 유의태 수하에서 의술을 지속적으로 익히던 허준은 유의태를 통해 환자를 긍휼히 여기는(환자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는 자비를 뜻함,비슷한 말 긍련히 여김)의원(의사)으로서의 기본 자세와 인간에 대한 경외의 마음 곧 인권의식에 눈을 뜨게 되고 유의태의 의술에 다시금 감복하게 되지만 이후 유의태는 당시 불치의 병으로 알려졌던 반위(위암)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유의태는 허준의 의학적 발전을 간절히 바라여 백성을 이롭게 하길 원하여 그 당시 조선의 성리학적 정세로 이해하기 힘든 해부를 유지로 남겨 허준으로 하여금 자신의 사체를 열어보게 한다. 의술공부 이후 허준은 유의태의 의술에 진정한 뜻을 깨닫고 더욱더 의술에 정진하게 되지만 그 뜻이 행함에 미치지 못함을 깨닫는다. 이윽고 허준은 조선에서 주관하는 내의원 의과에 응시하게 되고 내의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뜻하는 바 대로 의술이 펼쳐지지 못함을 절감하게 된다. 반면, 유의태의 아들이었으면 허준을 내심 못마땅해 하던 유도지는 내의원에서 나름의 지략과 술수로 높은 자리를 노리지만 그 의학적 실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허준은 자신의 스승인 유의태로 부터의 가르침과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놀라운 의술의 경지를 통해 험난한 고난을 이겨내고 결국 왕실의 인정을 받게 되고, 끊임없는 정진과 진정성이 투영되어 결국엔 어의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 허준은 어의의 책무를 다하다가 선대왕인 선조의 붕어(왕의 죽음)와 함께 낙향하게 된다. 동의보감 이후 허준은 그동안 스승의 염원이었으며, 스스로의 바람을 해 나아가게 된다. 이 나라 조선의 만 백성들이 중국에서 나고 중국에서 행해지는 중화적인 의서와 의술에 의지하는 대신에 우리 산천에서 나고 우리 백성에게 맞는 토양에서 나는 약재와 의술을 통하여 심신의 치료를 하는 꿈을 유배지에서 완성시켜 나가게 되고 이것은 현재에도 읽혀지고 있는 동양의학의 정수로 일컬어 지는 '동의보감'의 완성으로 귀결된다. 이 후 광해군이 보위에 오르자 유배에서 풀려 난 어의 허준은 다시 관직에 오르는 대신에, 스승님과 자신의 본연이었던 산음으로 내려가 백성들을 돌보는데 전념한다. 그러나 이 후 남쪽 지방에 역병이 돌게 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해 허준은 갖은 노고를 기울이지만 역병은 쉬이 잡히질 않는다. 마지막 순간, 허준은 얼마 남아있지 않은 환약(약재를 알약의 형태로 뭉쳐 만든 약)을 역병으로 죽어가는 아이에게 나누어 준다. 하지만, 누가 알았을까? 허준 스스로도 스승의 길을 똑같이 밟아가고 있다는 것을... 허준 스스로도 역병에 걸린것이었다. 이내 숨이 다하는 허준... 허준은 오른손에 평생을 써왔던 침을 움켜쥔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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