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제사회복지관 여름학교가 개강하는 날입니다.
여름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복지관에 들어올 때마다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듯하였습니다. 저는 화요일, 목요일 수업을 기획하고 있어서 오늘은 제 사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지 않고 동료들의 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는 보조 임무역할을 수행하습니다.
종수의 사업 오리엔테이션, 은서의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함께하며 많은 가르침을 얻은 것 같습니다. 교사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고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변수,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능력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덕분에 머릿속에서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진 않았지만, 대학에서 수없이 진행해본 모의 수업 시연 경험과 이론적 배경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일지 제목 ‘PBL’은 문제 탐구 기반의 교수 이론입니다. ‘Problem Based Learning’ , ‘project Based Learning’을 줄여서 표기한 것입니다. P의 단어에 따라 문제 해결중심 혹은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할 때 주로 사용되는 학습 방법입니다.
사회사업도 어떻게 보면 PBL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PBL은 현실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학습자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합니다. 학습자가 문제 혹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협동하여 공동의 해결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 토의 수업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이런 PBL의 수업방식을 이번 ‘우리 동네 워터파크’ 에 복지 버전으로 변형하여 적용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표현하는 것들을 종합하여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아닌 아이들이 주인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돕기 위해 과업의 세분화를 더욱 고민 중입니다.
교육공학에서 강조하는 직소우 모형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의 것, 당사자가 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둘레 사람을 어떻게 활용할지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며 다가가겠습니다. 다가오는 내일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사업 오리엔테이션 준비하기도 바빴을 텐데...
오늘 보조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같이 축구도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오늘 같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 보니까 내일 수환이 오티때도 잘할 것 같아.
내일 즐거운 시간 되길! 화이팅!
여러 사업 오티에 들어가 보조역할 하느라 고생했어요!
내일 선배 사업 보조역할 해주지못해 미안!@!
오늘 오리엔테이션을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내일 잘 적용시킬 수 있길 바랄게요!
보조 역할 잘 해내었을 것 같아요. 저는 중간에 과장님이 주신 문자도 좀 늦게 보는 바람에 소통이 되지 못했거든요. 수환 선배 OT 진행도 분명 잘 하실 거라고 생각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