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CIS 총연 서울서 총회
이경종 회장 재선성공
5만여명의 한인동포와 약 55만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러시아·CIS지역의 한인회장들이 서울에 모여 올해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러시아·CIS총연합회 2014년도 총회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국회의사당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경종 러시아·CIS 총연합회(이하 총연)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모인 이번 총회에서는 ▲총연의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여 ▲고려인동포단체와의 연대 문제 등이 논의됐고 아울러 ▲총연 신임회장 선거 ▲총연 정관 개정 등이 실시됐다.
총회 1일차인 23일에는 총연의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여에 대한 각 지역 한인회장들의 의견이 오갔다.
현재 총연은 재외동포재단(이하 재단)주최로 매년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운영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운영위원회에 위원 자격으로 참여할 회장의 대표성을 두고 한인동포들과 고려인들 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총회 사회를 맡은 이경종 회장은 “재단 측에 이전부터 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가에 대해 요청해왔지만 아직까지 우리 측에 공식적으로 통보된 건 없다”며 “당시 김경근 전 재단이사장은 고려인단체 의견을 배제한 한인회 입장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임성수 전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은 “운영위원회 참여는 총연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며 “우리 내부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스스로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도 운영위원회 참여는 흐지부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 전 회장은 “현재 고려인단체 일부는 ‘총연에 대해 대표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고려인단체와의 연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18만명의 고려인과 3,500여명의 한인들은 절대 대립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 않다”며 “고려인대표 1명과 한인대표 1명을 둘 것을 총연 정관에 명시해 오는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 시 공동명의로 재단 측에 제출하자”고 제안했다.
최웅섭 전 아제르바이잔 한인회장은 “전폭적인 것을 고려인단체에 양보하고 우리 기득권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운영위원회에 공동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려인들이 일군 터전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들을 대표로 내세우는 일도 못할 건 없다”고 임 회장의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이 총연회장은 “고려인단체와 한인회의 공동의장제 문제는 2년 연속 논의됐지만 그때마다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고 밝히며 최 전 한인회장의 기득권 포기 발언에 대해선 반대의견이 나올 것을 우려, 반드시 다같이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흑연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은 “운영위원회 참여 문제는 재단 측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재단의 공식적인 답변을 촉구하는 우리의 입장을 이번 총회에서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호천 총연 명예회장은 “운영위원회 참여 문제는 원칙적으로 재단에서 결정할 일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모스크바 한인회장 당시 고려인단체와의 관계 때문에 크게 문제된 적은 없었다”며 재단이사장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이에 대해 임 전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은 “재단 측에 꾸준히 이 문제에 대해 요청했지만 여전히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총연회장은 “운영위원회 참여가 지상목표가 되선 안 된다”며 “고려인단체와 한인회가 연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로 운영위원회 참여 문제를 재단 측에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중재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총연 신임회장 선거와 총연 정관 개정 등이 진행됐다.
신임회장 선거 전 열린 회의에서는 총연 회장 임기, 자격 등에 대한 정관 개정이 이뤄졌다. 먼저 총연 정관 제18조 1항에 명시된 ‘총연 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 가능하다’에 대해서 지호천 회장은 ‘총연 회장은 선거를 통해 선출하며, 임기는 2년 단임으로 하며, 중임으로 할 수 없다’고 동의, 이흑연 회장이 제청해 반대 없이 통과됐다. 명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법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대다수 한인회장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다.
이어 강인희 총연 상임위 부의장이 발의한 ‘회장 선출시 직전 회장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동의안에 대해 노성준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회장이 제청, 다른 참석자들의 반대 없이 통과됐다.
총연 차기회장 선거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무기명 투표로 치러진 결과 이경종 회장이 과반수이상을 득표해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은 “앞으로 열심히 총연을 이끌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이고 한인동포와 고려인이 가까워질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간단히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고려인동포단체와의 연대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경종 총연회장은 “한인회와 고려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비슈케크 회의에서 설립한 ‘소위원회’를 새로 꾸릴 필요가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내줄 것을 부탁했다. 참석자들이 ‘제도발전위원회’ ‘화합위원회’ ‘연대강화발전위원회’ 등 여러 기구명칭을 제안한 끝에 총연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연대위원회’가 발족됐다.
임성수 전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은 “앞으로 이 회장이 현지 고려인단체 회장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는 등 발로 뛰며 노력한다면 그들과 우리가 상생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이 회장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수구 총재)요청으로, ‘대한안경사협회‘(회장 이정배)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고려인 요양시설 ‘아리랑 요양원’에 돋보기 130점과 선글라스 200점 등 1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는 안경기증식도 열렸다.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이번 안경 기증은 고려인들의 헌신을 잊지 않는 마음의 표현”이라며 김성곤 의원과 대한안경사협회에 감사인사를 전했고 축사를 위해 참석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번 안경전달식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러시아·CIS지역 한인들과 고려인들을 위한 귀한 일이 있으면 저를 밑거름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총 4차에 걸친 회의뿐 아니라 재단이사장 간담회, 강창희 국회의장 방문, 지호천 총연 명예회장 퇴임축하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김성곤 민주당 의원이 주관한 이번 러시아·CIS총연합회 2014년도 총회에는 오제세 민주당 의원을 비롯,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이경종 총연회장, 지호천 총연 명예회장, 노성준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회장, 손병덕 사할린 한인회장, 심춘보 이르쿠츠크 한인회장, 강인희 전 카자흐스탄 한인회장 겸 총연상임위 부의장, 이흑연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 임성수 전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 최웅섭 전 아제르바이잔 한인회장, 윤성환 타지키스탄 한인회장, 정상준 벨라루스 한인회 사무국장 등 각 국가 한인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
우즈벡 여성의 사회적 지위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풍습과 전통을 가지고 있다. 가정제도를 보면 장자가 항상 우선이면서도, 부모님을 섬기고 살던 집을 물려받는 것은 막내의 몫이다.
형제들이 집 부근에서 대가족 제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의 옛 삶과 흡사하며 부모에 대한 예의와 법도 또한 비슷하다.
손님이 오면 여성들은 부엌을 나오지 못하고, 손님의 배웅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여성들은 나올 수 있었다.
우리보다 더욱 철저한 보수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에게 결혼은 의무사항이고, 대개 여성들은 평균 나이 21살에 결혼한다.
가족들은 딸의 순결을 가족의 자랑으로 여긴다.
‘쇼부치’라고 불리는 중매쟁이들에 의해 결혼이 이루어지는데, 바지를 입으면 노는 애라고 소문이 나서 중매쟁이가 오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
결혼은 본인의 결정권이 없이 부모의 결정에 따라 결혼을 하게 된다.
부모가 정해준 사람과 맞선을 보는 것이 첫 번째 단계로, 동반자를 만나는 가장 흔한 광경이다.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여성은 남성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지도 못한다.
보수적인 종교와 사회적인 문화의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여성들 자체도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결혼을 신청할 때 신부측이 거절하면 신랑 측은 세번까지 방문하여 혼인을 요청할 수 있다.
결혼에 동의했을 경우 중매쟁이가 약혼식 일정을 잡는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다른 무슬림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결혼에 대해 엄숙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혼례는 부모님의 허락과 축복 속에서만 성립된다. 결혼식을 아주 성대하게 치르는 것이 하나의 특징으로 여겨져서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결혼식 행사는 신부 집에서 푸짐하게 차려진 전통음식으로 대접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신랑은 결혼승낙을 요청하고 ‘니꼬크’ 라는 기도문을 읽는다. 이 행사 이후 결혼이 성립된 것으로 간주된다.
결혼한 신부는 반드시 처녀성을 지녀야 하고, 첫날 밤 시어머니는 흰 천을 신부에게 준다.
신부는 흰 천을 깔고 신랑과 잠자리를 같이 하고 순결하다는 증거를 천에 묻어난 혈로서 시어머니에게 보인다.
순결함을 확인한 시어머니는 천을 잘 접어 보관한다.
만일 처녀성의 증거가 없게 되면 바로 소박을 맞는다.
현재에도 곳곳에서 이러한 풍습으로 결혼을 하고 있다.
결혼한 신랑 신부는 40일 동안 혼자서 어두운 거리나 어두운 곳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신부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신랑은 해지기 전, 집에 꼭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수도권이나 발달된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도시에서는 신랑과 신부 당사자 간 결정이 되기도 하는데, 부모의 허락을 받는 것은 의무사항이다.
결혼은 4일간 지속되며, 결혼과 피로연의 비용은 신부 가족들이 기불하고 신랑은 신부에게 지참금을 지불한다.
이혼은 주로 남성에 의해 주도되고 사회적으로 이혼한 여성은 푸대접을 받기 때문에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진다. 따라서, 가정이 단란하다는 것은 아내의 충실함이 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재는 자녀들이 결혼하면 부모에게서 독립해서 사는 소가족 제도가 보편적이나 여전히 한 가정에 3대가 함께 더불어 사는 가정도 없지는 않다.
대체적으로, 일부일처제이며 배우자 선택의 범위가 대부분 자기들 민족으로 한정되어 있으나, 때로 타지키스탄 족이나 위구르 족, 카자흐스탄 족과 통혼하는 예도 적지 않다. 이는 다른 민족과 결혼하면 재난을 당한다는 설과 훗날 자식에게 장애가 될 것이라는 설 때문이라고 한다.
자녀들은 나이 순서대로 결혼시키는 것이 통상적인 습관으로 여기고, 언니가 결혼하지 않았으면 동생을 먼저 시집 보내지 않는다.
이러한 가정의 경우, 과거에는 결혼의 결정권이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었고,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이었으며 심지어는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어린 처녀를 시집 보내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극히 낮아 첩이나 후 첩으로 보내지는 일도 잦았으나, 지금은 이러한 악습이 많이 개선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은 결혼하여 자식을 생산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이혼의 궁지로 몰린다.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전통 속에서도 남아를 낳지 못하면 칠거지악으로 몰고 갔던 현상과 비슷하다.
칠거지악을 범했는데도 이혼하지 않는 경우에는 형에 처하던 것이 조선시대의 법이었다.
이 경우에도 칠거지악이 이혼의 강제사유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우즈베키스탄에는 여전히 존재한다. 발전된 도시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지만, 아직까지도 존재하는 고리타분한 전통이다.
전통을 고집하는 지방도시들과는 달리 수도권지역은 여성들 대부분이 고학력이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고학력이 좋은 직업을 가지게 해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을 지라도 여성이 결혼하면 그 직업을 미련 없이 버리고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여성의 도리로 여겨진다.
교육은 거의 무료로 제공되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정부에서 대학장학금을 전액 지원한다.
하지만 전형적인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은 새벽부터 각종 집안 일을 하고 현모양처를 꿈꾸는 것이 대부분이다.
(취재 = 변서영 학생기자 (TIS 11학년))
타슈켄트 정보기술大
“인하대 IT 연수 프로그램 ‘굿’”
인하대(총장 박춘배)는 지난 3일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정보기술대학 교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IT 연수 프로그램이 교육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타슈켄트대학 요청으로 2개월간 실시되고 있는 이번 연수는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운영시스템, 컴퓨터 보안, 모바일 컴퓨팅 등 IT 관련 다양한 분야의 학문전수와 교수·학습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연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일정동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체를 견학하고, 교내 첨단 정보화 시설과 과학기자재들을 사용하며 다양한 실습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교수 스킬, 교안작성 스킬, 과목별 전공학습 성취도, 참여도 등을 연수기간동안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을 받아 교육 효과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타슈켄트 정보기술대 코밀 케리모프(30) 교수는 “IT 강국 한국의 다양한 교수기법과 교보재 활용 등을 배움으로써 교수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우즈베키스탄 IT 전문인력 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new1)
카자흐스탄의 상품등록 및 인증과정
카자흐스탄은 제조업 기반이 약해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업체도 늘고 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복잡한 등록 및 인증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데 현지의 상품 등록·인증절차를 알아본다.
□ 등록·인증제도 개요=1993년 책정된 ‘표준화 및 인증에 관한 법’을 통해 위험하거나 질 나쁜 제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목적에서 알마티 지점에 인증 담당부서와 기술역량 및 검증을 위한 독자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인증은 구소련 시절 제정된 강제 인증인 ‘GOST’에서 유래된 ‘K-GOST’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인증기관은 시험소 및 인증기관, 인증기관으로 유형화돼 있다. 이 가운데 시험소 및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은 NAEC(National Center for Expertise and Certification, www.naceks.kz/en/, naceks@naceks.kz )로 공식 정부기관이다. 또 Center on certification of Kazakhstan(www.ceska.kz/index.php, info@ceska.kz ), Kazakhstani center of certification(www.oskcs.kz/index.html, info@ oskcs.kz), Center of certification InterCert 등의 회사가 있다.
의약품의 경우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발행하거나 프리 세일(Free Sale) 인증은 통용되지 않으며 단지 참조용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
□ 등록·인증제도 현황=보통 등록과정은 복잡하고 느리게 진행되며 소요 기간은 품목별로 다양하다. 등록과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문서목록이 항상 바뀌고 있다. 인증과정은 일반적으로 1~2개월이 소요된다. 결제는 영수증 처리되며 검토 후 등록비용이 수리된다.
제품별로 인증비용이 다르다. 최근에는 품목에 따라 관세동맹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인증을 받으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도 통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7~10일이 걸리는 송장 기준 상품 인증과 별도로 중국산 제품은 등록에 필요한 제조자 관련 문서가 없을 때가 많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제품 인증에 필요한 문서는 △공급 계약서 △송장 △제품 운송서류 또는 운송장 △화물 및 세관 신고서 △원산지 인증서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존재하는 인증서 목록 △생산기술 사양 △회사 등록 인증서 등이다.
□ 문제와 대책=카자흐스탄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등록 및 인증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체계가 없다. 따라서 우리 기업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할 때는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사전 조사 없이 진출할 경우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
보통 등록 및 인증 과정은 복잡하고 느리게 진행되며 의약품의 경우 평균 인증 기간은 1년 정도다. 복잡한 서류와 함께 모든 서류를 러시아어나 카자흐어로 번역한 뒤 공증본을 요구하고 있어 인증 취득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다만 현지에 인증을 대행하는 서비스가 있는 만큼 성공적인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이런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 (출처 = 알마티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