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 지구촌
뒤흔든다 □ '세계의
경찰'을 자처했던 미국의 영향력 쇠퇴로 국제사회가 리더십 공백을 의미하는 'G제로'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연일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어 □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는 298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MH 17편) 여객기가 격추되는
사상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고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지상전이 시작돼 □ 4년째 내전을 겪어온 시리아에 이어
이라크마저 집어삼킨 전쟁의 불길은 중동지역 종교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는 중국과 주변 국가들 간의 영유권
분쟁으로 연일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 □ 냉전이 종료된 지난 1990년대부터 압도적인 경제력과 정치·군사적 힘으로 안정적인 국제질서를
유지했던 미국의 힘이 약해지면서 그동안 눌려 있던 분쟁의 불씨가 잇따라 살아나고 있는 것 □ 이같이 증폭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 □ 세계적 정치 리스크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회장은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실은 글에서 "올해 국제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정학적 갈등 확산"이라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약해진 가운데 누구도 그 자리를 메우지
않는 리더십 공백 상황, 이른바 G제로 세계가 이 같은 지정학적 불안의 근본 요인"이라고 설명 □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했던 국제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정주의와 이슬람 분리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 □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국가들의 갈등도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브레머 회장은 지적 □ 불거지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에도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 여객기 격추와 가자지구의 지상전 돌입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 이날 충격에 빠진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쳐 □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 일명 공포지수는 전거래일보다 무려 32%나 급등한
14.54를 기록
‘펀드
名家’ 세대교체 하나 □ 신(新)4대 펀드명가가 뜨고 있어 □ 올 들어
신영·한국투자밸류·에셋플러스·트러스톤자산운용 등 가치주투자, 독립계 운용사가 자금을 휩쓸고 있어 □ 반면 기존 강자인
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삼성·KB자산운용 등 대형사들은 자금이 유출 □ 전문가들은 무한경쟁 체제인 펀드슈퍼마켓 출범(4월)과 금융위의
예금·보험·펀드 등 통합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SA) 도입 추진으로 자산운용업계 지각변동이 한층 더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 □ 20일
금융투자업계와 KG제로인에 따르면 '펀드 대명사'인 주식형펀드만 봤을 때 신영자산운용은 올 들어 자금 7905억원(16일 기준)이 들어와 수탁액
증가 1위 □ 뒤이어 한국투자밸류 주식형펀드 5990억원, 에셋플러스 2947억원, 트러스톤 1280억원이 유입 □ 미래에셋은 올해
주식형펀드에서 1조2073억원이 빠져나가 최다 유출액을 기록 □ 뒤이어 KB운용 9462억원, 삼성운용 7197억원, 한국운용
6998억원이 빠져나가 □ 신4대 펀드명가가 꾸준한 중장기 성과를 내고 신뢰도를 향상시키면서 인기가 높아지는 것 □ 운용사별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보면 신영운용이 최근 3년간 21.09%, 5년간 72.72% □ 한국투자밸류운용도 3년 36.19%, 5년
78.74% □ 에셋플러스운용은 3년 14.69%, 5년 103.78%이며 트러스톤운용은 3년 3.56%, 5년 71.90% □
신4대 펀드명가는 최근 1년 수익률이 두자릿수를 넘기는 등 단기성과도 좋아 □ 반면 기존 강자들은 주식형펀드 기준 최근 3년간 수익률이
모두 저조해 □ 미래에셋운용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년간 -14.93%, 5년 26.88%를 기록 □ KB운용도 3년 0.64%, 5년
59.54%, 삼성운용은 3년 -8.88%, 5년 48.32%, 한국운용은 3년 -9.16%, 5년 42.85% 기록 □ 최근 1년
수익률은 2~11%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 기존 강자들은 주식혼합·채권혼합·글로벌채권·대체투자·롱숏 등의 분야에서 자금이
유입돼 □ 이처럼 투자대상 다각화와 해외공략 강화 등으로 새 돌파구를 찾고 있어 □ 그동안 한국 운용사들은 펀드 수 세계 1위(1만개
육박), 잦은 경영진·매니저 교체, 계열사 펀드 팔아주기 등의 후진적 관행이 있어 □ 다른 회사 인기 펀드와 비슷하게 내놨다가 수익률이
저조하면 방치하고, 일부 업체 경영진의 임기가 짧아 철학대로 중장기 투자를 할 수 없어 □ 매니저도 1년 단위 평가가 많아 장기투자하기
어려운 구조 □ 업계 전문가는 "자금 운용 독립성이 높아 꾸준한 투자철학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들이 미래에 '한국의 피델리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슈퍼
공모위크… 알짜 3인방 납시오 □ 창해에탄올·덕신하우징·파버나인 등 알짜배기 기업
3인방이 이번주 코스닥상장을 위한 공모에 나서 □ 올 들어 한 주에 3개 기업(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제외)이 공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 공모주 투자자들에게는 이번주가 '슈퍼 공모위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 주정제조 전문기업인 창해에탄올은
21~22일 일반공모를 통해 158억원을 조달할 계획 □ 확정 공모가액은 주당 8,300원이며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공모주식 수는
38만175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0일 □ 이 회사는 주정 시장에서 14.3%의 점유율을 확보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 올
1·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 □ 회사 측은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시장의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 후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바이오에탄올 등 신사업에도 진출할 계획 □ 건자재 데크플레이트 시장 선두 기업인 덕신하우징은
23~24일 공모를 통해 192억~220억원의 자금을 공모 □ 덕신하우징은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 희망공모가 밴드는
9,600~1만1,000원이며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 지난해에는 각각 매출액 1,04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 건설 경기 부진에도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2%, 영업이익 성장률은 96.4%에 달해 눈길을
끌어 □ 알루미늄 소재 표면가공 업체인 파버나인은 23~24일 공모청약에 나서 □ 공모가는 1만2,500원이며 공모 규모는 약
137억5,000만원 □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22만주로 다음달 4일 코스닥상장 예정 □ 올 1·4분기 각각 매출액
219억2,800만원, 영업이익 2억2,400만원을 기록 □ 파버나인은 프리미엄TV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를 가공·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 □ TV외장재 매출은 지난 2012년 179억원에서 지난해 557억원으로 급성장해 □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고화질(UHD) TV보급이 늘어나면서 TV외장재 부문에서 올해 769억원, 내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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