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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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히브리서는 ‘예수’가 얼마나 귀한분이신지에 대한 내용과(1:1-4:13), 그의 ‘피’가 얼마나 보배로운지에 대한 내용과(4:14-10:18), ‘예수’의 ‘피’ 뿌림을 받은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의(10:19-13:25)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세 번째 부분을 시작하는 본문에서 기자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로 들어가(19)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22). 사실 예수 피뿌림의 제일 중요한 목적은 그것에 머무르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것을 지나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엡 3:12). 이것은 구약의 제사장들이 피뿌림을 받은 이유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기 위함임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 그러한 자만이 온전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히 7:25). 그러므로 우리는 보혈을 이용하여 용서받고 자유하고 평안을 누리고 다시 범죄하는 삶에 눌러 앉아 있지 말고 예수님께서 육체를 찢으면서 내신 새롭고 산 길을 통해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참 마음’이란 자기 의에 대한 절망을, ‘온전한 믿음’이란 하나님의 의에 대한 소망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피 뿌림을 바르게 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자기 의에 대한 절망과 하나님의 의에 대한 소망이 동반됩니다. 또한 하나님께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구약시대의 피 뿌림이 제단에 집중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은 교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성도는 둘이면 능히 맞서고, 셋이면 끊을 자가 없지만 혼자는 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지 않기 위해 서로 돌아보고 서로 자극해야 합니다(24-25). 한편 보혈을 지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함을 숙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가 차야지만 일하십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성품을 배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감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아야 합니다. (히 10:39). 하나님은 이처럼 약속에 이를 때까지 계속 전진하고 전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생수의 강이 터져나게 해주실 것입니다.(민 2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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