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씨스템(대표 고재완)의 배선덕트와 연접설치용 배선회로 일체형 형광등기구는 이제 해당 업계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보편화된 제품들이다. ‘유티폴(U.T Pole)’로 불리는 진우씨스템의 배선덕트는 케이블 트렁킹과 케이블덕트 시스템 등 두 가지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덕트의 기본 기능인 전선 수납뿐만 아니라 유티폴 전용 배선기구 이외에 시중의 모든 배선기구까지도 장착이 가능하다. 특히 덕트 내부에 전자파 차폐를 위한 격벽이 설치돼 있어 강·약전선의 동시 분리수납까지도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진우씨스템은 일반적인 덕트의 경우 전선만을 수납하는 순수 전선 수납용이고, 통신·전기기기에 부착돼 있는 강·약전용 배선기구와의 적절한 접속이 불가능했다면서 또 전기기기가 복잡해지면서 늘어난 강전선과 약전선을 한 개의 덕트 안에 통폐합해 설치하는 공법이 필요하게 된 것도 유티폴의 개발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진우씨스템의 배선덕트는 2008년 V체크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2007년 V체크인증을 획득한 연접설치용 배선회로 일체형 형광등기구(제품명 라이트웨이)는 배선회로와 형광등기구를 합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아이템이다. 단위 길이로 모듈화 돼 제작과 설치가 쉽고, 배선은 커넥터로, 본체는 커프링으로 각각 연결하면 공사가 끝날 정도로 시공성이 우수하다. 철판 소재의 레이스웨이가 ▲행거설치 ▲절단·가공작업 ▲배선 포설작업 ▲등기구 부착 ▲결선·회로점검 등을 모두 현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반면 라이트웨이는 설계도면에서 요구한 길이대로 제품이 현장에 공급돼 절단·가공작업, 형광등기구 설치, 입·결선 및 회로점검 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라이트웨이는 레이스웨이 공법과 비교해 작업시간과 공기를 대폭 줄일 수 있어 평균 20% 이상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현장에서 모든 공종이 진행돼 건설환경, 작업자의 숙련도 등에 따라 작업품질이 달라지는 레이스웨이와 달리 KS공정대로 덕트, 등기구, 배선 등이 생산·관리돼 환경, 작업자가 달라도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라이트웨이는 이런 혁신성을 인정받아 2006년 전력신기술 제34호로 지정됐고, 특히 2009년에는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새로운 금속덕트 설치기준으로까지 적용되기도 했다. 특히 진우씨스템은 광원을 형광등에서 LED램프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하부교체형 라이트웨이<사진>’를 새롭게 개발, 소비자들의 욕구를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 제품은 용어 그대로 형광등기구 하부(하측판)의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일반형광등 제거와 LED램프 교체가 용이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